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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날에도 사람을 구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2021년 11월 8일 아침, 연공을 마치고 전법륜을 한 강의 외웠다. 늘 하던 대로 진상을 알리고 사람 구할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창밖을 보니 바깥은 온통 새하얗다. 어제 온종일 내린 진눈깨비로 눈이 한 자 두께로 족히 쌓였고, 밖에는 사람도 몇 명 보이지 않았다. 우리 건물 맞은편 학교도 이미 휴교했다. 설경은 매우 아름다운데 사람을 구해야 하나?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나갈까 말까? 라고.

지난번 장터와 농촌의 수련생과 함께 오늘 시장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이렇게 큰 눈이 와서 장터에 사람이 있을까? 약속한 수련생은 나올 수 있을까? 도로에는 버스가 다닐까? 어떡하지? 내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아침 연공 전, 사부님께 향을 올릴 때 사부님께 여쭸다. 나가서 사람 구할 수 있겠습니까? 머릿속에 두 글자가 떠올랐다. “가라!”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결국 나가서 단 한 사람이라도 구하기로 하고 주머니에 십여 권의 진상 달력, 십여 권의 밍후이 간행물, 진상 호신부 등을 포함해 일상적인 날씨에 가지고 다니는 것만큼 가득 채워서 길을 떠났다.

나는 눈을 밟으며 힘겹게 버스 정류장까지 갔다. 다행히 버스가 다녔지만, 차를 기다리는 사람은 몇 되지 않았다. 나는 차를 탔다. 사부님의 ‘홍음’을 외우며 창밖의 설경을 보면서 내 마음은 오히려 가볍고 편안해졌다. 길이 미끄러워 차가 매우 느리게 갔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창밖을 보니 장터가 온통 하얗고 사람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차에서 내린 후 길 건너편 정류장에서 한 사람이 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한 사람을 구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어가서 그녀에게 달력 한 권을 건넸는데, 수련생일지 누가 알았겠는가, 역시 사람을 구하러 나온 것이었다. 우리 둘은 차가 돌아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차에서 나는 수련생에게 물었다. “언니, 60대가 지났죠?” “76살이에요.” 수련생이 말했다. 내 눈이 촉촉하게 젖었다. 얼마나 좋은 동수인가, 이렇게 연세가 많은데, 빙설천지에서 (사람을 구하려고 하시다니), 정말 감동적이었다.

역에 도착해서 내려보니, 다행히 역에 10여 명의 사람이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했다. 달력 몇 권과 밍후이 간행물 몇 권을 전했고, 아무것도 원치 않는 이들에게는 호신부를 주어, 그들이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는 ‘9자 진언(真言)’을 기억하게 했다. 진상을 알아들은 후, 한 사람은 중국공산당을 탈당했고, 한 사람은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을 퇴단했고, 두 사람은 중국 소년선봉대를 퇴대했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버스가 늦게까지 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재난을 무사히 넘길 방법을 좀 더 이야기해 주었다. 또 그들이 제기한 몇 가지 문제를 해답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 식사 후 잠깐 쉬었다가 법 한 강의를 또 외웠다. 버스를 타고 슈퍼마켓 입구를 돌아다니면 몇 사람 더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으면 한다. 달력 10여 권을 챙겨서 출발했다.

내가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릴 때, 네, 다섯 사람이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달력 몇 권을 전하며 진상했다. 진상을 알아들은 후 두 명이 소년선봉대(少先隊)에서 탈퇴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린 후 정류장에서 또 몇 권의 진상 달력을 전했는데, 한 명이 공산주의 청년단(共靑團)에서 탈퇴했다. 빙판길이 미끄러워서 내가 걷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자, 두 여학생이 나를 끌어당겨 세웠다. 한 여학생은 갔는데 다른 여학생이 나를 부축하여 천천히 걷도록 도우면서 “아주머니,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나는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인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선량하고 예쁘구나! 장차 복과 보답이 있을 것이다. 호신부 하나 줄게. 그 위에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쩐싼런하오(真善忍好)”라는 ‘9자 진언(真言)’이 있다. 9자 진언을 자주 외우는 것은 역병을 피하는 좋은 방법이란다.” 또 그녀에게 대법의 진상을 말하자, 소년선봉대와 공산주의 청년단에서 탈퇴해 평안을 보전하였다. 그녀는 대학을 막 졸업했고 파룬궁 수련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고맙다고 말하고 흡족해하며 갔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늦어져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10여 명의 사람이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평소에 2, 3분에 한 대씩 차가 왔는데 30분이나 기다렸는데도 차가 오지 않는다고 했다. 어떤 사람은 20분 기다렸다고 말했다. 어쩌면 내가 그들을 구할 때까지 기다릴지도 몰라! 그들에게 몇 권의 달력, 밍후이 간행물을 전하고 진상을 설명한 후, 두 명이 공청단을 탈퇴한 후 버스도 왔으니, 정말 신기했다.

정류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릴 때 사람이 또 적지 않았다. 달력과 밍후이 간행물 몇 권을 전했는데, 한 명은 탈당하고 두 명은 탈대했다. 진상을 알고 삼퇴(三退, 중공 사당 조직인 공산당, 공청단, 소선대 탈퇴)한 사람 외의 사람들도 진상은 거의 흔쾌히 받아들였다. 어떤 사람은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내 말을 들었다. 반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세어 보니 삼퇴를 한 사람은 모두 13명이었다. 달력 스물 몇 권, 밍후이 간행물 열 몇 권 줬는데, 구한 사람이 평소보다 더 많았다. 보람찬 하루였다. 사부님의 보살핌에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1년 12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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