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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이 작은 게 아니다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20여 년 수련한 제자이다. 대법 수련을 통해 각종 고질병이 사라지고 병이 없는 가뿐한 몸이 됐다. 매일 불법(佛法)에 젖어 있고 말로 다 할 수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나는 특히 ‘밍후이주간’을 즐겨 본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집착심을 수련생의 글을 통해 찾을 수 있고 빨리 제고된다. 나도 자기 수련 체득을 써보았는데 이상적이지 않은 것 같다. 아래에 수련에서 사소한 것을 글로 적어 스스로 힘쓰려 한다.

수련에서 안으로 닦고 안으로 찾아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현실 생활에서 작은 일에 부딪혔을 때 여전히 밖으로 찾고 상대방에게서 원인을 찾았지, 자신을 착실히 찾아보지 않았다. 예컨대 밥을 하면서 찬장 문을 열었다가 닫는 것을 잊으면, 남편이 보고 화를 낸다. 내가 몇 마디 변명하면 남편은 더 듣기 싫은 말을 하고 욕도 한다. 그럼 나는 안을 향해 자신을 찾아본다. 지금은 그와 다투지 않고 화도 나지 않지만, 속으로 내키지 않아서 생각한다. ‘이렇게 사소한 게 화날 일이야? 당신이 보고 닫으면 되지?’ 이렇게 수련인의 기준을 가지고 속인에게 요구한다. 내 심성을 높여야 하는 문제인 줄도 모르고 불만을 품는다. ‘당신이 잘못하면 내가 조용히 잘 해서 끝내잖아. 매일 사소한 걸 가지고 큰소리치는데, 끝이 없네.’ 겉으로는 다투지 않아도 속으로 넘기지 못하고, 겉으로는 평온해도 속으로 불만이다. 겉으로 다투지 않지만 속으로 다투고, 겉으로 겨루지 않지만 마음속으로 겨루고 원망한다. ‘어쩌다 이런 남자와 결혼했지? 매일 가슴조이며 살아야 하나? 뭐 하나 잘못했다가 남편이 호들갑 떨까 봐 걱정이야.’ 심지어 남편이 보는 앞에서는 집안일을 하지 않고 남편과 말하는 것도 자제하게 되는데, 사는 게 힘든 것 같다.

하루는 법공부 할 때 몇 단락이 마음에 와닿았다. “모두 속인 중의 상태로서, 오늘 누가 당신을 건드렸거나, 누가 당신을 화나게 만들었거나, 누가 당신을 언짢게 대한다거나, 갑자기 당신에게 불손하게 말하거나 하는데, 바로 당신이 이런 문제를 어떻게 대하는지 본다.”[1]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지 않게 대할 때, 아마 이 두 가지 정황이 존재할 것이다. 하나는, 당신이 전생에 남을 잘 대해 주지 않은 적이 있을 수 있는데, 당신 자신은 마음속으로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말한다.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그러면 당신은 왜 이전에 남을 그렇게 대했는가? 당신이 당신의 그때 일을 모르고, 이 한평생에 그 한평생의 일을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건 안 된다.”[1]

사존의 이 단락 법을 보고 홀연 깨달았다. 전생에 내가 남편을 이렇게 대했구나. 내가 왜 전생에 그를 이렇게 미워했을까! 왜 남을 그렇게 대했을까! 빚을 졌는데 갚지 않으려 하고 불만이구나. 또 남을 미워하며 속으로 남과 다투고 겨룬다. 어디 수련인다운가? 빚을 졌으면 갚아야 하는데, 갚을 생각은 없고 남편 문제만 찾는다. 마음을 조용히 하고 생각해보니, 깊이 숨겨진 마음이 사소한 일을 통해 드러났다. 불평하고, 원망하고, 싸우고, 남에게 지적받기 싫은 심리다.

나는 평소 이런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일들에서 다 드러났다. 겉보기에 수련하는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이런 마음을 없애지 않고 있었다. 겉으로는 남편과 다투지 않지만, 속으로 불평불만인데, 이것이 내 근본적인 집착심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근본적인 집착심을 없애지 않으면, 모순에 부딪혔을 때 속으로 불평하고 자기 집착심을 보지 못한 채, 남이 나한테 어떻게 했다는 것을 본다. 남의 이것이 맞지 않고 저것이 맞지 않으며 다 남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다. 작아 보이는 일에서 이렇게 없애야 할 집착심이 많이 드러났다. 장기간 없애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아닌가? 작은 일이 작은 게 아니다!

마음이 확 트였다. 남편이 나의 심성을 높여주는 게 아닌가? 공이 자라게 하는 게 아닌가? 고생스럽다느니 힘들다느니 하는 마음의 짐이 단번에 내려갔다. 마치 따뜻한 봄바람에 젖은 듯했다. 마음속에서 “여보, 고마워요.”라는 말이 나왔다.

그 후 또 사소한 일이 있었다. 집의 세탁기는 수도에 직접 연결돼있는데, 때로 세탁하고 물 잠그는 것을 잊는다. 세탁이 다 되면 물이 자동으로 세탁기에 들어가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서인데, 이미 습관이 됐다. 어느 날도 세탁하고 수도꼭지 잠그는 것을 잊었다. 남편은 또 소리를 질렀다. “좀 전에 세탁기 쓴 사람 누구야?” 딸이 쓴 거면 남편은 그다지 뭐라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쓴 거면 소리를 지른다. 이번에는 그 마음을 내려놓았던 터라 “제가 잠그지 않았어요. 깜박했어요.”라면서 가서 잠갔다. 그러자 남편은 아무 말 하지 않더니 오히려 딸을 혼냈다. 이렇게 일이 마무리됐다. 이번도 한 차례 시험이었다.

이어서 사소한 일이 또 생겼다. 점심을 먹고 나서 딸은 설거지하고 나는 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딸이 들어와서 말했다. “엄마, 잔소리 좀 해야겠어요.” “왜?” “엄마 그릇은 못 씻겠어요. 안에 밥알이 몇 개 있단 말이에요.” 밥알이 좀 있다고 못 씻겠다는 말에 화를 내려던 찰나, 머릿속에서 명백해졌다. 또 시험이 온 거구나. 나는 바로 말했다. “내가 밥을 깨끗이 먹지 않았구나. 가서 보고 씻을게.” 바로 주방에 가서 남은 밥알을 입에 넣고 밥그릇을 씻었다. 이전 같으면 나는 드센 성격에 누가 뭐라 하면 싫어했기에 딸을 한바탕 꾸짖었을 것이다. ‘밥알 두 개 있다고 설겆이를 못해? 그럼 뭘 할 수 있겠니?’ 하지만 이번에는 태연히 딸의 비평을 받아들였다. 모녀간의 한 차례 전쟁이 사라졌다.

이런 일은 보기에 작지만 작은 게 아니며, 한 수련인이 진정으로 집착심을 없앴는지를 검증한다. 겉으로 없앤 게 아닌지 말이다. 어떤 마음은 직장에서나 친구 간에 일어나는데, 그럼 다 내려놓을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서는 잘 느끼지 못한다. 모순이 나타나도 내 문제가 아니고 식구가 문제라고 여기면서 가족에게서 잘못을 찾는다.

제자로서 꼭 사부님 말씀을 기억하고 법공부를 많이 하며 자신을 많이 찾을 것이다! 큰 일 작은 일 다 자신을 찾을 것이다. 오직 자신을 찾아야 빨리 제고할 수 있다. 사부님의 고심(苦心)한 구도(救度)에 감사드립니다.

개인이 느낀 점이며, 옳지 않은 점은 수련생께서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3년 3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3/10/4575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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