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동북 대법제자
[밍후이왕] 요즘 수련생과 접촉하다가 한 수련생에 대해 줄곧 좋지 않은 생각이 생기더니 자주 나쁜 생각이 떠올랐다. 이 수련생은 왜 이럴까 정말 얄밉네, 그녀는 어떠어떠하다 등이다. 사실 수련생은 아예 무엇을 하거나 무슨 말을 하지도 않았고, 나 혼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나도 계속 이런 생각들을 배척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고 있었다. 내가 무슨 마음을 놓지 않았기에 수련생에 대해 이런저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일까 하면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내가 아니므로 배척하고, 반대하고, 없애버렸다. 그러나 효과는 미약해서 늘 이틀이나 며칠이 지나면 또 튀어나왔다.
이날 이 수련생이 우리 집에 한 가지 일을 상의하러 왔다. 나는 자기 집이라 높은 소리로 거칠게 말했고, 수련생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평화롭게 말했다. 갑자기 수련생이 내게 말을 크게 하는 것도 당문화라고 했다. 나는 문득 나도 당문화가 아주 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련생이 돌아간 후 나는 당문화를 철저히 제거하는 발정념을 강화했다.
신기한 것은 이로부터 내가 이 수련생에 대해 조금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음은 그녀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찼고 부족한 점을 보고 제때 깨우쳐 준 그녀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다시 그녀를 보니 너무 친근했고 서로 교류하면서 할 말도 많았다. 말투도 평화롭고 목소리도 예전처럼 거칠지 않아, 나 역시 많은 부정적인 것들이 없어진 것을 느꼈다.
이 일을 통해 다시 알게 됐다. 중국에서 당문화의 큰 환경에서 살면, 다들 그렇다 보니 때로는 많은 집착을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만약 수련생이 보았을 때 바로 짚어주어 수련생을 도와 이런 법에 맞지 않는 것들을 제거하면, 수련생도 나도 함께 제고할 수 있다. 대법제자는 하나의 정체(整體)이기 때문에 정체적으로 향상해야 비로소 진정한 승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수련생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도 다른 수련생들께 제안하고 싶다. 수련생의 부족한 점을 보면 꼭 그때그때 바로 앞에서 말하면 좋겠다. 이것은 수련생과 자신에 대해 크게 도움이 된다.
원문발표: 2022년 5월 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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