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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찾으니 병업 가상이 하룻밤에 사라지다

글/ 중국 산시(陜西) 대법제자

[밍후이왕] 지난 3월 어느 날, 나는 밖에서 진상을 알리고 집에 돌아와 평소처럼 먼저 손을 씻고 6시 발정념을 한 다음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런데 저녁 식사 후 몸이 불편해지면서 한바탕 오한이 나더니 점점 추워져 남편에게 말했다. “오늘 몸이 불편하니 저녁 법공부를 하지 말고 당신은 혼자 수련교류를 들으세요. 난 좀 자야겠으니 12시 발정념 시간이 되면 깨워주세요.” 남편은 알겠다고 했다. 남편은 거동이 불편해서 그에게 내 몸 상태를 솔직히 말할 수도 없었다. 나는 두 손으로 녹음기를 들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온몸이 덜덜 떨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녹음기를 켜고 침실에 와서 전기장판을 고온으로 맞추고 이불을 펴면서 생각했다. ‘이 갑작스러운 병업 가상은 어떤 마음을 내려놓지 못해 생긴 걸까? 하지만 난 널 인정하지 않겠다.’ 그리고 안으로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자비로운 사부님께 제자의 강대한 정념을 가지(加持)해주시기를 간청하며 즉시 발정념을 했다. ‘다른 공간의 사악한 생명과 요소들은 잘 들어라! 난 정법(正法)시기 대법제자로서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중생을 구하러 왔다. 너희들은 교란하거나 파괴하지 말고 어서 물러가라! 그렇지 않으면 즉시 해체될 것이다. 난 오직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만 가겠다. 다른 배치는 모두 필요 없다. 누락이 있다 해도 사부님께서 날 책임지고 계시므로 대법에서 바로 잡겠다. 너희들은 자격이 없다.’ 그리고 정법구결을 묵념했다.

다시 열이 나기 시작해 이불을 덮을 수 없었다. 잠시 후 또 추워서 이불 하나를 더 덮었다. 정말 목숨을 빼앗으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막막해진 그 순간, 사부님의 법이 귓가에 울렸다. “나는 어제 한 가지 문제를 말했다. 당신 자신의 감각이 좋든 나쁘든 사실 당신은 그 실질을 확실히 분간하지 못한다.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만, 알려주겠다. 당신은 그것을 모두 좋은 일로 간주하면 된다.”[1]

나는 많이 진정되어 사부님 설법을 들었다. 그런데 들으면서 너무 괴로워 앉아 있을 수 없어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려 했는데 어느새 잠이 들었다. 남편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해 지팡이를 짚고 와서 날 깨웠다. 이미 제2강 설법이 들려오고 있었다. 난 부끄럽고 죄책감이 들어 사부님께 너무 죄송했다. 열은 아직 내리지 않아 몸이 화로처럼 뜨거워 매우 괴로웠다. 남편은 11시 30분부터 20분이나 깨웠는데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계속 일어나지 않으면 발정념 시간을 놓친다고 투덜댔다. 그 말에 깜짝 놀라서 녹음기를 끄고 일어났다. 머리가 무겁고 발에 힘이 없어 걸음이 비틀거렸다. 나는 즉시 이 가상을 부정하고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쩐싼런하오(真善忍好)’ 이 구자진언(九字真言)을 묵념하면서 남편을 침대에 눕힌 다음 전 세계 발정념에 참가했다.

이번 병업 가상은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련 과정을 돌아보며 어떤 마음을 아직 내려놓지 못했는지 찾아봤다. 찾지 않았다면 몰라도 찾자마자 깜짝 놀랐다. 아직 버리지 못한 마음이 많았다. 다만 이런 마음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졌을 뿐이었고 아직 강한 것도 있었다. 특히 원망, 불평, 남을 얕잡아 보는 마음 그리고 질투, 독선 등이 있었다.

남편의 거동이 불편해진 후부터 모든 집안일은 내가 책임져야 했고 남편의 의식주를 모두 신경 쓰며 보살펴야 했다. 바쁠 때면 원망이 수시로 나타났는데 때로는 태연하게 심성을 지켜냈지만 때로는 지켜내기 어려웠다. 머릿속에는 온통 젊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준 각종 상처뿐이었다. 갖가지 일들이 한 장면씩 내 눈앞에 펼쳐져 억제할 수도, 밀어낼 수도 없어 늘 남편 앞에서 지난 일을 투덜거렸다.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심성을 지키지 못했고 지나가면 또 후회했다.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을 때 사부님께서 점화해주셨다. “수련 중에서 실제로 모순을 대할 때,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지 않게 대할 때, 아마 이 두 가지 정황이 존재할 것이다. 하나는, 당신이 전생에 남을 잘 대해 주지 않은 적이 있을 수 있는데, 당신 자신은 마음속으로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말한다.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그러면 당신은 왜 이전에 남을 그렇게 대했는가? 당신이 당신의 그때 일을 모르고, 이 한평생에 그 한평생의 일을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건 안 된다.”[2]

사부님의 이 부분 법은 나를 단번에 깨우쳐 주셨다. 남편이 중얼중얼할 때 원망하는 마음과 불평하는 마음이 이미 나왔는데, 몸이 너무 힘들어서 폭발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당신을 6~7년간이나 보살펴 줬는데 공로는 없다 해도 고생은 많았다. 그런데 당신이 고작 나를 몇 번 더 깨워줬다고 화를 내다니! 조금도 인내심과 너그러운 마음이 없구나.’

이번 병업관(病業關)을 통해 나는 수련의 부족함을 알게 됐다. 매일 세 가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심성 문제에 부딪히면 착실히 수련하지 못했다. 이 원망이 강렬해져 이미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 문장을 쓰면서 깨닫게 됐다. 이 마음을 장기간 버리지 않아 그것이 커져서 수시로 사람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통제한 것이다. 이는 후천적으로 형성된 구세력의 속성과 현대의 변이된 관념 때문이다. 남편을 원망하고 비난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착실히 자신에게서 찾고 수련하는 것이야말로 바른길로 가는 과정이며, 진정으로 법에 동화하는 과정이다. 수련의 길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모두 승화하는 기회이자 하늘로 돌아가는 사다리로 간주해야 한다. 사부님의 세심한 보호에 감사드리며 나는 서약을 실천할 것이다.

신기하게도 안으로 찾는 과정에서 열이 점점 내려갔다. 다음 날 아침 연공을 하고 나니 모든 것이 정상으로 회복됐다. 몸에 힘이 좀 없었지만 해야 할 일은 다 할 수 있었고, 오후에는 평소대로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하러 나갔다.

절을 올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미국서부법회 설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22년 11월 2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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