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수련생
[명혜망] 2021년 4월, 왼쪽 가슴에 약간의 부기가 있었고 통증과 함께 달걀만 한 덩어리가 만져졌다. 당시 나는 법공부가 부족해 정념이 없었기에 파스를 사서 가슴에 붙였다.
6개월 후 한 수련생과 교류할 때 그녀는 내 또래 다른 수련생도 같은 질환이 있었다고 했다. 나와 같은 증상이었던 그 수련생은 가슴의 덩어리가 진물이 나고 곪았으며 결국 세상을 떠났다.
나는 급히 병원에 갔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나는 의사가 한 말이나 병원의 진단이 시험이라는 걸 깨닫지 못했다. 중의사에게 가서 한약 처방도 받았다.
나는 가슴에 혹이 있는 것을 진작 알고 있었지만 마음에 두지 않았다. 여전히 매일 법공부하고 연공했다. 나는 또한 시간을 많이 내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렸다. 하지만 진단을 받고서는 정신적으로 무너졌고 정념이 사라졌다.
암세포가 뼈로 전이됐다는 병리과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검사 결과가 가상(假象)이라고 부정하기는커녕 가슴이 철렁하고 불안했다. 대법만이 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내가 잘 수련하지 않아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의 치료계획에 따라 항암치료를 하면서 단체 법공부도 계속했다.
나는 병업(病業)으로 몹시 아팠으며, 통증이 가장 심할 때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새벽까지 주먹을 불끈 쥐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래도 늘 수련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법공부 팀 수련생들은 내 상태를 매우 걱정했다. 나는 일반인처럼 치료하는 한편 신의 길에 매달려 있었다. 그들은 내 수련에서 일어난 다양한 문제를 지적해줬다. 하지만 내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 부담은 어마어마했다. 비난하는 듯한 표정이나 약간의 ‘비판’ 한마디에도 무너질 것 같았다.
난이 커지면서 집착이 드러나다
그런 상황으로도 부족했는지 더 심한 시험이 닥쳤다. 법공부하러 우리집에 온 두 수련생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의 법공부는 잘 진행되지 않았다.
우리집에서 다른 법공부 팀을 만들려고 했으나 두 수련생이 사이가 좋지 않아 또 실패했다. 나는 답답했다. ‘내가 이렇게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당신들은 날 돕는 것을 우선시하기는커녕 오래된 문제로 서로 이기려고 하며 법공부 환경을 복잡하게 하는구나. 그런 행위가 대법제자의 행위란 말인가?!’
나는 이기적이었다. 법리에 근거해 그들의 적대감을 풀어줘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스스로 환자로 여기고 병업 가상을 병으로 여겼다. 다른 사람들이 내 상황을 이해하고 보살펴주길 바랐다.
나는 항암치료를 받으며 두 가지 작은 일을 겪은 후에야 깨어났다. 첫 번째는 의사가 내 경동맥에 바늘을 찌르려고 할 때였다. 그는 여섯 번이나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나는 치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사부님께서 일깨워주셨음을 깨달았다.
두 번째 일은 항암치료 때문에 진행된 탈모를 가리기 위해 의사가 환자들에게 비단 두건을 줄 때였다. 나는 두건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의사는 대신 내게 우산을 줬는데 포장 겉면에 ‘천국’이라는 뜻의 큰 글자 두 개가 적혀 있었다. 나는 바로 깨달았다. ‘항암치료를 계속해선 안 된다. 내게 일어난 일은 구세력의 함정으로 날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나는 항암치료를 그만두기로 했다.
집에 돌아와서 약을 다 버렸다. 대법을 확고히 수련하고 사부님께 모든 걸 맡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날 이후로 나는 다른 수련생들의 행위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게 됐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두 그들 수련 중의 일부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의지와 정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사부님의 존영 앞에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내게 힘을 주시기를 간청했다. 나는 계속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뇌었다. ‘내게 나타난 병업은 모두 가상이며 우주 정법에서는 절대 인정받지 못한다. 두려움과 걱정은 진정한 자아가 아니므로 제거해야 한다.’
나는 이 생각을 마음속에 간직했고 발정념(發正念)을 강화할수록 그 생각은 점점 더 강해졌다. 비록 이전에는 정념이 20%밖에 없었을지라도, 계속 법공부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사부님께서 날 지켜주시고 강하게 해주시며, 앞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해주시라는 것을 깊이 느꼈다.
내 주의식(主意識)은 점차 더욱 강해졌고 정념이 생겼다.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듯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사라지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더 자신감이 생기고 차분해졌다.
예전에 다른 수련생들이 병업을 겪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 마음은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지금은 차분하고 침착하다.
심성이 올라가면서 내 몸도 극적으로 변했다. 병상에 누워서 딸에게 일상생활을 의지하다가 점차 걷게 됐고, 심지어 스스로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러 나가기도 했다.
수련은 엄숙하다
나는 법을 얻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어떻게 수련해야 할지 몰랐다. 법공부를 했지만 법에 동화하지 못했다. 지난 2년간 나는 진정한 수련이 무엇인지, 그것의 엄숙함을 진정으로 깨달았다.
확고하게 수련하기 시작하면서 몸과 마음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친척과 친구들도 나의 내면이 변하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고집스러운 관념이 사라졌으며 행동이 온화하고 친절해졌다.
2년 만에 만난 한 수련생은 내 에너지장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며, 예전에는 내 표정이 심각하고 긴장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여유로워 보여서 대화할 때 더는 장벽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내게 이러한 변화가 온 것에 대해 대법에 깊이 감사한다. 사부님께서 새 삶을 주신 것이다!
병업을 겪을 때 일어났던 일을 공유하려 한다. 딸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딸은 주말에 집에 오자마자 휴대폰을 갖고 놀았다.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만 놀라고 설득하려 했다. 그러자 딸은 화를 내며 친구들은 다 휴대폰을 갖고 노는데 왜 자기는 안 되냐고 했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자기는 이 집에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다. 나도 감정이 올라와 그럴 거면 집을 나가라고 했다.
딸은 문을 쾅 닫고 나갔다. 내가 병업으로 고생하고 있는데도 딸이 아픈 나를 배려하기는커녕 집을 나가기까지 했다는 생각에 분노와 원망이 가득했다. 내 안의 마성이 점점 강해져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면 홧김에 물건을 마구 던질 것 같아서 움직이지 않았다. 우선 진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점차 진정됐고 더는 딸을 걱정하지 않았다. 날 지켜주시는 사부님이 계시기에 딸은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 몇 분 후 친정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있다고 전화로 알려주셨다.
내가 제고되었음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변화
나는 심성을 제고하려고 계속 노력하면서 분노와 좌절이 줄었다. 딸도 내가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나에 대해 부정적이던 친척과 친구들도 태도가 달라졌다. 11년 전, 나는 남편과 강제로 이혼당했다. 친정 식구들은 그것이 파룬궁을 수련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내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국공산당에 의해 불법 감금됐던 3년간 남편은 바람을 피웠다. 내가 풀려나 집에 돌아왔으나 행복한 가족 상봉 같은 건 없었다. 그는 날 차갑게 대했고 밤늦게까지 집에 오지 않았다. 그는 내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내가 묻는 말에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나는 너무 슬펐다. 이혼한 직후에 남편은 둘째 이모의 사촌과 재혼했다. 그 일은 내게 깊은 상처가 됐다. 나는 남편과 그의 새로운 배우자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그러나 친척들은 모두 그들 편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으나, 점차 분노를 가라앉히고 친척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에게 파룬궁 진상을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삼촌 한 분은 내가 진상을 알리자 듣기를 거부하셨다. 자기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삼촌에게 진상을 알려드렸다. 드디어 삼촌은 질문하기 시작하시더니 20분 정도 대화한 끝에 중공 조직을 탈퇴하는 데 동의하셨다.
친정어머니가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서 나는 중공 조직을 탈퇴한 그 삼촌이 형과 다른 사촌 몇 명과 대화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대화 내용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들이 날 계속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때로는 고개를 젓거나 끄덕였고 일부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나는 그들이 내 험담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올해는 어머니의 세 번째 기일이었다. 사촌 동생이 차에서 내리며 내게 깊이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했다.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는 항상 날 나무랐기 때문이었다. 그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문득, 3년 전 장례식장에서 삼촌이 그들에게 진상을 알리면서, 그간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3년간의 불법 감금, 남편의 바람, 이혼, 아픈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10년간 간병했던 일, 그리고 대법 수련생으로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 그 모든 고난과 박해 속에서 내가 수련해서 어떻게 훨씬 더 선량하고 좋은 사람이 됐는지 말씀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3년 전 그들이 날 그렇게 쳐다본 것이었다.
나는 친척이 있어서 행복했으며 대법의 힘에 깊이 감동했다. 항상 진상을 알리고 중생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면 우리가 구하려는 사람들도 대법을 지지하고 화합할 것이며, 우리의 수련 환경도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해 초 꿈을 꿨는데, 꿈에서 전남편과 결혼한 사람은 나와 자매였다. 우리는 함께 하늘에서 내려왔다. 꿈속 장면이 갑자기 인간세계로 바뀌었고, 그녀의 생명이 큰 위험에 처해 있었다. 그녀가 내게 도움을 청했기에 나는 자전거를 타고 그녀가 사는 작고 어두운 집으로 갔다. 나는 그녀에게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계속 염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해줬고 그녀는 즉시 받아들였다.
꿈에서 깨어난 후, 나는 사부님께서 그녀와 나 사이 전생의 원한이 풀렸다고 알려주셨음을 깨달았다. 꿈속에서 나는 그녀가 직면하게 될 위험에 대해 통곡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매였기 때문이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참되고 확고하게 수련하면서 층차를 높이면 천체 각 층차의 중생을 구하는 일이 동시에 진행되며, 많은 원한도 동시에 해결됨을 깨닫게 됐다.
나는 매 대법제자의 수련은 더 이상 개인 수련이 아니라, 우리와 대응되는 천체와 우주, 그리고 구원을 기다리는 무수한 중생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 우리가 진정하고 확고하게 수련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엄청나고 매우 엄중할 것이다.
법정인간(法正人間) 시기로의 과도기라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혼란 속에서 제게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신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사부님께서는 제가 정념을 강화하고 수련에 힘쓰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계속 대법에 동화해 법정인간 시기에도 계속 사부님을 도와 중생을 구하겠습니다.
원문발표: 2023년 10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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