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수련하기 전, 나는 뇌성마비로 언어와 동작에 심각한 제한이 있었다. 감기 등에 걸려 병원에 자주 갔는데, 몸이 비틀어지다 보니 걸음걸이가 불안정해 자주 넘어지고 다른 사람이 하는 말도 잘 알아듣기 어려웠다. 2010년, 나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그때 나이가 21세였는데 몸은 이미 매우 굳어 있었다. 수련한 지는 14년이 됐는데 몸이 서서히 회복됐다. 이제 몸은 거의 정상이 되어 걸음걸이도 안정적이고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도 별문제가 없어 병원에 가지 않는다.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내게 일어나자 가족들은 신기해하며 대법(파룬궁)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 대법을 얻은 후 있었던 몇 가지 중요한 심성 정화 과정을 여기에서 사부님께 보고드리고, 이것을 동료 수련생들과 나누려 한다.
1. 진정으로 자신을 받아들이다
어린 시절 나는 총명했지만 고집이 세고 승부욕이 강해 자신을 장애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족과 학교, 당문화(黨文化: 공산당 문화)의 주입식 교육으로 생긴 이런 관념은 열등감의 원인이 됐다. 장기적인 당문화 환경 속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 모든 일에서 다퉜고 남을 이기려는 성격이 무의식 속에 형성됐다.
보름 전, 회사 동료(장애인)가 날 찾아와 자신과 가족 간의 갈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가족들은 그가 무엇이든 잘해야 하고 심지어 정상인보다 더 잘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은 자신이 가족의 기대에 미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그렇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가족 입장에서 그들을 더 이해하고 그들이 그에게 해준 좋은 일들을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집착이기도 했다. 가족과 나 사이에도 이런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때는 깨닫지 못했다. 가족이 나에게 거는 기대는 지금 단계에서는 이루기 불가능한데, 나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기어코 이루려 하고 있었다. 이런 추구하는 마음을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자신을 장애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쟁투심, 열등감, 과시심, 질투심, 불공평하다는 생각, 그리고 이기심을 드러내는 잘못된 생각과 개념을 가진 거짓 자아다. 진선인(真·善·忍)을 실천해야 하는 대법제자인 내가 진실하게 수련하는 첫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한 편의 연극과 같은 삶에 깊이 빠져 있었다. 나는 자신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기회를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2. 목이 돌아가다
이후 직장을 다니면서 몸이 확실히 달라졌다. 목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기 시작하면서 오른쪽 반신도 함께 아팠다. 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회전하면서 왼쪽 반신이 아팠다. 지금은 다시 왼쪽에서 가운데로 회전하고 있는데 90여 일간 거의 400도 정도로 회전하고 있다. 가족과 동료들 모두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어 어리둥절해했다.
가끔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때면 심성관을 넘는 소업(消業)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홍음(洪吟)’을 외우면서 용기와 인내심을 북돋웠다. 그즈음 나는 복직해서 직장을 나가고 있었는데 과시심, 명리심(名利心), 질투심 등 모든 종류의 집착이 폭로되어 나왔다. 우리 팀에서 내가 아니라 팀원 중 한 명이 팀장이 되자 나는 그 사람은 나만큼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고 그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며칠 동안 ‘전법륜’을 읽은 후 안으로 찾아본 나는 질투, 과시, 명예에 대한 집착을 발견하고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였다. 법으로 자신을 바로잡고 나니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동료로부터 팀장이 날 다른 팀으로 전근시킬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움직였지만, 곧 이것은 시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평온함을 되찾고 나는 마음속에서 정념을 굳게 붙들었다. 오직 한 가지 생각, 즉 결정하시는 분은 사부님이시고 내가 어떻게 될지는 사부님께 달려 있다는 생각만을 염두에 뒀다. 나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불만을 표현하지도 않았다. 결과적으로 사부님 말씀처럼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3. 과감히 핸드폰을 내려놓다
사부님의 2019년 뉴욕 설법을 읽고 나서 휴대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려는 과정이 반복됐다.
대학에 다닐 때 휴대폰의 VPN을 사용해 인터넷 차단을 뚫어 정보를 휴대폰 메모리 카드에 저장했다. 그 당시 나는 타인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었기에 스마트폰에 점차 의존하게 되어 벗어나기 어려웠다. 여러 번 휴대폰에서 벗어나려 강제적으로 통제해봤으나 휴대폰에 대한 끈질긴 의존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최근 두 가지를 느꼈다.
첫째, 1년 전 11월, 전염병으로 인해 회사가 휴업 중이었을 때 나는 매일 휴대폰을 들고 짧은 동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면서 전염병에 걸릴 때까지 휴대폰을 내려놓지 않았다. 이후 나는 매일 법을 읽고 연공하기 시작했고, 천천히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른 수련생들과 교류하며 전염병이라는 가상에서 벗어나 매일 수련에 정진했다.
전염병 가상에서 빠져나온 지 25일째 되던 날, 나는 명혜라디오의 정법수련 교류 1418번째 편을 들었다. ‘전염병 감염’ 가상에 대한 동료 수련생의 교류였다. 나는 방송을 들으며 정념을 강화했다. 이 교류를 서너 차례 읽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부님의 가르침에서 언급하신 일들이 나에게 일어났고, 공(功)을 키우고 심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달았다.
둘째,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보름간 마음이 혼란스럽고 몸이 아파서 아침 연공을 할 수 없었고 법도 듣지 못했다. 서서히 수련에서 멀어지고 휴대폰을 보는 시간은 점점 더 늘어나 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한계에 이른 듯했다.
이때 명혜라디오의 명혜 젊은 제자 코너(휴대폰 마의 장애를 없애고 전통적인 바른길로 돌아가자)에서 수련생이 휴대폰을 내려놓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다른 수련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휴대폰을 내려놓도록 격려하는 방송을 듣게 됐다. 여러 번 들으니 휴대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수련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부님의 일깨움이라고 느껴졌다. 휴대폰과 오락에 대한 의존을 없애고 다시 법공부하고 연공을 시작했다. 자신을 자책하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편안하다. 한 가지 방법이 효과가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 바꿨다. 선한 생각이란 포용하는 것이다.
4. 부모에 대한 정을 내려놓다
어릴 때 초등학교에 가기 전 몇 달간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부모님을 거의 보지 못했지만, 대학에 진학한 후부터 지금까지는 항상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나 떨어져 있을 때 집안사람들은 나에게 끊임없이 부모님에 대해 험담을 했다. 부모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못되게 굴고 날 미워했다. 부모님이 어떻게 그들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했는지 몰라도, 그분들 중 어떤 사람은 이미 세상을 떠났기에 지금은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5년 전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이라는 영상을 보다가 공산주의가 무의식적으로 어린이 마음에 원한의 씨앗을 심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증오를 심어준 것이다. 아이는 그것이 증오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며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는다.
부모님은 내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많은 일들을 혼자 하게 하셨다. 나에겐 힘든 일이어서 속으로 원망스러웠고 그분들을 이해할 수 없어 원한이 깊어졌다. 사회에서 차별과 거절을 당해 부모님의 도움 없이 종종 스스로 일을 처리해야 했을 때 느꼈던 좌절감은, 비탄과 섞여 증오와 분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올해로 대법을 수련한 지 14년이 됐다. 서서히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원한이 풀어져 이제는 부모님이 내게 표현하지 못하셨던 고충과 감춰진 눈물이 느껴졌다.
이런 시기가 지나고 1년 후, 부모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혼란스럽고 막막했다. 선(善)을 권하는 것 외에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고 조금 걱정해서 그런지 몇 가지 일이 발생했다. 부모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어머니(어머니는 부처님을 믿는데 대법이 좋다는 것을 알고 늘 9자진언을 외우심)의 손가락이 가시에 찔려 점점 부어올랐다. 나는 어머니에게 병원에 가지 말고 9자진언 암송을 권했다. 어머니는 한 시간 동안 암송하셨는데 셋째 날 아침에 고름이 흐르더니 오후에는 부기가 가라앉았다. 어머니는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어느 날 아버지(대법이 좋다는 것을 아심)가 저녁을 먹으러 집에 오셔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머니에게 화를 내 어머니는 매우 속상해하셨다. 나는 어머니께 수련인은 그런 일을 겪으면 심성이 높아진다고 말씀드리고 사부님의 책과 홍음을 몇 편 읽어 드렸다. 3~4일 후, 어머니의 눈이 부스럼으로 빨갛게 충혈된 것을 보고 9자진언을 더 자주 외울 것을 권해드렸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본 나는 마음이 움직여 그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안으로 찾으니 그것은 정에 대한 집착이었다. 원망도 정이고 걱정도 정이다. 나는 수련인이고 다른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다만 부모님께 선을 권하고 대법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을 뿐이다.
부모님은 지금의 내 모습을 좋아하신다. 나는 성격이 좋아져 화를 잘 내지 않으며, 자신에게는 엄격하나 다른 사람들에게 관대하고 그들을 배려한다. 이런 나의 수련 전후의 큰 변화로 인해 부모님도 대법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셨고, 부모님 역시 최근 몇 년간 있었던 위험한 일들을 모두 무사히 넘기실 수 있었다. 나는 사부님께서 부모님을 보호해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이상은 내가 수련하면서 얻은 체험으로 부족한 점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지적해주시길 바란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3년 10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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