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후베이성 대법제자 청련(靑蓮)
[명혜망] 2023년 8월 말, 경문 ‘유럽법회’가 발표돼 외우자마자 경문 ‘험악(險惡)을 멀리하라’와 ‘대법수련은 엄숙한 것이다’가 연이어 발표됐다. 그날은 마침 우리 법공부 팀이 단체 법공부를 하는 날이어서, 우리 몇몇 수련생이 각자 한 번씩 읽었다.
나는 사부님의 무량한 자비를 저버린 자신이 부끄러워 눈물이 흘렀다. 대법제자로서 나는 100% 경사경법(敬師敬法) 했는가? 사부님을 향한 믿음은 몇 점인가? 나의 원망심은 닦아 없어졌는가? 수련생에 대한 원망, 무시하는 마음, 가족에 대한 원한, 질투심은 또한 얼마나 닦아 없어졌는가? 일단 갈등이 생기면, 가장 먼저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리로 대조하는가, 아니면 사람마음으로 원망하는가? 이런 사람마음을 더 키우면 그 결과는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질투로 마음속에 원한이 생긴 나는 이미 구세력이 배치한 함정에 나 자신을 집어넣고도 스스로 알지 못했다. 집안의 가까운 친척 수련생에 대한 원망, 가족에 대한 원망, 개인적 관념에 맞지 않는 모든 사람과 일에 대한 원망은 이미 내가 정진하고 착실히 수련하려는 마음을 속박했다. 조금 깨닫고 돌파가 있을 때마다 놀고 싶어 하는 마음, 편해지려는 마음, 휴대폰에 대한 집착 등 각종 유혹에 이끌려 거듭 고민했다.
나는 자신을 되돌아봤다. 사부님의 자비로우신 감당을 당연하다고 여기지는 않았는가? 너무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는가? 사부님께서 제자를 지옥에서 건져내시고, 지옥에서 제명하셨고, 업력이 가득한 더러운 몸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제자를 대신해 세세생생에 진 사람의 빚을 갚으셨을 뿐만 아니라, 신에게 진 빚도 대신해 갚아주셨다. 그런데 우주의 작디작은 먼지 한 톨인 내가 어찌 감히 경사경법(敬師敬法)하지 않고, 사부님의 자비를 어린애 장난으로 여기며, 사람의 집착을 필사적으로 붙들고 내려놓지 않으면서, 사부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감당하신 모든 것을 아직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가?
법공부가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문제를 돌파하려고 할 때마다 집착심을 한 무더기 찾아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다. 늘 밖으로 찾았기 때문이다. 사부님의 각지 설법을 공부할 때는 나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생각이 빗나가지 않았지만, ‘전법륜(轉法輪)’을 배울 때는 법리를 깨달을 때가 드물고,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구실을 찾아주기도 했었다. ‘아마 너무 익숙하게 읽어서, 생각 없이 읽어서 그런 걸 거야.’ 얼마나 오만방자한가! 이 법은 지금껏 사람에게 펼쳐준 적이 없는 우주 대법인데 나는 소중히 여기지 않고 감히 불경스럽게 대했다. 자비로우신 사부님께서 우리를 구하시려고 사악한 중국공산당에 비방당했음에도 나는 그 은혜에 감사드릴 줄 모르고 실수를 저질렀다.
그 후 나는 법공부를 하며 마음으로 법을 받아들이게 됐고, 우리 팀 다른 수련생들도 많이 개변됐다. 우리는 서로 교류를 거친 다음, 더는 법공부의 양을 추구하지 않았다. 우리는 법공부할 때 읽는 속도를 늦추고 각자 스스로 모든 구절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읽을 것을 요구했다. 적어도 법의 표면적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그 후로 법공부를 하면서 사부님의 넓고 크신 자비와 거듭된 가르치심의 뜻을 절실히 느꼈다. 배울수록 사부님의 넓고 깊은 법리에 마음이 진동했고, 사부님께서 세인을 위해, 사람을 수련시키기 위해, 모든 생명을 위해 일체를 바치신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
수련이 부족하고 표현이 서툴지만 그저 나처럼 정진하지 못한 수련생을 일깨우고 싶었다. 이 마지막 기연(機緣)을 소중히 여기고, 시시각각 스스로 정진하고 착실하게 수련해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사부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고 입으로 말한다고 해서 반드시 돌아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수련에는 지름길은 없다. 오직 진정으로 수련하고 착실하게 수련해 자신의 모든 것을 사부님께 남김없이 맡기고, 100% 신사신법(信師信法)해야 비로소 공성원만할 수 있다.
이상은 현 단계에서 체득한 것이다. 법에 어긋난 부분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3년 10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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