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대법제자
[밍후이왕] 어느 날 밤, 이웃집에 좁쌀을 얻으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 이웃은 큰 셰퍼드를 키웠는데 대단히 사나웠고 늘 혼자 마당에 갇혀 있었습니다. 외부인이 이 집에 가려면, 주인이 나오지 않는 한 집 문으로 들어설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을 물지 못하면 부스럭부스럭 소리를 내며 나뭇가지가 떨어질 정도로 마당의 나무 막대기를 물어뜯습니다. 그 기세는 마치 사람을 갈기갈기 부서지도록 물어뜯어 산채로 삼켜버리지 못해 한스러워할 정도로 이 여자 이웃의 셰퍼드는 사납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그날 저는 이 이웃집에 갔는데 직접 문을 밀고 들어가 방 안으로 들어가니 안에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명도 이웃이었는데 저를 보고 몹시 긴장하고 당황스러운 기색으로 “어떻게 들어오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때야 저는 이웃집의 그 셰퍼드가 생각났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왜 개가 짖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어떻게 직접 문을 밀고 그 이웃의 마당 안으로 들어가 또 방안까지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아, 저는 그때 그 셰퍼드를 두려워하는 아무런 관념이 없었기 때문에 사부님께서 저를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이 일로 저는 우리가 진상을 알릴 때, 아무런 사람의 관념 없이(상대방이 들을까 듣지 않을까? 나를 욕하거나 신고하지 않을까? 등등) 자비로운 마음과 세인을 구하려는 마음을 품으면 효과가 반드시 좋을 것임을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마음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고 망설이면서 결정하지 못할 때면, 쉽게 교란을 받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아서 사람을 구하기는커녕 사람들이 업을 빚게 합니다.
예컨대, 한번은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유하러 나갔습니다. 채소 파는 한 중년 남성을 만나서, 먼저 그의 채소를 샀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그에게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9평공산당)’을 주면서 진상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에게 줄까 아니면 주지 말까……’ 하고 망설였습니다. 이때, 저의 사람 관념이 이미 주도적인 작용을 일으켰고 신의 일면을 억제했습니다. 비록 그에게 “당신의 선량한 면을 보고, 제가 한 권 드릴 테니 읽어보세요!”라고 말했지만, 그가 무슨 책이냐고 물어서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이라고 대답하니, 그는 ‘아!’라는 소리와 함께 “당신은 감히 공산당을 반대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급급히 “당신에게 공산당이 어찌 된 영문인지 읽어보시라고 드리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여전히 소리를 질러서 저는 즉시 그곳을 떠났습니다.
일이 지난 후, 저는 자신이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깨달은 점은 자신의 마음이 깨끗하지 못했고 안정적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 자비심이 부족했고 사람의 부정적인 관념이 너무 많아 신의 일면을 억제하여 신의 일면이 작용을 발휘하지 못해 이 생명이 구원받을 수 있는 한 차례의 기회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진상을 잘 알리려면 반드시 법공부를 잘해야 하고 순정(純淨)하고 순선(純善)한 마음을 품고 가서 중생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생각지 못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원문발표: 2022년 4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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