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베이(河北) 대법제자
[밍후이왕] 저는 과학 연구원으로 주요 업무는 총체적으로 조합하여 전체 시스템 중의 일부 기능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오전, 부서의 책임자가 저를 찾아와 의논조로 말했습니다. “L 씨 총괄 책임자의 아버지가 암에 걸려 며칠 휴가를 내고 고향에 가게 됐어요. 그가 책임지고 있는 안건은 원래 당신의 업무 범위에 속하지 않지만, 전체 부문에서 합당한 사람이 없고, 엔지니어가 대부분 출장 중이라 사람을 파견할 수도 없어요. 당신이 이 프로젝트를 잠시 맡아 줄 수 있겠어요?” 책임자는 기대하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총체적인 책임을 맡고 동료 D가 당신에게 협력할 것입니다.” 상사의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후 주무관은 저와 동료 D, 기획 담당을 사무실로 불러 회의를 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동료 D는 수심에 가득 찬 얼굴로 묵묵히 앉아 있었습니다. 기획 담당이 저를 보고 “미안합니다. 당신을 궁지에 빠뜨렸네요.”라고 했습니다. 주무관은 “이 프로젝트의 고객인 갑이 우리에게 7일 동안 모든 일을 마치고 10일 후에 납품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만약 기한 내에 완성하지 못하면 결과는 매우 심각해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생산 속도가 느리다는 얘기를 듣고 매일 감독하러 온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중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동료 D가 이미 완성된 부분과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나열했습니다. 제가 들어보니 지금 그들은 단지 보조적인 일을 좀 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저녁에 저는 동료 D와 한 시간 동안 통화를 할 때, 그는 푸념하며 말했습니다. “내일부터 고객이 감독하러 오는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어요. 현재 이 프로젝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L 총괄이지만, 그는 지금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닷새의 시간을 극복하지 못한단 말입니까? 이렇게 짧은 며칠 사이에 누가 이 난장판을 수습할 수 있겠습니까? 내일 우리 책임자를 찾아갑시다.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L 총괄이 주도해야지, 안 그러면 해낼 수 없어요!”
저는 그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말 조급해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총체적으로 경험이 없는 제가 중도에 인수한데다 시간이 촉박하니 그는 저에게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리더는 마땅히 L 총괄에게 부탁해 일을 맡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L 총괄을 찾아가 프로젝트의 일부 상황을 물었습니다. 그는 이미 고향에 갈 오후 표를 샀다면서 오전 시간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요구사항을 연구하기 위해 경험 많은 전문가 한 사람을 초청했습니다. 우리가 프로젝트를 깊이 분석한 후, 전문가는 이 프로젝트를 그가 맡는다면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에 도저히 해낼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었습니다. L 총괄은 가지고 있던 서류를 저에게 인계한 후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는 자료들을 보았고, 이전 작업 내용을 일일이 대조해보니, 이 프로젝트 안건은 확실히 많은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땅히 도착해야 할 설비가 도착하지 않았고, 받은 일부 설비의 지표는 요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수리해야 할 설비가 일부 단종 되었고, 일부 부품 주문업체는 이미 도산하여 일부 제품은 아직 가공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고객이 이미 현장에 도착해 저는 매우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동료 D가 책임자를 찾아가 L 총괄이 이끌어야 한다고 협상하려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동료 D는 저를 재촉해 책임자를 찾아 빨리 사람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라고 했습니다. 지금 저도 이 궁지를 벗어나고 싶지만, 이럴 때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저는 파룬따파 수련자로 제자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사부님께서 늘 강한 에너지로 지지해 주셨다는 생각을 상기하며, 저의 고민을 점차 흩어지게 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공장의 공장장이 그들을 직접 접견하며 말했다. ‘이 직원들이 당신들의 法輪大法(파룬따파)를 배운 후,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일하면서 상사가 무슨 일을 맡기든지 가린 적이 없고, 이익 앞에서도 다투지 않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함으로써 전 공장의 정신 면모를 모두 이끌었으며, 공장의 경제효율도 좋아졌습니다.’”[1] 이 법을 되뇌자 마음이 평온하게 안정되었고, 저는 갑자기 마음이 밝아지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일손이 부족했기 때문에 책임자도 마지못해 저에게 일을 맡긴 것입니다. 지금 L 총괄, 동료 D외에 제가 이 프로젝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때에 저까지 회피한다면 다음 인수자가 이 프로젝트를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쓸 수 있는 시간이 더 줄어들게 되고, 결국 완성할 수 있는 일도 더 적어질 것입니다.
고객을 두고 말하자면 우리가 공 차듯이 일을 자꾸 미룬다면 신뢰만 상실되고 갈등만 격화될 것입니다. 전 단계에서 내부의 지연으로 우리는 이미 고객에게 손해를 끼쳤고, 아울러 그들은 인력을 소모해가며 감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시간은 모든 난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에 안건이 처리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저는 더 이상 개인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데 시간을 허비할 수 없었습니다.
명확해진 후, 저는 즉시 일을 전개했습니다. 조립하는 근로자도 협조적이어서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시작하면 하루였습니다. 때론 새벽, 네 시까지 일하고 아침 일곱 시에 일어나 다시 일을 이어가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행동에 저는 몹시 감동했습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설비는 고객이 제가 다른 경로로 진행해 주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일부 지표가 요구에 미치지 못한 설비는 공장에서 힘껏 정비에 협력했습니다. 어떤 설비는 그중 하나의 모듈이 고장이 나서 수리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자주 연락하는 공장에 보냈는데, 공장에서는 공교롭게도 생산을 중단한 부품을 가지고 있었고, 수리를 마치고 왔을 때는 때마침 납품일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일부 미가공 제품도 공장에서 모두 공사 기간을 당겨 가공을 끝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진전은 대단히 순조로웠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고객들도 우리의 성실한 태도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독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더니 결국에는 그들이 오면 일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을 발견하고 아예 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씨앗이 싹트고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소극적이고 피동적이었던 동료 D도 스스로 프로젝트의 진척을 위해 몇 차례 재료를 급히 사용할 때마다 직접 차를 몰고 갔습니다. 저는 매일 쉬지 않고, 물 한 모금 마실 겨를도 없었지만, 마음이 굉장히 든든했습니다. 저는 이것은 ‘선보(善報)’의 결과라는 것을 압니다.
일이 중간쯤 진척되던 어느 날, 어머니가 병원에서 종양 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절제 수술을 하려고 했으나 전신 검진 결과 어머니가 심한 간경화로 종양절제 수술을 견디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의사는 “반드시 먼저 간을 보호한 후 종양절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종양의 진행 속도를 가늠할 수 없어 우리도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어머니의 퇴원 절차를 밟아주었습니다.
부모님의 집은 직장에서 1㎞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저는 이 프로젝트 때문에 어머니 곁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한 번은 점심을 먹을 때, 슬픔이 저의 마음에서 피어올라 생각했습니다. ‘L 총괄의 가족이 암에 걸려 그는 과제를 내팽개치고 집에 가서 부모님을 돌보고 있다. 우리 어머니도 암에 걸렸는데 나는 이 종목에 묶여 꼼짝도 못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억울함이 몰려와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사부님께서 자비로 감싸주시며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시는 것을 느끼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와 어머니는 사부님께서 관여해 주시기에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진선인(真·善·忍)’을 믿기에 이 모든 것이 좋게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결국 기한 내에 완성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 9자진언(九字真言)과 생명의 참뜻을 깨닫고, 진정으로 파룬따파 수련을 하게 되어 결국 복을 받고 생명의 위독한 순간을 넘기셨습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원문발표: 2022년 2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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