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베이징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저녁, 집에서 할 일이 없어 한 수련생 집에 찾아갔는데, 집에는 수련하지 않는 남편도 있었다. 우리는 같이 수다를 떨다가 그들이 새집을 짓는 일을 이야기하게 됐다.
그 수련생은 요 며칠간 이 일 때문에 답답해서 잠도 못 잤다고 했다. 그녀는 지금 넓은 방에서 살고 있는데, 며느리가 집을 다시 지으면 코딱지만 해서 잠만 잘 수 있는 방만 주고, 나머지는 그들과 공용으로 쓰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생각만 해도 화가 나서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했다. 게다가 자신이 그동안 아들 가족을 그렇게 많이 도와줬는데도 감사하기는커녕 그들에게 이런 대접을 받게 된 것이 억울했다고 했다. 그녀의 남편도 이 말을 듣고 격분하며 언성을 높였다. 그때 갑자기 그 집 며느리가 문을 박차고 들어와 그 수련생에게 소리를 지르더니 말이 점점 거칠어졌다. 알고 보니 밖에서 그녀가 하는 말을 들었던 것이다. 수련생도 물러서지 않고 며느리와 싸웠는데 두 사람의 언성이 점점 높아졌다. 그 집 며느리는 독기를 품고 말했다. “두고 봐요. 이따가 경찰에 신고해 잡아가게 할 거예요. 증거가 있으니 어디 혼나봐요! 어머님만 없어도 집안이 조용할 것 같아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때 다른 한 며느리가 그녀를 말리러 쫓아 나갔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려웠지만 수련생은 오히려 침착하게 말했다. “마음을 바르게 두면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나는 그녀를 몇 마디 위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후 마음이 매우 괴로웠다. 오늘 그 집에 간 것이 후회됐다. 가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쟁투심이 너무 강한 게 아닌지 안으로 찾아봤다. 두 사람이 싸우는 걸 봤다면 제삼자도 안으로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 수련생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게 아닐까? 나도 연루되는 게 아닐까?’라는 등의 오만 가지 생각이 들면서 마음을 조용히 할 수 없었다. 나는 침착해지기 위해 발정념으로 다른 공간에서 그 집 며느리를 조종하는 사악한 요소를 제거했고 그들이 조용히 갈등을 해결하길 바랐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출근해서 일하면서 속으로 그 수련생을 동정했다. 하지만 내가 왜 이 일을 만났는지, 내게 쟁투심을 제거하라는 것은 아닌지 계속 안으로 찾아봤다. 하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 도대체 어느 방면에서 제고하라는 것인가? 나는 더 근본적인 문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연공을 하다가 갑자기 이 일에 부딪힌 이유를 깨닫게 됐다.
사실 그 집 며느리가 집을 새로 짓고 작은 방만 준다고 한다는 것은 가상이었다. 며느리가 아직 그들 부부에게 정식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며느리는 그저 전생의 원한으로 생겨난 악념에 통제당해 한번 말했을 뿐, 진심으로 말한 것도 아닌데 수련생이 그 말을 정말로 믿고 속은 것이다. 그 수련생은 가상의 함정에 빠져서 생각하면 할수록 불만스럽고 화가 난 것이다. 이는 마음에 마(魔)가 생기게 하고 밖에서도 마가 생기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갈수록 에너지가 강해져 며느리를 나쁜 일을 하게 만들었다. 또 이렇게 안팎에서 교란하고 박해해서 그 수련생이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수련인에게는 복이 있고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배치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자신의 복과 수련 환경은 며느리가 바꾸지 못하는 것이며 며느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무릇 진정으로 연공(煉功)하는 사람, 공이 나온 후의 사람은 모두 사부가 책임진다. 그 사부는 당신이 거기에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는데, 남의 것을 가져간다면 그의 사부도 가만있지 않는다.”(전법륜)
이 일은 수련인의 정력(定力)과 법에 대한 믿음을 시험한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각종 사람마음을 깨끗이 없애거나 바로잡고, 선념을 갖고 전생의 원한을 선해(善解)함으로써 제고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는 말로 실현하는 것이 아니며, 속인의 이치로 싸워 이기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는 법에 대한 바른 믿음과 모든 가상을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 실현된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상사(上士)는 난(難)을 만나면 웃음으로 풀어내고 중사(中士)는 고비를 만나면 탄연하지 못하며”(홍음6-남을 제도하고 자신을 제도함은 어렵다네).
상사는 어려움을 만나면 법에 대한 강대한 바른 믿음과 바른 생각으로 단번에 문제의 근원을 발견하고, 근본적으로 자신을 통제하는 악의 요소를 제거하고 선해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구해 자비와 위엄을 실현한다. 그는 가상에 빠지지 않기에 각종 사람마음이 생겨나지 않고 모든 것을 진정한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그는 또 마음이 법에 있기에 에너지가 있어 쉽게 난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중사와 하사는 모두 가상에 미혹되어 갈수록 문제가 복잡하게 되고, 사람의 관념이 진정한 자신을 대신해 모든 것을 통제해, 가상이 갈수록 진짜처럼 여겨지다가 결국 박해를 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가상이 현실이 되어 해결하기 더욱 어렵게 된다.
나는 이전에 자신이 가상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 한 문제에 국한됐을 뿐이었다. 그래서 판단을 잘하다가도 가상에 쉽게 이끌렸다. 진정하게 한 층의 법리에 녹아들어야만 그 층의 법리를 볼 수 있다. 가끔은 습관적인 사유 방식의 통제하에 자신도 모르게 원하지 않는 일을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두려움과 걱정, 의심, 열등감 등이 그러하다. 이런 것들은 모두 자신을 박해하는 좋지 않은 사상이다. 이는 모두 자신의 사상이 아니므로 그것을 작게 보고 잘 분별하기만 하면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이를 의식하지 못하면 누적되어 대응되는 나쁜 결과가 생길 수 있다.
연공을 마친 후 정신이 맑고 마음이 가벼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내가 그 수련생 집에 간 이유는 사부님께서 함께 제고할 기회를 주신 것이었다.
나중에 나는 그 수련생과 내 생각을 교류했다. 그 수련생도 꿈에서 구덩이에서 조금씩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했다. 그 후 그 수련생이 정념을 갖고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자 마음도 밝아졌다. 사부님의 고심한 배치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은 나의 층차에서의 약간의 깨달음이다.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3년 12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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