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지린성 대법제자 춘칭(純淸)
[밍후이왕] 저와 남편은 매일 함께 법공부와 연공, 발정념을 하고 사람을 구하며 또한 늘 법에서 교류하고 연구 토론하며 상대방의 결점과 부족함을 보면 제때 지적하고 바로잡습니다.
최근 한동안 저는 남편이 정공(靜功)을 하고 있을 때 동작이 표준에 맞지 않고 불안정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주 남편을 지적했습니다. “팔을 들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지 말아요.” 매번 상기시킬 때 그는 즉각 동작을 바로 잡았으나 잠시 후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오랫동안 이러자 저는 좀 참지 못해 남편을 지적할 때 말투가 온화하지 않고 태도도 퉁명스러웠으며 원망도 생겼습니다. ‘정공을 연마하면 깊이 입정(入靜) 상태에 도달해야 하지만 늘 당신을 주시하느라 나 또한 입정할 수 없어. 이래서 어떻게 연공 효과에 도달할 수 있겠어! 내가 당신을 위해 이렇게 하는데 당신도 날 위해 생각해야 해. 왜 다른 사람이 늘 당신을 걱정하게 만들지?’
어느 날 가부좌할 때 남편 몸이 뒤로 젖혀져 잠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잠들었어요!” 남편은 깜짝 놀라 매우 화를 내고 제게 큰소리쳤습니다. “잠들지 않았어, 당신이나 봐!” 그런 후 가부좌를 중단하고 침대에서 내려갔습니다. 남편의 고함에 저는 무거운 망치를 맞은 것 같아 놀라 깨어났습니다. ‘그를 위해서인데 왜 그렇게 화를 내지? 틀림없이 내가 잘못한 거야.’ 그래서 저는 안으로 어느 곳이 법에 부합되지 않았는지 자신을 찾았고 찾자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저는 ‘진(真)’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동작을 바로잡으려고 돕고 있을 때 순수하게 남편을 생각하지 않고 남편을 위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한 것은 남편의 동작이 바로잡히면 남편을 주시할 필요 없이 저는 입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위사위아(爲私爲我) 아닙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남편을 위한 것 같았지만 마음이 바르지 않았습니다! 역시 ‘선(善)’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수련생의 동작이 표준에 맞지 않을 때 자비로, 선의로 그에게 알려주지 않고 무뚝뚝한 말로 질책했습니다. 이것은 위선입니다! ‘인(忍)’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남편의 연공 동작이 크게 바뀌지 않아 인내심이 없어졌고 심지어 원망까지 했습니다. 20여 년 수련했는데 이게 무슨 수련입니까? 대법 ‘진선인(真·善·忍)’의 표준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습니까!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자비로운 사존께서 심혈을 기울여 안배하셔서, 가족 수련생이 제 앞에서 고생스럽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숨겨진 깊고 심각한 위사위아의 사람마음과 원망심을 폭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수련생의 표현은 제게 안으로 찾고 자신을 수련해 제고하라는 점화 아닙니까!
저는 깊은 부끄러움과 자책을 느꼈습니다. 위대하신 사존의 자비로운 고도(苦度)에 대해 부끄럽고, 사심 없이 제 수련을 도와준 가족 수련생에게 미안했습니다. 이때 동시에 몸이 단번에 홀가분해진 것 같았는데 아마 좋지 않은 물질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다음 날 새벽 제5장 공법을 연마할 때 다시는 남편을 보지 않았는데 가부좌할 때 제 공간장이 아주 맑고 깨끗하며 제 마음도 매우 조용하고 고요했습니다. 안으로 맞게 찾은 것 같았습니다. 정공을 마친 후 남편은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정공 동작이 표준에 잘 맞고 입정 상태가 매우 좋았는데 오랫동안 이런 느낌이 없었어요.”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 웃었습니다.
제가 진정하게 안으로 찾자 몸의 나쁜 물질과 좋지 않은 사상이 없어지고 수련 환경이 달라졌으며 주위의 모든 것도 순조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수련 중에 일에 부딪히면 안으로 찾아야 진정한 수련이고 대법에 원용(圓容)할 수 있으며 대법에 동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얕은 인식이므로 타당하지 않은 곳은 수련생 여러분의 자비로운 시정을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2년 12월 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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