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영생(永生)
[밍후이왕] 저는 수련한 지 벌써 15년이 넘은 대법제자입니다. 줄곧 저를 자비롭게 제도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게는 다른 수련생처럼 감동적인 이야기가 없어 교류 문장을 써 본 적이 없지만, 오늘은 용기를 내어 제가 힘들게 법을 외운 경험을 수련생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법 암기는 저로서는 줄곧 다른 수련자들의 발끝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초등학교, 중학교(최종학력이 중졸임)에 다닐 때, 본문 한 단락도 제대로 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억력이 너무 나빠서 학교에서 외우기가 가장 두려웠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창피해 얼굴을 들지 못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경험은 제가 법을 외우는 데 방해가 됐습니다.
대법 수련에 들어선 후에 저는 사부님의 ‘전법륜(轉法輪)’ 및 경문을 통독했습니다. 수련생이 ‘논어’를 외워보라고 저를 격려해줬지만 시도할 용기가 전혀 나질 않아 대신 법을 필사했고 ‘전법륜’을 세 번 필사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생겼습니다. 2006년 첫 번째로 법을 필사한 지 7일째 되던 날, 온몸에 병이 있어 4년을 몸져누워 생활하시던 81세의 연로한 어머니(수련하지 않음)께서 뜻밖에 스스로 침대에서 내려와 벽을 짚고 집 마당 문을 나선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심한 심폐 질환, 천식 등 여러 질환을 앓고 계셨습니다. 평소 세 끼는 모두 제가 직접 가져다드렸고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하셔서 휴대용 변기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일어서신 어머니를 보고 저는 너무나 기뻤고 어머니께 관심을 기울여주신 위대하신 사부님께 매우 감사드렸습니다. 당시 저는 이 신기한 일로 사부님께서 제게 수련을 잘하고 신사신법(信師信法)하면서 게을러지지 말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느꼈습니다. 동시에 이 일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한 사람이 연공하면 온 식구가 혜택을 본다.”[1]는 법이 실증됐습니다.
그때 이후로 신심이 강해졌습니다. 그런데 주변 수련생이 ‘논어’를 외울 수 있고, 밍후이왕을 통해 전 세계의 적지 않은 수련생이 ‘전법륜’ 및 사부님의 기타 경문을 외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저는 통독을 했지만 어떻게 해도 마음이 고요해지지 않았고 늘 딴생각이 나서 대단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집착이 너무 심해서 그렇다는 것은 알았지만 제구실을 못 해 정말로 사부님께 죄송스러웠습니다. 10년간 줄곧 이런 상태였습니다.
밍후이왕에서는 줄곧 법 암기와 관련된 수련생들의 경험을 다룬 내용이 올라오곤 했습니다. 저도 법을 외우면 법공부를 해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문제나 진정으로 법을 얻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깊이 알고 있었지만, 제가 법을 외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도 낙오되기는 또 싫었습니다. 하루는 밍후이왕에서 어떤 수련생의 교류를 보게 됐는데 그 수련생은 법을 외우지 못해 우선 한 문장씩 외웠다고 했습니다. 저는 눈이 확 트이는 것 같았고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우지 못했습니다. 어떤 문장은 너무 길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법을 외우지 않을 것인가? 저는 법을 외우기로 결심한 이상 어떻게 그 말을 지키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외우기로 했습니다. 저는 우선 가장 둔한 방법을 택했는데, 어쩌면 저보다 더 둔한 방법을 쓰는 수련생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쉼표 단위로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쉼표로 나누어도 일부 문장은 여전히 길어서 이것도 두 부분으로 나눠서 외운 다음, 익숙해지면 연결해 외웠습니다.
저는 매일 한 시간 반을 짜내 법을 외웠습니다. 이렇게 ‘전법륜’ 전체를 7~8번을 외우니 기억력이 훨씬 강해졌고 법을 외울 때 조금도 한눈을 팔지 않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법을 외울 때는 전념하지 않으면 안 되며 그렇지 않으면 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법에 대한 이해도 점점 깊어졌습니다.
이 과도기를 지나고서 저는 수련생이 교류문장에서 말했던 것처럼 한 문장씩 외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 단락씩 외우는 것은 여전히 무리였습니다.
저희 법공부 팀은 단체 법공부를 할 때 정해진 관례대로 매번 돌아가며 ‘전법륜’을 읽기 전에 먼저 한 수련생이 ‘논어’를 한 번 외웁니다. 이번 법공부 때 A 수련생이 외우면 다음 주에는 B 수련생이 외우는 식이며, 앉아 있는 순서에 따라 진행합니다. 제가 손으로 세어보니 두 번 더 있으면 제가 외울 차례가 되고 아직 14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일부 수련생은 저보다 나이가 많아도 모두 외울 수 있는데, 저 한 사람만 외우지 못해 정말로 사부님께 죄송스러웠고 줄곧 저를 생각해주시는 수련생 여러분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질게 마음을 먹고 반드시 ‘논어’를 외우겠다며 의지를 굳게 다졌습니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이 난관을 극복하라고 배치해주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에 돌아오고 이튿날 오후, 저는 약 5시간을 들여 마침내 ‘논어’를 외웠습니다. 다시 단체 법공부에 가서 제가 ‘논어’를 외울 차례가 됐을 때, 수련생은 제게 “외우지 못하시겠거든 책을 보며 읽으셔도 괜찮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비교적 순조롭게 ‘논어’를 외우자 수련생들은 기뻐하며 칭찬해줬습니다. 저는 법을 외우고 제고할 수 있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배치해주신 사존께 매우 감사드렸습니다.
한 문장씩 외우는 것이 매우 익숙해졌으니 이제는 한 단락씩 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반드시 법을 외워야겠다. 절대 의기소침해지거나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맹세했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한 단락씩 외웠습니다.
저는 외우는 속도가 다른 수련생보다 많이 느렸지만, 늘 스스로 전혀 법을 외울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65세가 넘은 노년 수련생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큰 돌파였습니다. 이 원고를 쓸 때는 한 단락 단위로 법을 외웠고 곧 제1강을 다 외웁니다. 이런 속도라면 전체 ‘전법륜’을 다 외우는 데 7~8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10여 년간 수련하면서 저는 어떤 시련이나 불법 감금과 사악의 교란, 협박에 부딪혀도 결코 물러선 적이 없으며, 확고하게 끝까지 수련하겠다는 결심이 동요된 적이 없습니다. 저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매일 꾸준히 법을 외웠습니다. 저는 반드시 외우는 것을 견지할 것이고, 제 사상과 행동을 끊임없이 법 속에 녹여 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저는 오직 의지가 굳건하기만 하면 법을 외우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깊이 체득했습니다. 즉, 큰 목표를 갖고 의지를 굳게 다진다면 사실 법 암기는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사존의 자비로우신 보살핌 아래서 10여 년간 수련하면서 밍후이왕은 줄곧 저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법을 얻고서 저는 밍후이왕 문장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95%의 교류문장을 읽거나 MP3로 들었고 상당히 이로움을 얻었습니다. 수련의 각 방면에서 밍후이왕은 제게 큰 도움과 계발을 줬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저를 도와주신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존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밍후이왕 및 교류문장을 투고해주신 수련생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제가 법을 얻은 후 처음 쓴 교류원고입니다. 지식수준이 한계가 있고 법에 대한 이해와 층차도 한계가 있으므로 법에 부합되지 않은 곳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허스(合十).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오스트레일리아법회 설법’
원문발표; 2023년 4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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