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神韻) 공연 보안 협조인으로서의 16년
글/ 유럽 서양인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1997년에 법을 얻었으나 반년 후인 사부님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설법하실 때부터 정식으로 수련하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 사악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박해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수련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처음에는 ‘원망과 증오심’이 나타났습니다. TV에서 박해하는 장면을 보았을 때 저는 아직 깊이 인식하지 못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왜 이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공법이 박해받을까? 왜 수련인이 중국의 공공장소에서 계속해 대법(파룬궁)을 믿지 못하고 박해받을까? 이런 일은 당연히 발생해선 안 된다. 왜 이전처럼 법공부하고 연공하지 못하게 하는가?’
당시 저는 더 깊은 이해가 부족했고 자신의 집착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2007년, 션윈 공연이 처음으로 독일에 왔습니다. 저는 당시 우리 법공부 팀 수련생들이 함께 앉아서 이 새로운 항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던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션윈예술단 차량을 누가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총괄 협조인은 저를 보며 말했습니다. “경찰인 당신이 이런 상황에 대해 가장 잘 알고 계시니 이 일을 맡아주세요.” 그의 말투가 매우 확고해서 저의 ‘원망’과 ‘안일함’이 또 튀어나왔습니다. 속으로 ‘우리는 진상을 알리는 그렇게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또 얼마 전에 천국악단이 창단돼 자주 나가야 하는데 임무를 더 맡기다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또 ‘사부님께서 총괄 협조인의 입을 통해 이 임무를 너에게 맡기셨는데 또 무슨 불평을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원망이란 집착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또 제가 스스로 압박을 가하며 원망을 강화시킨다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나한(羅漢) 그 층차에 도달하면 어떤 일과 마주쳐도 다 마음에 두지 않고, 속인 중의 모든 일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으며, 언제나 싱글벙글하면서, 아무리 큰 손해를 보아도 싱글벙글하며 개의치 않는다. 정말로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나한의 초급과위에 도달한 것이다.”[1]
‘만약 내가 숨어있는 이 원망과 이런 것들을 모두 내려놓지 못한다면 나는 도대체 가장 낮은 과위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일까? 내가 의식하지 못한 다른 집착이 또 있을까? ‘원망’이 근본적인 집착일까, 아니면 더 깊은 집착이 더 있는 걸까? 나는 수련할 수 있을까? 나는 수련의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저는 처음으로 의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부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 사람이 이렇게 고생스러운 환경하에서 연공(煉功)하는 것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하며, 이 사람이 도를 얻으려는 마음이 있어 수련하려 한다면 이 사람은 그야말로 극히 대단하다고 한다. 이렇게 고생스러운데도 그는 아직 그의 본성이 없어지지 않았으며, 그는 여전히 수련해 되돌아가려 한다.”[1]
사부님 말씀은 저에게 다시 용기를 내 계속 수련하게 해주셨고, 포기하지 않고 션윈의 안전을 자신의 소임으로 삼고 션윈과 함께 직접 사부님을 도와 중생을 구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저의 근본적인 집착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후 여러 가지 사건과 깨달음, 그리고 수련생들의 교류가 수련을 계속하도록 저를 격려해줬습니다. 그러나 이 ‘원망’은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고 점점 약해졌지만 여전히 나타났습니다.
어느 해, 션윈이 프랑크푸르트에서 공연할 때 보안 담당자들에게 제공되던 휴게실이 갑자기 악단 리허설용으로 바뀌었습니다. 보안팀은 장소를 옮겨야 했는데 문제는 어디로 옮기는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다른 방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 우리는 호텔 로비에 모여서 함께 법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호텔 사장은 우리가 그곳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은 우리가 법공부하고 토론하고 식사할 곳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기에 우리는 실외로 가서 찾았으나 당시는 겨울이라 날씨가 상당히 추웠습니다. 그리고 일부 수련생들은 우리가 찬바람 속에 서 있는 것은 대법에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어 안 된다는 등 ‘불평’을 했습니다. 그때 제 원망이 나왔습니다. 저는 속으로 ‘마땅한 곳이 하나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션윈 일을 잘할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일단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수련생들에게 미안함을 표함과 동시에 션윈에 필요한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존경하는 우리 사부님께서 직접 션윈을 통해 중생을 구하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수련생들은 모두 평온해졌고 더 이상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련생들의 표현이 바로 저의 집착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원망이 가장 근본적인 집착일까, 아니면 단지 보이는 부분일까, 또 다른 무엇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법륜(轉法輪)’ 중의 한 단락이 생각났습니다. “집에 가서 부처에게 절을 하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당신은 왜 저를 책임지지 않으십니까? 저를 도와서 이 문제를 좀 해결해 주십시오!” 부처는 당연히 상관하지 않는다. 그 난(難)은 바로 그가 설치한 것으로서, 목적은 당신이 心性(씬씽)을 제고해, 모순 중에서 당신이 제고해 올라오게 하는 데 있다. 그가 당신에게 해결해 줄 수 있겠는가? 전혀 당신에게 해결해 주지 않을 것이다. 해결해 준다면 당신은 또 어떻게 공이 자라며 어떻게 心性(씬씽)과 층차를 제고하겠는가? 당신의 공을 자라게 하는 것이야말로 관건이다.”[1]
지금에 와서야 저는 그것이 심성을 제고하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수련생 개개인을 위해 수련의 걸음마다 관을 배치해주시는데, 저는 심성을 제고할 기회를 많이 놓쳤습니다.
우리가 2022년에 다시 션윈 공연을 열었을 때 극장 진입에는 중공 바이러스와 관련된 많은 제한이 있었습니다. 극장 경영진과의 사전 협의에서 백신 접종 카드를 포함해, 항원 검사 등 입장 검사를 해야 하며 그 기간에는 직원이 충분하지 않아 우리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원망이 다시 나왔습니다.
그 당시 생각은 우리가 지금 더 많은 인력을 들여 이런 검사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이 일을 심성 제고에 관한 것으로 깨닫고 즉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우리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인구 밀집 지역에 있었기에 외국인 비율이 매우 높았고, 입장 검사 때 언어장애를 피하기 위해서는 각종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팀이 입장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은 신속하게 누가 어떤 언어를 할 수 있는지, 또 필요할 때 누가 입장하기 전에 항원 검사를 할 수 있는지 명확히 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항원 검사에 대한 권한과 경험이 없었기에 제가 그 일을 맡았습니다. 그 외에 저는 또 항원 검사를 할 때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해서 현지 수련생에게 텐트도 알아봤습니다. 모든 것이 비교적 빨리 조직됐습니다. 마지막에 우리는 입장 검사를 할 때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등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속하고 원활한 입장 점검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날 저녁에 저는 수련생들의 지식과 그들의 헌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됐고 더 이상 불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그 극장에서는 그랬습니다. 오히려 제 마음속에는 긍정적인 힘이 생겼는데 그것은 모든 수련생에 대한 소중함이었습니다.
션윈 임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기에 잘 조율하고 신속하게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 인식으로는 나타나는 어려움은 대부분 심성 제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우리 시에 션윈이 왔습니다. 현지 수련생들은 줄곧 션윈이 오기를 바랐지만 번번이 장애에 부딪혔는데, 극장이 특정 투어 일정을 맞추지 못하거나, 원래 공연 날짜가 있었는데 더 큰 시에 양보했다거나 등등이었습니다.
션윈이 처음으로 이곳에서 공연하는 것이어서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기술 감독과의 초기 토론에서 그녀는 어두운 장면에서 비상구 조명 15개를 가려야 한다면서 저에게 표시해줬습니다. 하지만 소방관들은 안전상 이유로 이 조명을 가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련생들은 서로 협조해 어두운 장면에서만 표지판으로 조명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용할 표지판이 12개밖에 없었기에 우리는 3개를 더 만들거나 다른 곳에서 구해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 수련생이 극장 기술팀에 문의해 검은색 판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비상구 표지판은 문이 아니라 벽에 걸려 있었기에 이러한 추가 패널로 가릴 수 있었습니다. 기술 책임자는 공공정보 공지란에 비상구 표지를 가릴 시간을 올렸습니다. 그 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했고 공연에서 이 임무를 잘 수행했습니다.
션윈은 우리에게 심성을 제고할 많은 기회를 제공해줬습니다. 또 우리는 션윈 예술가와 모든 스태프에게서 우리가 존경하는 사부님께서 어떻게 션윈을 이끌어 가셨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션윈을 잘 해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렇게 오랜 노력 끝에 심성을 제고할 많은 기회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션윈을 위해 일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며 다가오는 2024년 순회공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적절하지 못한 말을 했다면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함께 마지막 길을 잘 걸으면서 서로를 소중하게 여깁시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2023년 유럽 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3년 8월 2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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