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네이멍구 대법제자(본인 구술, 수련생 정리)
[밍후이왕] 2022년 정월 초하루 저녁 7시쯤, 나와 수련생 언니 등 4명은 진상자료를 배포하러 수련생 차를 타고 외딴 농촌으로 출발했다.
차에서 내려 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큰 개 몇 마리와 강아지들이 뛰쳐나와 짖었다. 나는 진상자료를 든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다들 짖지 말고 돌아가라. 내가 너희 집주인을 구하러 왔다.” 손을 흔드는 순간 진상자료가 강력한 빛을 발했고 개들은 더 이상 짖지 않았다. 어떤 개는 바로 가버렸고 어떤 개는 가만히 나를 바라봤다.
이어서 우리는 각자 한 마을씩 자료를 배포했다. 나는 다 배포한 후 수련생이 주차한 곳으로 갔는데 갑자기 멀리서 한 사람이 급히 걸어왔다. 자세히 보니 수련생 언니였다. 그녀는 “널 찾고 있었어. 지금 차가 사라졌어. 진상을 모르는 사람이 우리를 신고한 것 같아. 난 그들을 따돌리고 필사적으로 벗어났어”라고 말했다. 바로 이때 나는 경찰차가 오는 것을 봤다. 우리 둘은 숨을 곳이 없어서 급히 산으로 올라갔다. 뒤를 돌아보니 큰 개 두 마리가 따라왔다.
나와 수련생 언니는 남은 진상자료를 짊어지고 울퉁불퉁한 산을 오르고 고개를 넘었는데, 큰 개 두 마리가 계속 따라왔다. 우리가 가면 개도 따라오고 우리가 멈추면 개도 따라서 멈췄다.
캄캄한 밤하늘, 으스스한 숲속에서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우리 둘은 길을 잃었고 세 시간 넘게 걸어지만 산을 벗어날 수 없어 기진맥진했다. 우리 둘은 속으로 묵묵히 사부님께 요청드렸다. ‘사부님 제자를 도와주세요. 산에서 나갈 수 없습니다.’ 이때 수련생 언니가 갑자기 개에게 우리를 데리고 산에서 나가게 하자고 했다. 우리는 개에게 “우리 둘은 이 산에서 나갈 수 없단다. 너희들이 길을 안내해줘”라고 말했다.
그 두 마리 개는 마치 알아들은 듯이 앞장서서 갔다. 수련생 언니는 나이가 좀 많아서 내가 부축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었는데 매우 힘들었다. 그날 밤은 특별히 추웠고 또 바람도 강했다. 좀 더 앉아 있으려고 해도 너무 추워서 견딜 수 없었다. 두 마리 개는 우리 둘이 너무 멀리 떨어진 것을 보면 멈춰 서서 놀다가 우리가 다가오면 다시 천천히 앞으로 갔다. 우리는 한밤중까지 걷고 또 걷다가 마침내 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집에서 겨우 2~3km 떨어진 곳이었다. 우리 둘은 기뻐하며 두 마리의 개에게 “너희들이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명심하면 아름다운 미래가 있을 거야”라고 말해줬다.
바로 이때 어디선가 차 한 대가 다가왔고 차에 탄 사람이 우리에게 뭐 하냐고 물어서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기사가 자세히 보더니 “셋째 숙모 아니세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그 기사는 수련생 언니의 먼 조카였는데 사냥 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빨리 타라고 했다. 우리는 차에 올라 여전히 우리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두 마리 큰 개를 돌아봤다.
언니의 조카는 우리를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다줬다. 그날 밤 일과 그 신기한 개들을 생각하면 나와 수련생 언니는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신 것이다. 제자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셨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도록 보호해주셨다.
제자는 사부님께 절을 올립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3년 4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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