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밍후이 왕잉기자 번역보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이미 파룬궁(法輪功) 탄압을 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양에서 전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5월 17일 자 보도에서 1992년 중국에서 전해진 파룬궁은 7년 동안 국내외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수련공법이었으나 1999년에 이르러 당시 중공 당수 장쩌민의 명령으로 파룬궁에 대한 탄압이 개시됐고 파룬궁 수련생들은 집에서 끌려가 구류소에 감금됐다고 전했다.
보도는 이어 해외에서 파룬궁은 계속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었다며, 파룬궁 수련생들은 늘 중공의 박해에 항의하는 활동을 개최해 중국 내 파룬궁 수련생들이 직면하고 있는 조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해왔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 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평양시 인구 중 파룬궁 수련생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평양당국이 이미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5월 11일 자유아시아 코리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그 이유는 “평양 주민들 속에서 파룬궁의 확산 속도가 이들 당국의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당국이 이미 지난달 탄압을 개시했다면서, “경찰은 4월 초 시민들에게 파룬궁(신분)을 자진 신고할 것을 주문하는 포고문을 공포했고, 만약 신고기간에 자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처벌을 가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국의 파룬궁에 대한 조치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는바 파룬궁에 대한 부정적인 선전은 주민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사실 그동안 파룬궁은 이미 평양 사회에서 전파되고 있었지만 집중단속을 시작하자, 파룬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갑자기 높아졌다. 파룬궁이 신체와 정신건강에 유익한 연공동작을 동반한 명상수련이라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저마다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 간부를 통해 북한에 전해져
파룬궁이 어떻게 북한에 전해졌는지에 대한 당국의 기록은 없으나 소식통이 밝힌데 의하면 평양의 무역 간부를 통해 전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평양시에는 중앙급 무역기관의 본부가 밀집되어 있는데, 최근 조-중 무역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무역 일꾼들에 의해 파룬궁이 평양에 전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지난달 1차 단속에서 평양에서 100여 명의 파룬궁 수련생이 체포됐는데 이는 당국의 예상을 훨씬 초과한 숫자라면서, “평양 이외의 다른 구역에서도 많은 파룬궁 수련생들이 체포됐는데 이들은 노동단련대형이나 노동교화형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초기단속에서 벌써 수백 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체포되면서 보안서 내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며 “그들(경찰)은 향후 또 얼마나 많은 파룬궁 수련생들이 체포될지 예측할 수 없는데 간부들과 그 가족들도 파룬궁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전파
이와 관련 평양시의 또 다른 소식통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당국이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종교와의 전쟁에 비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재 상황을 과거 북한당국이 기타 종교 신도를 박해했던 방식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사람들이 아주 호기심을 느낄만한 많은 특징을 파룬궁이 구비하고 있다는 점이 신속한 전파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공산당 정권마저 탄압에서 승리하지 못한 마당에 파룬궁이 역사상 보기 드문 세습 독재 정권의 심장부인 평양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비록 파룬궁의 신속한 전파는 당국을 깜짝 놀라게 했으나 북한에서도 쉽사리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식통은 반면 파룬궁은 시민들 속에서 매우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파룬궁 수련생들의 훌륭한 주장이 압박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평양 시민들에게는 가뭄에 만난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평양의 파룬궁 탄압은 북한 당국이 처음으로 북한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취한 행동이다. 파룬궁 수련을 이유로 진행된 100여 명에 대한 체포는 평양시의 18구 중 하나인 평양 선교구에서 일어났다.
한편, 북한 헌법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지만 자국 내에서 실질적으로 진정한 신앙의 자유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교회와 사찰은 모두 국가가 운영한다.
미국 내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가 밝힌 데 따르면 조직적인 종교 활동은 북한 정권에게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며, 종교의 자유를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지어진 상징적인 교회와 사찰을 제외하고 북한 사람들은 비밀리에 그 신앙을 실천해야 하며, 아울러 감옥에 갇히거나 더 나쁜 경우 총살당하는 위험에 직면한다.
이 사이트는 “조선(북한) 역사 전반에 걸쳐 수천 명의 불교 신자와 기독교인이 숙청되고 박해받았다”고 지적했다.
문장발표: 2019년 5월 20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5/20/38757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