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 파룬궁수련생
[밍후이왕]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인연을 찾아 대법(大法) 수련을 시작하는 이들이 북카페 텐티북스(天梯書店-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9일 학습반’에 모였다. 파룬궁(法輪功) 창시인인 리훙쯔(李洪志) 선생의 강의를 시청하고 연공 동작을 배우는 9일 학습반은 9일간 오전, 오후 두 차례 진행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제77, 78차 9일 학습반의 마지막 수업이 있던 지난 8월 26일, 파룬궁에 입문한 신수련생들은 5장 공법 선퉁쟈츠파(神通加持法) 동작까지 모두 배운 뒤 간단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수련 입문 과정과 수련하면서 느낀 체험 등 각자의 수련 경험을 나눴다.
‘파룬궁 진상’, 2년 전 대만에서의 기억 떠올려
얼마 전 부천역에서 받은 파룬궁 책자가 인연이 됐다는 이구칠(65) 씨. 그는 책자의 내용을 보고, 2년 전 대만에서 본 파룬궁 진상 내용이 떠올랐다고 한다. 당시 그가 본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장기적출 실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좀 더 알아볼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일상으로 돌아와 완전히 잊어버렸던 것. 이번에는 달랐다. 이 씨는 책자를 자세히 살펴보고 수련하기로 결심했다.
“사실 마음속으로 이런 수련을 하고 싶어서 옛날부터 찾고 있었어요. 현대인들이 바쁜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을 돌아볼 조용한 시간을 갖기 힘들잖아요. 파룬궁은 자신에게 엄격하지만, 종교처럼 얽매이거나 구속하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씨는 최근 중공바이러스(COVID-19) 전파로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요즘, 파룬궁이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수련할 수 있고, 생활과 밀착되어 있으면서도 무료로 배울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련을 접한 지 한 달 남짓 된 이 씨는 최근 들어 전립선비대증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매일 깊이 잠들지 못할 만큼 많게는 밤사이 세 번 화장실을 가야 했던 그는 최근 깊은 수면에 들 수 있었다. 밤사이 화장실을 가느라 깨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수련을 시작하지 못한 게 아쉬워”
중국어로 ‘늦게 만난 것이 한스럽다’는 뜻으로‘相見恨晚(상견한만)’이라는 말이 있다. 서울 송파구 김희동(70) 씨는 파룬궁 수련의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면서도, 조금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연거푸 말했다.
얼마 전 송파 성내천에서 걷기 운동을 하다 우연히 파룬궁 전단지를 받고 수련을 하게 된 김 씨는 파룬궁을 처음 접해보는 것은 아니었다.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파룬궁 반(反)박해 행사를 두 번이나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매번 수련에 대한 기회를 놓쳤던 것. 그는 이번 9일 학습반 시작을 기다리며 전법륜을 여덟 차례 읽고, MP3 9일 강의를 들었다. 9일 학습반이 시작되기 전, 전법륜(轉法輪)을 읽고 난 후, 그는 술을 끊게 됐다.
“전법륜을 보면서 정말 가슴에 와닿는 거예요.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했던 것을 돌이켜보니, 직장에서는 모범이라고 보너스도 많이 받았지만, 부하직원들을 너무 괴롭힌 게 아닌가, 내가 업이 많다는 걸 느꼈어요.”
이 씨는 “이 시대에 한국에 태어난 게 복”이라며, 중국에서는 박해를 받고 있고, 한국에 있으면서 이런 인연을 접하는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명상 17년 만에 만난 정법 수련”
대법(大法)서적을 구매하기 위해 텐티북스에 왔다가 우연히 교류에 참여하게 된 김승원 씨는 지난 5월 수련을 시작했다.
“3개월 전, 지인의 추천으로 연공을 10분 정도 따라 했는데, 그날 밤 잠을 자는데 늘 차갑던 몸 왼쪽 부분이 따뜻한 걸 느꼈죠. 그때 알았습니다. 이게 보통 수련이 아니라는 것을…”
17년 동안 명상을 했지만, 더 이상 진전도 없이 회의감이 밀려왔던 그녀에게 지인은 파룬궁을 소개해줬다. 평소 함께 명상하면서 신뢰하던 지인이었기에 더 믿음이 갔다. 지인 역시 몇 년 전부터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었다. 김 씨는 처음엔 연공동작을 따라 했고, 이후 ‘전법륜’을 읽게 됐다.
“전법륜을 보는데 에너지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눈도 좋아졌어요. 항상 뿌옇게 흐려져 잘 보이지 않아서 백내장 검사도 받았는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제 자신은 눈 때문에 불편함이 많았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전법륜을 읽는데, 흐렸던 눈이 맑아졌다는 거예요. 안약이 책 읽는 것만 못해서 버리게 됐고요.”
김 씨는 음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게 된 경험도 이야기했다. 평소 달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습관을 버리고 싶었지만 쉽게 바꿀 수 없던 그녀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난 것. 수련한 뒤 어느 날부터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혀가 아프기도 하고 맛도 잘 느끼지 못해 먹기 싫어진 것이었다. 이후 자연스레 달고 짠 음식을 멀리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습관도 변했다.
신체의 변화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똑같은 일을 겪어도 이전과는 마음의 상태가 달라졌다. 감정에 이끌려가지 않고, 집착하지 않게 됐다. 김 씨는 일반적으로 책에 아무리 좋은 구절이 있어도 그게 내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는 못하는데, 수련한 후로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집착에 거리를 두게 됐고, 감정에 이끌려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불교 공부를 해오다 뒤늦게 파룬궁을 만난, 70대 노인부터 파룬궁을 시작한 가족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된 젊은 직장인,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수련생의 권유로 시작한 50대 여성 등, 수련 입문의 과정은 모두 달랐지만, 이날 참가자들은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수련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텐티북스에서는 매월 ‘9일 학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9일 학습반은 9월 15일(화)~9월 23일(수)에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9일 학습반 안내전화: 02-504-0860
원문발표: 2020년 9월 1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9/12/4117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