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20여 년의 수련 길에서 줄곧 확고하게 사부님과 법을 믿으면서 마땅히 해야 할 세 가지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속인 속에 떨어질 수 있고 심지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의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번에 집착을 제거하고 고난을 넘으면서 자비심을 닦아낸 과정을 교류한다.
어느 날 점심 때쯤 갑자기 배가 불편했다. 배가 아파서 뒤척이며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속으로 소업(消業)일 수 있고 좋은 일이니 신경 쓰지 말고 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후에 남편과 함께 마트에 갈 때 남편은 스쿠터를 타고 나는 걸어갔다. 마트에서도 배가 아파 가끔 쪼그리고 있었고 자리가 있기만 하면 앉았다. 집에 돌아올 때 남편에게 나는 별일 없으니 스쿠터에 물건을 싣고 가라고 했다. 십여 분 걸었을 때 아파서 도저히 움직일 수 없어 쪼그리고 앉았다. 그런데 운 나쁘게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다급하게 말했다. “우신(雨神)이여, 저를 도와주세요. 제가 집에 도착한 후 내리게 해주세요!” 기적이 일어났다. 비가 정말 그쳐서 비의 신에게 감사드리고 그다지 아프지 않아 서둘러 집에 돌아왔다. 이때 비가 정말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쉬었다. 우선 자신을 바로잡기 위해 내 공간장 속의 가장 작은 데에서부터 큰 것까지 모든 생명이 우주의 ‘진선인(真·善·忍)’ 특성으로 바로잡힐 수 있도록 함께 진심으로 ‘9자진언(九字真言)’을 거듭 염했다. 이어서 예전처럼 장시간 강대한 정념을 내보냈다. 사존께서 내 몸을 청리(清理)해주셔서 이때 온몸에 땀이 났다.
최근 나의 수련 상태, 생활환경을 생각하면서 어떤 집착심이 있는지 안으로 찾아 그것을 제거했다.
지난해 5월, 파출소에 납치돼 가고 집을 수색당한 후 사부님의 보호로 5시간 만에 검은 소굴에서 벗어난 다음 또 두 번째로 집을 수색당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갔으나 마음에 ‘두려운’ 어두운 그림자가 항상 남아있었다. 이 두려운 마음이 가끔 튀어나오면서 지워버릴 수 없었다.
나는 활발하고 귀여운 어린 손자를 돌보고 있는데 손자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자주 염했다. 손자가 대법과 인연 있는 사람인 줄을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손자에 대한 애정이 점점 깊어져 아이의 안전, 생활과 공부 성적에 이끌려 자주 속인의 육친정에 빠지곤 했다. 또 체면을 중히 여기는 마음, 좋은 말만 들으려는 마음, 안일함, 혈육, 친구, 수련생에 대한 정 등 많은 집착심을 찾았다. 이런 것은 모두 내가 아니기에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시간을 다그쳐 법을 배우고 외웠는데 몸이 괴로워 마음에 와닿지 않았으나 사부님의 선해(善解)에 관한 법을 거듭 외웠고 선해해야 할 생명과 선해했다. 밤이 되자 더 괴로웠다. 잘 수 없었고 앉아있을 수 없어 일어나 연공했는데 제1장 공법을 연마하고 더는 견지할 수 없었다. 나는 구세력의 모든 안배를 단호하게 부정하고 구세력에 말했다. ‘나는 20여 년 수련하면서 약 한 알 먹지 않았고 큰 고비도 여러 번 넘었으며 생사 고비도 넘었다. 나는 병원에 갈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계속 해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니 어서 그만둬라! 어떤 사악한 썩은 귀신이든 나를 계속 아프게 하면 그 통증을 전부 그것에게 돌려줄 것이다.’
나는 어느 생, 어느 세에 어떤 조직 또는 개인과 어떤 서약 또는 약속을 했든(사부님과의 서약은 제외) 그것을 모두 폐지하겠다고 성명했다. 너무 힘들어서 사부님께 구해달라고 간청했다. ‘나는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제자다. 누가 감히 나를 해치면 즉시 해체하고 곧바로 해체한다!’ 이렇게 하면서 끊임없이 안으로 찾았다. 통증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다가 한밤중이 되자 아파서 가슴 안에 마치 큰 풍선이라도 있는 것처럼 팽창되어 곧 터질 것 같았다.
찾지 못한 큰 집착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보았다. 올해 74세인 나는 정이 많고 생각하기 좋아해서 머리가 항상 조용하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세 가지 일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틈만 나면 수십 년 묵은 자질구레한 일들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가족 중 이미 세상 뜬 육친이 자주 머릿속에서 영화 돌리듯이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어떻게 토비에게 살해되었고, 부모님은 얼마나 좋고 재능이 있으며, 오빠와 언니의 일생 등. 그들은 모두 죽었는데 이 사람에게 잘하지 못한 것, 저 사람에게 잘하지 못한 것, 잘해주지 못한 많은 사람에게 보답할 시간이 없다는 등. 시어머니도 참 좋으셨고, 시동생과 시누이는 모두 그렇게 젊은데 다 죽었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 심정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 정이 얼마나 깊은가. 내가 이미 세상 뜬 육친에 대한 정이 얼마나 깊은지 갑자기 알게 됐다. 이것은 얼마나 큰 누락인가.
찾다 보니 이미 새벽 1시가 넘었고 좀 멍하고 지쳐있었다. 갑자기 ‘자비’라는 두 글자가 머릿속에 나타났다. 사존께서 나를 점오해주신 것이다! 자비? 자비? …… 나는 잠들었다. 달콤하게 아침 8시 넘어서까지 잤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몸 어디든 편안했다. 아침 식사 후 나는 곧바로 컴퓨터에서 사부님의 자비에 관한 구체적인 설법을 찾았다. 내 머릿속의 자비는 신불(神佛)의 상태이고 우주, 지구, 우리와 모든 생명에 대한 사부님의 자비이기 때문이다.
내게 어떤 자비심이 있어야 할까? 사부님께서 오래전에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慈悲(츠뻬이)라는 것은 바로 속인의 일체 은혜와 원한을 모두 내려놓는다는 것으로서, 속인의 일체에 집착하지 않고, 속인의 명예니 이익이니 하는 것을 구하지 않으며, 사람의 마음을 내려놓고, 수련 중에서 속인 중의 일체를 모두 담담하게 보는 것이다. 그러면 뛰쳐나올 수 있다.”[1] “누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서, 부모에 대해 자녀에 대해서도 모두 잘 대하고, 곳곳마다 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이 마음은 곧 이기적인 것이 아니며, 모두 자선지심(慈善之心)이고 慈悲(츠뻬이)이다. 정(情)은 속인 중의 것으로서 속인은 바로 정을 위해 산다.”[2]
나는 집착심을 찾았으나 고비에 직면하면 양파를 한 층 벗긴 것과 같을 뿐, 그 완고한 ‘정’을 닦아버리려면 오랫동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우리 대법제자는 속인의 모든 정을 닦아버려야 하고 대법제자에게 있어야 할 자비심을 닦아내야 한다.
이 고비를 넘은 것 같았지만 이튿날 밤 다시 아프기 시작했고 통증이 심했다. 나는 우선 아직 찾지 못한 큰 집착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며칠 전에 꾼 꿈이 생각났다. 나와 다른 두 명의 수련생이 대학원 시험을 치러 갔는데 당시 성적이 나왔다. 그들은 모두 합격했는데 나는 떨어져서 아주 낙담했다. 그들은 어느 방면에서든 나보다 못한데 어떻게 모두 합격할 수 있지? 깨어난 뒤 나는 사부님께서 나를 점화해주신 것임을 알고 즉시 안으로 찾았다. 이것은 분명히 질투심이 아닌가? 나는 이 방면에 집착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심하지 않다고 여겼다. 사실 수련의 길에서 이 방면을 닦아버리는 데 줄곧 주의를 기울였지만 여전히 깊이 있게 닦지 못했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꼭 확실히 해서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
뿌리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자아에 있었다. 나는 대학교수이다. 속인 중에서 남들은 나를 재원이라고 했고 가정에서 많은 일을 내가 결정했으며 수련자 중에서 주변 수련생들에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항상 내 견해를 들으려 했다. 납치되어 갔던 어떤 수련생은 며칠 뒤 돌아온 후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말했어요.”라고 했고, 어떤 수련생은 “선생님 말씀을 들어서 다행히 이렇로게 좋은 결과가 있게 됐어요.”라고 했다. 나도 마음이 흐뭇했고, 대법을 위해 해야 할 좋은 일을 했다고 여겼다. 오랜 시간이 흐르자 서서히 자신이 무엇이든 다 좋다는 마음, 수련생을 깔보는 마음, 자신이 수련을 잘했다는 마음이 있었다. 강하게 표현하면서 남들보다 법에 대한 인식이 높고 법리를 똑똑히 깨달았다고 여겼다. 중국의 복잡한 환경에서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이 옳고, 저도 모르게 자신의 견해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등도 있었다. 스스로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질투심이 너무 강했다! 이런 것은 내가 아니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렸을 때 배가 전혀 아프지 않았고 정상으로 회복됐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점화와 보호에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그 이후로 나는 자비심을 닦아내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예전에는 연공, 발정념하거나 평소 허튼 생각을 할 때면 ‘이런 것은 내가 아니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런 것은 모두 내가 아니다. 나는 자비만 가지고 속인의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겠다. 진아(真我)는 순정하고 사심이 없으며 자비롭다.’라고 생각한다. 이제 마음이 매우 조용해진 것을 발견했다. 속인의 모든 일이 별로 재미가 없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발정념의 힘이 강할수록 포괄되는 면도 더 넓어졌는데, 자주 크나큰 자비의 에너지에 용해됐다.
이것은 현재 내 층차에서의 수련 상태다. 수련생들과 교류하고, 속인의 모든 집착과 욕망을 닦아내고 심성을 높이며, 사람 경지에서 뛰쳐나와 큰 자비심을 닦아내기 위해 썼다.
주:
[1] 리훙쯔 사부님 저작: ‘각지설법1-미국 제1차 설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2년 7월 1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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