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2023년 2월 21일, 어머니가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하시는 바람에 침대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셨다. 나와 둘째인 여동생이 함께 어머니를 보살폈고, 남동생과 올케는 집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느라 시간이 날 때 와서 도와줬다.
나는 그날 집에 돌아와 사부님 법상에 향을 올리면서 더러운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주십사 부탁드렸다. 어머니가 움직이지 못해 내가 대변을 닦아드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대변만 보면 토했고 어른인 어머니는 고사하고 내 아이의 대변을 닦은 적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서 나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는 대법제자로서 반드시 잘해야 했고, 실제 행동으로 대법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야 했다.
어머니는 20년 넘게 종교를 믿으셨고 내 대법 수련을 반대하셨다. 둘째는 대법에 좋지 않은 일을 하셨는데, 내가 진상을 알려드려도 듣지 않았고, 양심이 한 근에 얼마냐는 말까지 하셨다. 나는 사부님께 어머니를 구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다.
어머니가 5일간 배변을 하지 못해 관장을 시키고 약을 드시게 하자 잠시 후 계속 대변이 나왔다. 나는 휴지로 대변을 닦은 뒤 물티슈로 닦아 조금이라도 냄새가 나거나 불결하지 않게 했다. 대법 수련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절대 할 수 없던 일이었다. 더러운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버리게 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있기만 하면 어머니에게는 다른 사람이 필요치 않았다. 예전에 어머니는 자신이 어느 날 침대에 누워있게 되면 큰딸(나)은 돌봐주지 않을 것이고 변을 보거나 하면 너무 더럽다고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나는 수련 후에 마음을 바꾸어 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폈다. 어머니가 침대에 누워서 화를 내시거나 무슨 말씀을 하시든 논쟁하지 않았고, 어머니께 전통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렸다. 어머니와 둘째는 크게 감동해 내가 변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어느 날, 고향의 셋째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어머니는 둘째가 대변을 닦아주고 잘 보살펴 준다며 계속 칭찬했다. 나는 생각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낮에 대변을 닦은 건 분명 나였는데 어떻게 모두 둘째가 한 일이 됐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안돼, 나는 마음을 움직였어. 나는 대법제자이고 사부님께서는 어떤 마음이든 모두 버리라고 하셨어. 아, 이건 명예를 추구하는 마음, 좋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마음, 생색을 내려는 마음이야. 나에게는 이런 좋지 않은 마음들이 필요 없어.’
그 일이 있자마자 둘째가 또 나에게 “넷째(여동생)가 고향에서 닭 여섯 마리를 보냈는데, 한 집에 세 마리씩 나누니 언니 건 없네”라고 말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조금 언짢았다. ‘넷째가 왔을 때, 내가 넷째, 둘째 식구 모두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300위안(약 6만 원) 넘게 썼는데 닭 한 마리도 안 주다니.’ 하지만 나는 즉시 깨달았다. ‘이건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을 없애는 좋은 일이니 기뻐하는 게 맞아.’
또 이틀 후, 둘째가 나에게 또 말하기를, 셋째가 3.5kg과 4kg 이불 두 개를 보내왔는데 그것들을 3개로 다시 만들어 둘째, 남동생, 어머니가 하나씩 갖고 내 건 없다고 했다. 이번에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고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을 없애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둘째는 나중에 나에게도 하나를 주었다. 이익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어머니와 둘째는 모두 성격이 좋지 않아 늘 말다툼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날마다 싸우면서 동생은 화를 내고 어머니는 우셨다. 어느 날 다시 말다툼이 벌어졌고 둘째가 어머니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나는 엄마 종교를 따르지 않을 거야. 엄마가 20년 넘게 믿었지만 변한 게 하나도 없어. 나는 언니를 따라 파룬궁을 배울 거야. 언니가 믿는 게 얼마나 좋은지 봐. 엄마처럼 말다툼도 안 하잖아. 그건 믿지 않느니만 못해.” 어머니는 감당이 안 되자 울며 소리치셨다. “안돼, 거기(종교 제단)에 온통 네 이름이 있어.”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소리치셨다.
내가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으니 좋고 나쁜 걸 분별할 수 있어요. 뭘 믿을지는 스스로 결정해야지 강요할 순 없어요. 저는 엄마가 믿는 신이 좋은 신이란 걸 인정하지만, 엄마는 어떻게 믿으셨어요? 오늘은 이 집안이 나쁘다고 다투고, 내일은 저 집안이 나쁘다고 다투셨잖아요.”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그건 그 사람들이 나쁘고 틀렸으니까 다툰 거지.” 내가 말했다. “그들이 나쁘고 틀렸다고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안 믿고 어머니는 신앙이 있는 분인데 왜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세요? 20년 넘게 종교를 믿었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안 믿는 사람하고 같을 수 있어요? 동생이 왜 날 따라 배우려고 하겠어요? 그건 우리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이에요. 우리 사부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일에 부딪히면 옳든 그르든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고 하셨어요.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신앙이 있기 때문이죠.”
나는 어머니에게 사부님 말씀을 들려드렸다. “수련인이여 스스로 자신의 과오를 찾으라, 갖가지 사람 마음 많이 제거하고 큰 고비 작은 고비 빠뜨릴 생각 말라, 옳은 것은 그이고 잘못된 건 나이니 다툴 게 뭐 있느냐”.(홍음3-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내가 말했다. “우리는 마음만 닦는데 남이 보든 안 보든 잘해야 해요. 우리 공법은 배우고 싶으면 와서 배우고 배우기 싫으면 그냥 가면 되는데, 아무도 배우라고 강요하지 않고 모두 자발적이에요. 우리는 이름도 적지 않고 사람의 마음만 봐요. 다른 사람이 보면 나쁜 짓을 안 하고, 눈에 안 띄면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고, 우리는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요.” 나는 어머니께 여쭈었다. “저도 20년 넘게 파룬궁을 배웠는데 변하지 않았나요?” 어머니는 “넌 정말 변했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말했다. “저도 아직 한참 멀었고 저도 잘못할 때가 있어요.” 나는 또 말했다. “한번은 남편하고 길을 가다가 더러운 곳을 지난 후에 우리 둘 다 종이로 신발을 닦았는데, 저는 어차피 땅이 더럽다며 종이를 땅에 던졌고, 남편은 종이를 들고 아주 멀리 떨어진 쓰레기통에 가서 버렸어요. 저는 제가 잘못한 걸 알았고, 그 점에서 저는 수련하지 않는 사람보다 못했어요. 우리가 하는 일은 신께 보여드리는 것이지, 사람에게 보여주는 게 아니에요.” 평소에 내가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듣지 않으셨는데 이번에는 들으시면서 좀 더 말해달라고 하셨다. 마침내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내가 20년이 넘게 종교를 믿었지만 나한테 이런 말을 해준 사람은 없었어. 이번에 네 말을 듣고 알았어. 사람의 마음을 보는 것이고, 마음이 좋게 변화시키면 모든 것이 좋게 변하는 거야.”
그때 이후로 어머니와 동생은 변했고 거의 다투지 않았다. 동생은 매일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운다. 동생과 제부는 예전에 늘 서로 다퉜고 인터넷을 보고 욕하기도 했다. 나는 동생에게 사람을 욕하면 덕을 잃게 되니 제부와 말다툼하지 말고 자신부터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었다. 동생은 언제쯤이면 좋게 변했다고 볼 수 있냐고 물었다. 내가 말했다. “언젠가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여길 수 있게 된다면 좋게 변했다고 봐야겠지.”
원문발표: 2024년 1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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