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3년 만에 대만 투어 재개… 차이잉원 총통 등 100여 명 정계인사 축전

[밍후이왕]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이 팬데믹 이후 첫 아시아 투어로 대만을 방문했다. 6월 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타이베이 등 7개 도시에서 27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션윈의 대만 귀환이 이뤄진 것이다.

‘세계 최고 공연’이라는 명성을 떨치며 진정한 중국 전통문화인 신전(神傳)문화를 선보이는 션윈은 대만 사회에서 깊은 공감과 호평을 얻으면서 최고의 연례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여 년간 션윈예술단은 대만에서 총 458회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션윈의 14번째 대만 방문이다.

순회공연에 앞서 션윈의 대만 복귀 무대를 환영하며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을 비롯해 여러 중앙부처 장관들, 각 지방정부 고위인사들 100여 명이 공연 주최 측을 통해 션윈예술단에 축전을 보냈다.

션윈 2022 월드 투어 대만공연에 축전을 보낸 차이잉원 총통(좌측 상단 첫 번째), 라이칭더 부총통(좌측 상단 두 번째) 등 대만 정관계 인사들

대만 총통·부총통의 션윈예술단 환영 축사

차이잉원 대만 총통(왼쪽)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오른쪽)이 션윈예술단에 보낸 축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션윈예술단 환영 축전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6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션윈예술단이 대만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에 특별히 축전을 보내 축하드립니다. 이 성대한 행사를 통해, 깊고도 정교한 동서양 무용예술의 부활과 촉진을 기대하며, 전통 음악의 고아한 운율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국제 문화의 예술적 지평을 넓혀 우리 함께 지성과 화합으로 아름다운 지구촌을 건설하길 기대합니다. 순회공연의 원만한 성공과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음악과 예술을 널리 전하고 찬양”이라는 내용의 친필 축전을 보냈다.

중앙정부 장관들의 환영 축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황룽춘 대만 고시원 원장,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 쉬궈융 내무부 장관, 우자오셰 외교부 장관의 축사

황룽춘 고시원장, 차이치장 입법원(국회 해당) 부원장, 쉬궈융 내무부 장관, 우자오셰 외교부 장관 등도 “신(神)의 기운과 활력”, “비할 바 없이 멋진 무대”, “탁월한 션윈 공연”, “진정으로 신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무대” 등의 찬사를 적은 축전을 보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쑤젠룽 재정부 장관, 리융더 문화부 장관, 츄타이싼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관급), 츄추이정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 등이 보낸 축사

쑤젠룽 재정부 장관은 축사에서 “예술계의 영광”이라고, 리융더 문화부 장관은 “내포와 기술을 겸비한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고 적었다. 또한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한국의 통일부에 해당)의 츄타이싼 주임위원(장관급)은 “고차원의 예술”이라고 표현했다.

17명 지자체장들의 축사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4대 직할시 시장들과 13개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축전을 보내 션윈을 환영했다.

중부 난터우현의 린밍친 현장은 “신의 경지에 오른 공연”이라고 극찬했고, 남서부 윈린현 장리싼 현장은 “션윈은 희망과 광명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계시와 더불어 마음 깊은 곳까지 감명을 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대만 투어 첫 개최 도시인 중부 자이시의 황민후이 시장은 “숨을 죽이고 마음을 졸이게 하는 공연”이라며 “긍정적이고 선(善)을 향한 그 힘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닿지 못할 곳이 없다(無遠弗屆)”고 격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