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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기간 ‘앞다투어’ 물건을 사면서 느낀 일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이 글은 최근 전염병 사태 때 자신에게 일어난 두 가지 부끄러운 일이다.

(1) 갑자기 전염병이 돌면서 밤새 아무런 준비 없이 동네가 봉쇄됐다. 아들과 며느리도 출근하지 못하고 어린 손녀도 학교에 가지 못해 다섯 식구가 한꺼번에 집에 갇혔다. 가장 먼저 닥친 일은 식사 문제였다.

처음 며칠 동안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으로 대처해야 했다. 며칠 뒤 아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동네에서 포장 채소를 공동구매 했으나 채소 품종이 단조롭고 품질도 좋지 않아 겨우겨우 먹고 지냈다.

매일 가장 어려운 일은 식사 준비였다. 나는 뭘 먹어도 되지만 다른 가족들이 잘 먹지 못할까 봐 늘 걱정이었다. 우리 집은 평소 감자를 잘 먹는 편이라 감자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었었다. 그런데 이제 감자를 살 수 없는데 손녀딸이 먹고 싶다고 졸랐다. 원래 값싼 감자가 이제는 귀중하고 구하기 어렵게 되자 나는 생각했다. ‘언젠가 마음대로 살 수 있을 때 꼭 큰 주머니로 사야지, 먹지 않고 버릴지언정 부족하게 할 순 없어!’ 이렇게 엉뚱한 생각을 하며 요리할 때마다 감자에 집착했다.

폐쇄 한 달여가 지나서야 아파트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었다. 어느 날 오후, 나는 잠시 밖에 나가 돌아다녔다. 막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려 할 때 밖에서 누군가가 전화로 아파트 서쪽 1층에서 채소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즉시 가봤다. 과연 1층에서 몇 사람이 둘러서서 채소를 사고 있었고 다가가 보니 감자가 있었다. 나는 매우 기뻤다. 내 차례가 됐을 때 나는 한꺼번에 크고 신선한 감자 5kg과 또 다른 채소를 샀다. 사고 나서 그 자리에 서서 생각했다. ‘마음대로 채소를 살 수 있다니, 친구에게 좀 가져다줄까? 평소 잘 알던 사람에게 전화할까? 금방 다 팔리면 어쩌지? 돈도 좀 남았으니 감자 5kg을 더 사자.’ 나는 그제야 만족하며 채소들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후 아들이 또 다른 것을 원해 나는 다시 돌아가서 줄을 섰다. 이때 장을 보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고 나중에 온 사람 중 일부는 감자를 사지 못해 몹시 실망한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은 감자만 조금 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늦었다고 말해 나는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이 일만 생각했다. ‘왜 마음이 편치 않을까?’ 겉으로는 아무 잘못도 없는 것 같았지만 마음속으로 뿌리를 캐기 시작했다. 수련인으로서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는지 살펴보자 한 무더기 나쁜 것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욕심이었다. 특수한 시기에 일시적으로 물자가 한정된 상황에서 ‘사재기’를 한 것이다. 속인의 이치로 말하면 아무런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으나 대법으로 가늠하면 문제가 드러난다. 바로 이 ‘앞다투어’ 산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욕심에만 정신이 팔렸고 자신밖에 몰랐으며 남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사재기하지 않고 좀 적게 사면 최소한 몇 사람이 감자를 살 수 있었다. 더군다나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없으므로 다 먹지 못한 사이에 분명 다시 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또한 당시 친구나 지인에게도 좀 보내고 싶은, 겉으로는 다른 사람을 위하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명백한 분별심이었고 ‘정(情)’의 교란이었다. 이 작은 일로 인정을 주고받으려 했는데 더욱 이기적이었다.

(2) 전염병이 돌기 전에 우리 집은 라면 몇 봉지를 비축해 놓았는데 평소에는 잘 먹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매우 유용했다. 가끔 점심에 배가 고플 때 라면 한 봉지를 먹고 싶었는데 아까워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다. 어느 날 아들은 우리 아파트 라인 단체 채팅방에서 한 젊은이가 가련한 표정으로 라면 한 봉지만 달라고 하자 아무 말 없이 즉시 엘리베이터로 그에게 보내줬다. 순간적으로 나는 매우 마음이 아팠다. 누군가가 원한다면 나도 분명히 줄 수 있지만 아들처럼 편안하게 주지 못하고 속으로 한 번쯤 발버둥 쳤을 것 같았다. 나는 그것을 분명히 가려냈는데 바로 매우 강한 이기심이었다.

수련은 작은 일이 없다. 이 보잘것없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자신을 크게 폭로했다.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요소들이 그대로 노출됐고 그 속에서 수련의 부실한 부분이 드러났다. 자신에게 실망해도 좋고,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해도 좋고, 어쨌든 이 부패한 물질들이 다시 튀어나온 이상 당연히 그것을 없앨 때가 온 것이다.

층자가 한정되어 있으니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2년 7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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