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박해로 타향을 떠돌고 있지만, 가족에게 진상을 더 잘 알리기 위해 남편과 씬탕런(新唐人)을 수신하는 위성 안테나 설치 문제를 상의했다. “우리 집에 씬탕런을 설치할까요? 당신이 션윈(神韵) 공연을 즐겨 보잖아요. 국내외의 진실한 뉴스를 보는 게 어때요?”라고 하자 남편은 “나는 당신이 박해를 받는 것이 싫으니까 안 돼요.”라고 했다. 며칠 후 남편이 고향에 가게 되어 나는 먼저 씬탕런 안테나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련생에게 안테나를 설치하는 기술 수련생을 불러 달라고 부탁해서 안테나를 7층 옥상에 설치하기로 했다. 3m짜리 나무 사다리를 6라인에서 3라인까지 메고 갔다. 옥상을 오르려면 3라인을 통해서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기술 수련생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두 시간 넘게 별문제 없이 설치를 끝냈다. 이미 날이 어두워 저녁때가 되었지만 우리 집에서 식사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다른 수련생 집으로 씬탕런 수신기를 점검하러 갔다.
수신기를 점검받아야 할 수련생의 집은 나와 같은 단지의 6층이어서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옥상으로 올라가야 했다. 나는 우리 집 7층에서 사다리를 메고 수련생의 아파트 앞으로 가자, 기술 수련생이 나를 보고 얼른 사다리를 받아 갔다. 어둠 속에서 수신기를 조절해준 후 역시 식사나 음료수도 마시지 않은 채 급히 돌아갔다.
나는 기술 수련생이 수고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이 자리를 빌려 씬탕런 기술 수련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나는 그들이 너무 애쓰는 모습을 보고, ‘내가 씬탕런 이 항목을 맡아서 조금이라도 그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생각을 했다.
A 수련생이 나에게 말했다. “우리 집의 씬탕런 신호가 끊겼어요. 기술 수련생이 직장에 출근하기 때문에 한번 오기가 쉽지 않아요. 다음 휴일까지 기다려야 해요. 당신이 한번 봐주시겠어요?” 내가 “나는 셋톱박스만 설치할 줄 알지, 다른 것은 몰라요.”라고 말했더니 A 수련생은 “수련생이 아닌 내 남편이 씬탕런을 보려고 재촉해요. 빨리 와서 좀 봐주세요.”라며 재촉했다. 수련생이 나를 찾아와 그런 말을 하는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가지(加持)해 주십시오!’라고 청을 드린 후 “그래요. 한번 가보죠.”라고 대답했다.
A 수련생의 집은 5층이고 안테나는 창문 외벽에 설치돼 있었다. 창문밖에 난간이 하나 있는데 녹이 슬었고 난간의 나무판자 2개도 좀 썩은 상태였다. 안테나를 돌려가며 신호를 찾으려면 난간의 널판자를 밟아야 하므로 조금 두려웠다. 순간 ‘내가 하는 일은 가장 바른 일이다. 사부님의 보호가 있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한 뒤 한 발은 창문 턱에 올려놓고 다른 한 발을 난간을 밟고 몸을 내밀어 오른손으로 스패너를 잡고 나사를 풀은 후 오른손으로 안테나를 돌려가며 방향을 조절했다. 수련생 남편이 보기에도 위험하다 싶었는지 조심하라고 했다. 나는 “사부님께서 보호해 주시니 괜찮다.”라고 대답했다. 사부님께서 가지해 주셔서 쉽게 씬탕런 신호를 찾아 잡을 수 있었고, 방송이 정상적으로 수신됐다. 수련생 남편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고, 나는 “내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도와주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법공부 팀 수련생 집의 씬탕런도 신호가 끊겼다. 법공부하러 갔을 때 기술 수련생을 불러줄 수 있느냐고 물어서 “법공부가 끝나면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말하자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나는 경험이 있으니 법공부가 끝나면 조절해 주겠다고 다시 말해주었다.
그 집은 10층인데 주방 창문이 그리 크지 않았으므로 작은 상자 위에 올라가서 몸을 밖으로 내밀고 스패너를 잡고 나사를 풀었다. 한 수련생은 방안에 있고, 한 수련생은 주방에 있고, 나는 작은 상자 위에 서서 안테나의 방향을 돌리자 한참 지나서 안테나에서 소리가 한번 들린 뒤 방안에서 수신기를 지켜보던 수련생이 신호가 잡혔다고 소리쳤다. 씬탕런의 화질이 매우 선명하게 수신되는 것을 본 수련생들이 모두 기뻐했다. 안테나가 벽에 닿아서 표면이 많이 패어있었다. 안테나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멘트를 발라 단단히 고정시키자 신호가 안정되었다.
어느 날 B 수련생이 우리 집에 와서 씬탕런 신호가 끊겼다면서 기술 수련생을 찾을 수 없으니 나보고 와서 봐 달라고 했다. 그녀의 집은 버스를 갈아타야 할 정도로 멀었다. 거리가 너무 멀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좀 망설였다. 그러다가 사부님 말씀이 떠올라 돌이켜 생각했다. 사부님께서 명백하게 말씀하셨다. “일을 함에 우선 다른 사람을 고려할 것이다.”[1] 다음 날 한 수련생과 함께 B 수련생의 집을 찾아갔다. 그녀의 집은 1층인데 안테나는 옥탑방 지붕 꼭대기에 설치돼 있었고 지붕은 강화유리였다. 안테나를 돌리려면 2층집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2층집 사람이 외출 중이었다. 할 수 없이 B 수련생이 이웃집에서 접이식 알루미늄 사다리를 빌려왔다. 사다리가 안정되지 못해 한 발 한 발씩 올라갈 때마다 흔들렸지만 지붕까지 올라가 보니 옥탑방의 경사진 지붕은 1m 폭에 2m정도 높이로 유리면이 매우 뜨거웠다. 잠시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사부님께 가지(加持)를 청한 뒤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는 ‘9자 진언(九字真言)’을 외우면서 조심스럽게 안테나를 한참 조절했다. 지켜보던 수련생이 집 안에 있는 수련생에게 “신호가 잡혔느냐?”고 묻자, 아니라고 대답했다. 또 한참을 조절하며 신호가 잡혔느냐고 묻자, 집 안에서는 여전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잡혔다. 안 잡혔다.”한다고 했다. 앞쪽 건물에 막혀 신호가 쉽게 잡히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시 사부님께 가지를 청한 뒤 조절을 하자, 신호가 잡혔다며 “아주 잘 나온다.”라고 했다. 나는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씬탕런 안테나를 조절하는 과정은 마음을 닦는 과정이기도 했다. 과시심, 환희심, 두려운 마음, 조급한 마음, 일한다는 등의 마음을 버리게 됐다. 현재 주변의 어느 수련생 집의 씬탕런 신호가 좋지 않으면 나는 책임지고 가서 해결해 준다.
이는 모두 사부님께서 제자를 도와 해주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식 수준이 낮고 60이 넘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이후 수련의 길에서 법공부를 잘하고 많이 해서 세 가지 일을 잘하여 사람을 많이 구해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에 보답하려고 한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들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개인 체득이므로 법에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1년 9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1/9/4/430401.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9/4/4304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