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최근 명혜편집부가 발표한 ‘아첨과 자심생마’라는 글은 수련생들이 ‘자심생마’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중시하는 계기가 됐다.
수련에서든,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나는 대단하다’, ‘나는 누구든 내 말을 따르게 할 수 있다’, ‘나는 모르는 게 없다’는 등 생각이 떠오르기만 하면 자심생마의 전조이며 매우 위험하다.
우주는 너무 커서 한 개인이 아무리 큰 능력이 있다고 해도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 하늘이 얼마나 큰지 전혀 모르기에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게다가 대법제자들이 정말로 큰 성과가 있고 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부님과 법에서 온 것이다. 이 점을 잊었기에 ‘내가 남보다 낫다’는 오만함이 생기는 것이다.
나는 자신이 수련을 잘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기에 그간 나에게는 이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장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후, 내가 얼마나 오만하고 겸손하지 못한 사람이었는지 깨달았다. 나와 겸손한 사람들을 비교해보니 그 차이를 알 수 있었는데, 아래 몇 가지 예를 들겠다.
오만한 사람들은 높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평온하고 부드럽게 말한다.
오만한 사람은 ‘사람에 따라 같지 않은 요리를 대접’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성적으로 대하고 사람들 사이의 다양한 역할과 인식 차이를 존중한다.
오만한 사람은 쓸데없는 말을 하기 좋아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만한 사람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타인의 말을 선의로 들어주고 타인을 존중해준다.
오만한 사람은 자기주장을 고집하기 좋아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안다.
오만한 사람은 자신을 높게 평가하길 좋아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높이 평가한다.
오만한 사람은 자신이 남보다 낫다고 느끼고, 겸손한 사람은 항상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오만한 사람은 늘 자신이 다른 사람들이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늘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우고 조언을 구한다.
오만한 사람은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하지 않지만, 겸손한 사람은 자주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말한다.
오만한 사람은 ‘고맙다’는 말을 거의 하지 않지만, 겸손한 사람은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오만한 사람은 신께 감사드리지 않지만, 겸손한 사람은 늘 신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품고 있다.
오만한 사람은 항상 명령하는 말투를 사용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항상 의논하는 말투를 사용한다.
오만한 사람은 부모에게도 소리를 지르지만, 겸손한 사람은 어린아이들도 존중해준다.
오만한 사람은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조용히 행동한다.
오만한 사람은 자신의 성과를 자주 언급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되도록 언급하지 않는다.
그동안 나는 자신에게서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하면 당문화(黨文化: 공산당 문화)의 독소라고만 생각했지 자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에 근본 원인이 있는 줄 몰랐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후 휴대폰에 남편의 부재중 전화가 있는 것을 보고 나는 휴대폰이 무음으로 설정되어 있었다며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딸은 이런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아빠한테 사과한 적이 없잖아요!” 나는 말했다. “그래, 엄마가 이젠 고치려고 해! 엄마가 잘한 것 같지?” 이 말을 듣고 딸도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평소와 다르게 행동했다. 즉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밥상 차리는 것을 도와줬고, 식사 후에는 설거지를 하며 용돈을 받을 수 있는지 나에게 물었다. 최근 갖고 싶은 것이 있는데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원래 놀러 나가려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것을 보고는 나가지 않고 스스로 숙제를 했다. 내가 수련을 잘하면 아이도 좋아질 것이라는 수련생들의 말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
또 한번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조카가 게임을 하지 않고 게임기에서 전자키보드를 치고 있었는데 음조가 제법 정확했다. 나는 조카에게 게임보다 이걸 훨씬 잘한다고 칭찬해주면서 말했다. “처음 하는 건데 이렇게 잘하는 걸 보니 음악적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잠시 후 조카가 딸에게 ‘작은 별’ 치는 법을 가르쳐줬는데 딸도 빨리 배웠다. 나는 학생도 잘 배웠고 선생님도 잘 가르쳤다면서 두 아이를 모두 칭찬했다. 조카는 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자 반항하거나 말대꾸하지 않았고, 외출할 때 인사도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는 집에서 아주 가부장적인 엄마였고 남편에게도 절대 지지 않았는데, 몇 년이 지나도 고치지 못했다. 나는 이것이 오만함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다가 이제야 깨닫게 되어 겸손한 사람, 모든 사람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
아첨에 대해 더 이야기하자면, 수련생 사이의 거짓 칭찬은 일단 ‘진(眞)’에 어긋난다. 가끔 진심 어린 칭찬도 하겠지만 이런 것도 적게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은 마음을 움직이지 않기가 매우 어렵다.”[1] “마음이 움직이기만 하면 당신은 교란 받을 수 있어 당신의 그 공이 곧 난잡해지는데, 흔히 바로 이러하다.”[1]
한 수련생의 글에서 나온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 ‘큰 강의 물을 다 휘저어도 수도하는 사람의 마음은 휘젓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수구(修口)하지 않아 다른 사람의 수련을 망친다면 나중에 어떤 벌을 받을지 알 수 없다.
현 단계의 약간의 인식이니 부적절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지적해주시길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3년 8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8/2/463682.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3/8/2/4636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