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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항목에서 깨달은 책임과 감당

글/ 해외 대법제자

[밍후이왕]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이곳에 이주해 일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던 그날, 수련생의 안배로 저는 현지의 야외 연공장을 찾았고 그날부터 매일 야외 연공을 하고, 법공부를 하며 법을 외우고, 항목 일을 매우 긴밀하고 질서 있게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모든 것은 다 사존의 안배와 자비로우신 보살핌을 떠나서 논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보람과 기쁨이 있었고, 고통과 갈등도 있었으며, 힘든 선택과 고비에 직면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길을 걸어오는 동안 다양한 소감이 있어 오늘 그중 일부 일화를 공유해 사존께 보고드리고 수련생 여러분과 서로 격려하려 합니다. 층차의 한계로 부족한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1. 일하는 기점을 바로잡다

오래전부터 저는 관리 업무를 해왔는데, 때로는 수십 명 규모의 팀을 관리하면서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습관을 양성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강한 사람마음이며, 수련인의 제고에 방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법을 실증하는 항목에서 늘 팀장을 맡기 꺼리면서 평범한 실무자로서 협력하는 게 제 수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인위적으로 수련의 길을 안배하면 진정하게 사람마음을 닦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 사람마음이 보호받아서 닦아 없어지지 못하는데, 그러다 적합한 환경이 되면 여전히 드러나게 됩니다.

여기에 온 후 저는 업무 상태와 패턴에 무척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고객서비스 매니저로 배치됐는데 스스로 일해야 하는 것은 물론, 한 팀을 이끌고 일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시청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자에게도 서비스도 제공해야 했고, 협력해 프로그램의 순조로운 방송을 보장해야 했습니다. 제 위로 사장이 있고 항목 책임자가 저를 관리했으며 저는 우리 팀을 관리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마주해야 할 사람과 일이 많이 늘었고 업무 과정에도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한편으로 상황을 해결하면서 한편으로는 되도록 적절하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동시에 업무적으로 큰 중압감을 느꼈고 수련에서도 돌파하고 싶어 이런 무형적인 중압감을 덜고 싶었지만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늘 실수를 반복하는 팀원이 한 명 있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그녀가 맡은 일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그녀에게 업무를 바꾼다고 알리자 그녀는 무척 상심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렇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그날 밤 한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내가 닦아야 할 게 뭘까? 일하면서 어떤 사람이 업무에 적합하지 않으면 바꾸는 건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일은 적합한 사람이 해야 하고 업무도 지체하면 안 되니까.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슬퍼하는데 틀림없이 상처받고 억울함을 느낀 걸 거야. 내가 어디서 틀린 걸까?’

먼저 이 일에서 제게 약간의 사심이 없었는지 찾아본 결과 정말 있었습니다. 시간이 긴박하고 임무가 무거워 저는 훌륭한 교육 시스템을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일은 매우 단순하다는 생각에 실수가 발생하는 것을 용인하기 어려웠고, 거듭 실수를 범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팀원이 업무에서 실수하면 문책받는 사람은 틀림없이 고객서비스 매니저인 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몹시 짜증이 났고 동시에 사람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심리가 생겼는데, 원인은 심각한 ‘질투심’이었습니다. 저는 중압감을 덜려는 생각이 있었기에 늘 고용된 사람이 말을 잘 듣고 실력도 되고 꼼꼼하길 바랐습니다. 직원의 실력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꾸 확인하려 했지만 정작 제 문제를 들여다보는 데는 소홀했습니다. 이것은 사실 수련에서 이미 느슨해진 것입니다.

사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홍대(洪大)한 관용(寬容)이고, 생명에 대한 慈悲(츠뻬이)이며, 일체를 모두 선의(善意)로 이해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인간의 말로 하면 다른 사람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1]

저는 홀연히 제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업무에서 타인의 잘못을 용인할 수 있는 것은 경지의 체현이었습니다. 특히 타인의 잘못이 직접적으로 제 명예와 이익을 손상할 때도 여전히 용인할 수 있는지는 제 수련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한 팀의 관리자로서 모두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같은 실수를 방지할지 중시하면 서비스 품질은 자연히 향상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을 강화한 결과 팀원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2. 연공하면서 마음을 깨끗히 해야

여러 해 동안 야외 연공을 견지해온 덕분에 현지에서 계속 이어 나가기가 쉬웠습니다. 다른 시간을 조정해 현지에서 네 개의 다른 연공장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지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야외 연공에 적합한 옷가지와 모자, 장갑 등을 잘 마련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여기서 첫 겨울을 보내려 했지만 뜻밖에 미국 역사상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를 만났습니다. 어느 날, 우리는 영하 18도 추위에서 다섯 세트 공법을 마쳤습니다. 그날 회사로 돌아왔는데 손가락이 살짝 동상을 입은 것 같았습니다. 연공장의 다른 수련생에게 물어봤더니 그 수련생은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영하 18도가 내 한계란 말인가? 또 이렇게 추우면 집에서 연공할 수밖에 없겠네. 슬프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됐고 기나긴 겨울이 막 시작했는데 내 야외 연공 계획은 이렇게 끝나버리는 건가?’

저는 교란을 받은 것 같아 왜 이렇게 됐는지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연공(煉功) 중에 이런 교란, 저런 교란이 나타나면, 당신이 아직도 무엇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지 당신 자신이 원인을 찾아야 한다.”[2]

그래서 야외 연공에 참가한 이 일에 있어서 제가 어떤 사람마음을 아직 내려놓지 않았는지 자세히 돌아봤습니다. 가끔 아침에 업무 채팅방에 답장할 때 누군가 제게 어떻게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냐고 물으면 야외 연공을 한다고 하곤 했습니다. 그럼 누군가는 절 칭찬했고 그러면서 저는 득의양양한 심리가 생겼습니다. 한번은 다른 연공장에 갔더니 그곳을 맡은 수련생이 여기 연공장은 주말에 20명 가까운 수련생이 나오고 평일에는 좀 적다며, 일 년 사계절 내내 하고는 있지만 눈 오는 날에도 가부좌하는 수련생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입으로는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다른 사람은 안 돼도 난 문제 없어. 나는 일 년 사계절 내내 올 수 있고 겨울에 눈이 와도 올 수 있지. 전혀 문제없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이 스칠 때는 별로 문제라고 생각지 못했지만 지금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겉보기에 저는 정진하며 야외 연공을 견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즐겨하면서 이로써 자기 능력을 실증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업무적인 관계로 참여할 수 없는 날이 아니면 거의 매일 아침 제때 일어나 연공장에 나갔고, 심지어 가을이 되면 겨울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어서 눈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자신이 이렇게 잘 견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일종 기쁨과 우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법에서 수련하면서 법을 실증하지 않고 자기 능력을 실증하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사람 마음입니까. 결국 위기를 만나면 늘 사부님께 청을 드려서 종종 ‘고비’를 돌파하곤 했습니다. 사실 다 진짜로 수련하는지에 대한 시험입니다. 자신이 현 단계의 법의 요구에 부합하는지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오직 자신의 이 마음에 공을 들여 자기를 바로잡아야 비로소 외부 환경이 바뀌고, 진정하게 법에 녹아들었을 때라야 가장 안전합니다.

사람마음을 내려놓자 날씨가 곧 바뀌었습니다. 그 후 더는 영하 18도의 혹한은 없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길을 걸을 때나 일하는 과정에서 온종일 허벅지 바깥쪽이 일종 에너지에 둘러싸여 따뜻하고 매우 편안한 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때로 야외에서 가부좌를 할 때도 다리 부위에서 뜨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마치 몸속에 난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존께서 엄동설한에서 야외 연공하는 제자를 격려해주심을 느꼈고 정말 고난 속에 광명이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3. 일에 관해서는 더더욱 수련이다

올해 초 사존께서 신경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발표하신 후, 인간 세상의 형세가 무척 빨리 변하고 항목도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팀 재편성, 인력 통합, 직위 이동 등을 경험했습니다. 한 차례 한 차례 변동이 있을 때마다 관련된 수련생들은 수련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한번은 우리가 고객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해 서비스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민원을 연속 며칠 받았습니다. 회사 경영진은 저를 찾아와 회사에서 개혁을 단행하겠다며 채널별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직위마다 경쟁을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한 동료는 이러면 자신은 실직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전반 고객서비스 부서가 직위에 상관없이 해체돼 재편될 것이란 뜻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갑작스러워 부서 직원들은 충격이 컸습니다. 저는 고객서비스 매니저이자 팀 책임자로서 제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인 것 같아 죄책감이 아주 컸습니다. 어떤 팀원이 제게 이 일에서 밀려나도 다른 일을 할 기회가 있냐고 물었을 때 저는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정말 고생스러웠고 매일 거의 늦게까지 일했으며,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썼는데도 지적을 받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과실 때문이었습니다. 고객서비스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 하고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강해야 잘할 수 있습니다. 종종 죄책감이 커서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아마 우리에게 이런 환경에서 제고하도록 안배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틀 동안 의기소침했지만 채널별 매니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채널 발전에 좋다는 것을 내심 알고 있었습니다. ‘회사에 유리한데 이렇게 큰 좋은 일을 왜 기뻐하지 못하지? 왜 의기소침해 있지? 내가 의기소침해하는 건 무슨 사람마음 때문일까?’

의기소침해하는 배후에는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이 있었습니다. 그건 수련생 간의 정이기에 내려놔야 했습니다. 저는 또 우리 부서에 실수가 빈번히 나오고 저의 고객서비스 관리 능력이 의심받는 이유는 저의 체면과 명성, 이익에 대한 마음이 건드려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객서비스 업무를 한 지 1년이 됐는데 한순간에 해체하고 새롭게 재편성한다는 소식에 기존 형식을 유지하고 보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마음을 빠르게 찾은 후, 매우 중요한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팀 하나를 제게 맡겼는데 저는 잘 이끌지 못했습니다. 팀원들의 고생과 늦게까지 일하는 점을 이해하다 보니, 늘 그들이 일찍 회사에 와서 단체 법공부를 하는 이 방면에서 엄격히 하지 못했습니다. 늘 그들의 노고를 이해하면서 법공부와 연공하는 면에서 너무 느슨하게 관리했는데, 이것은 정말 저의 과실입니다. 이로부터 정법시기 대법제자로서의 책임과 감당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실직하거나 직무가 바뀐 사람 없이 모두 각자 자기가 할 일을 하고 있었고, 다들 일하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돌이켜보고 나서야 이 일이 우리 팀에 대한 시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모두가 수련에서 제고가 필요했던 것이고, 그래야 다음 단계의 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 가운데서 우리는 우선 대법 수련자이며, 그다음에 매체 항목의 실무자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관계를 바로잡아야 비로소 이 길을 잘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갈등과 고통에 부딪히든 막론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으며, 선량한 성품을 유지해야 한다고 자신을 일깨웁니다.

4. 맺음말

무릇 부딪히는 시련은 언제나 법에서 제고하면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매번 환경이 바뀔 때면 그 과정에서 고통과 눈물을 경험할지라도 모두 수련에서는 승화를 가져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사람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을 잘 닦아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해준 책임과 사명을 잘 완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생명이고 사존께서 정법시기 대법제자라는 칭호를 부여해주신 생명이니까요. 정진하려 할 때면 사부님께서는 함께 야외 연공을 하고 법을 배우고 외우는 수련생을 만나게 해주시어 제자가 줄곧 훌륭한 환경에서 승화하고 단련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사부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항목에서 여러 번이나 직무가 바뀌면서 많은 기술을 배워 실천 속에서 모두가 함께 협력해 중생을 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수련생 간의 성스러운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신 수련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우리가 걸어 지나온 길을 소중히 여기기를 바랍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각지설법2-2002년 보스턴법회 설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3년 7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7/13/4629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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