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 파룬궁 수련생
[밍후이왕] 2016년 7월 17일, 파룬궁 반(反)박해 17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800명 파룬궁수련생들이 서울시 중심에서 집회와 퍼레이드를 개최해 중국공산당 해체와 박해 중지를 호소했다. 기세 드높고 정정당당한 대형 퍼레이드 장면은 한국을 방문한 많은 중국관광객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1999년 7월 20일 중국공산당 장쩌민 집단에 의해 개시된 파룬궁 박해는 이미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이때가 되면 전 세계 파룬궁수련생들은 모두 ‘7.20 반박해’ 행사를 개최해왔다.
당일 오전, 한국 수련생들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오후에는 중국관광객이 집중된 명동 일대에서 성대한 퍼레이드를 가졌다.
7월 17일, ‘7.20 반박해 17주년’ 기념집회에 앞서 한국 파룬궁수련생들이 단체연공을 하고 있다.
2016년 7월 17일, 한국파룬궁수련생들이 서울시 중심에서 파룬궁 반박해 17주년을 기념하는 집회,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해 중국공산당 해체, 박해중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집회현장.
2016년 7월 17일, 한국파룬궁수련생들이 서울시 중심에서 파룬궁 반박해 17주년을 기념하는 집회,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해 중국공산당 해체, 박해중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퍼레이드 장면.
당일 반박해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파룬궁 진상을 알게 됐다.
일찍이 파룬궁 진상을 알리기 위한 ‘창춘 TV프로그램삽입’에 참여한 이유로 체포돼 감옥에서 7년 반동안 비인간적 고문을 당했던 김학철씨가 어린 아들과 함께 반박해 행사에 참석해 박해를 중지하고 파룬궁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중국에서 온 교포 파룬궁수련생 김광철씨와 박금복씨는 연길간수소에 불법감금된 그들의 어머니와 언니를 즉각 석방할 것을 중국공산당 당국에 요구했다.
“악은 정의 이길 수 없어, 기필코 멸망할 것”
1999년 7월 20일, 중국공산당 전 총서기 장쩌민은 ‘진(眞)·선(善)·인(忍)’을 수련하는 파룬궁수련자에 대해 유례없는 잔혹한 탄압을 실시했다. 장쩌민은 불법 조직인 ‘610사무실’을 설립해 수많은 수련자들을 잡아가뒀으며, 감옥에서 신념을 포기하지 않은 많은 수련자들이 각종 고문으로 사망했다. 심지어 이익을 위해 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해 환자들에게 파는 천인공노할 만행도 저질렀다.
전 캐나다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등의 최신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서 일어난 장기이식이 150만 건이 넘는데 그중 대부분 장기적출 피해자가 파룬궁수련자로 밝혀졌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 권홍대 회장은 당일 집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지금까지 실명이 밝혀진 것만으로 파룬궁수련자 4천여 명이 잔혹한 고문으로 목숨을 잃었고 강제 장기적출로 희생된 수련자 수는 100만 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 중국 정부는 파룬궁 탄압을 중단하고 장쩌민 등 가해자들을 사법처리해 파룬궁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시아 철학회 회장이자 한국 부산대학 철학과 교수인 최우원 박사는 집회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중국공산당은 집권 이래 8천만 중국인을 잔혹하게 살해함으로써 중국인들을 도탄 속에 빠뜨렸다. 바로 이처럼 인성을 잃고 도덕이 극도로 부패해진 중국사회에서 중국인들이 바른 길로 이끄는 누군가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할 때 마침 리훙쯔(李洪志) 선생님에 의해 고덕대법 파룬궁이 중국전역에서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짧디 짧은 몇 년 사이에 1억 명의 중국인이 수련하게 됐다.”
“사악한 중국공산당 우두머리 장쩌민 일당은 파룬따파의 전파로 인해 저들의 독재정권이 위협을 받게 될까 두려워한 나머지 1999년부터 일방적으로 잔혹한 탄압을 개시했으며 심지어 파룬궁수련생의 몸에서 장기를 생체로 적출해 팔아먹는 전대미문의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질렀다.”
최 교수는 또 “그러나 역사상 악은 정의를 이길 수 없었다. 악은 기필코 멸망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들은 마땅히 힘을 합쳐 이러한 악이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사실상 파룬궁의 ‘진선인’ 원칙은 우리의 행위를 지도하는 아주 좋은 표준이며 이에 따른다면 우리 후대들도 모두 바른 길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 우쩐룽(武振榮) 지부장은 집회에서 “파룬궁 수련자들로 인해 시작됐고 현재 이름이 널리 알려진 ‘7.20 평화 반박해’는 전 세계 범위 내에서 전제정치에 반대하고 독재정권에 반대하며 폭정에 반대하는 평화적인 거동으로서 인권을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사랑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의 자신감을 크게 북돋아 주었는바, 이는 중국 독재자들의 전제주의 정치에 대해 말하자면 지극히 큰 위협이기도 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과거 17년간, 파룬궁수련생들은 폭력에 굴하지 않았고, 막강한 권력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꿋꿋이 폭력을 반대하고 강권을 반대해왔다”며 “이에 한국에 있는 우리 중국 민주인사들도 지극한 경의를 표하며 여러분들에게 커다란 성원과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 엄지손가락 세우며 지지 표시
이날 오후 2시 30분, 파룬궁수련자들로 구성된 천국악단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2부 행사인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퍼레이드는 시청과 명동 일대에서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시민에게 알리고 박해 중단을 호소하며 강제 장기적출 저지를 촉구했다.
퍼레이드 행렬이 중국관광객이 집중된 명동 일대를 지날 때, 중국관광객들은 중국대륙에서 접할 수 없던 파룬궁 진상을 알리는 현수막과 장엄한 퍼레이드 앞에서 충격을 받은 듯 모두 두 눈이 휘둥그래졌다. 이들은 진상을 알리는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퍼레이드 장면을 열심히 지켜봤다. 어떤 이는 핸드폰을 꺼내 퍼레이드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 엄지손가락을 세워 지지를 보내는 중국인들도 많았다.
일부 중국관광객들은 기세 드높은 퍼레이드 장면에 감화되어 자연스레 진상을 알게 되고는 흔쾌히 삼퇴(공산당, 공청단, 소선대 등 중국공산당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를 선택했다.
“생체 장기적출을 알고도 모른 체 했다면 장래 모두 책임져야 할 것”
당일 광주에서 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왔다가 퍼레이드 장면을 관람하고 파룬궁 진상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는 서동길씨(60대, 남자, 자영업)는 오늘날 중국에서 생체 장기적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각국 정부가 알고도 모른 체했다면 장래 모두 책임져야 한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장쩌민 사법처리와 박해 중지, 파룬궁 명예 회복 요구”
창춘에서 온 교포 파룬궁수련생 김학철씨(44)도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를 저지하기 위해 당일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공산당은 파룬궁 박해 초기에 박해를 유지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해 무고한 파룬궁에 죄를 뒤집어씌우고 심지어 천안문분신자살 자작극을 조작해 TV, 신문 등 모든 언론을 동원해 천지를 뒤엎을 듯이 파룬궁을 모함하고 거짓선전을 이어가며 전 중국인을 속였다. 파룬궁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추악화 선전에 직면해 광범위한 중국인들에게 실상을 알리기 위해 김학철씨는 TV 신호를 삽입해 파룬궁 진상을 알리는 2002년 ‘창춘 TV프로그램 삽입 사건’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그는 2003년 당국에체포됐고 지린성 스핑스링(四平石嶺) 감옥에 감금됐다. 감옥에서 그는 7년 반 동안 호랑이 의자, 비닐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씌우기 등 온갖 비인간적인 고문을 받았다.
그가 감옥에 감금된 기간 한국 국회의원과 많은 국민들이 그를 구원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이에 그는 감사를 표하며 “당시 한국 국회의원과 국민들이 정의의 손길을 내보냈기에 그들은 감히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고 저에 대한 박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파룬궁 박해를 중지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이 잔인한 박해를 알리는 일이라며 하루빨리 장쩌민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루어지고 박해가 중지됨으로써 파룬궁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희망했다.
“우리에게 온전한 가족을 돌려달라”
한국에 있는 중국교포 수련생 김광철씨 어머니 최명숙씨는 파룬궁 수련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수차례 중국공산당에 체포돼 불법 노동교양 박해를 받았다. 작년 10월에 또 연길에서 무고하게 경찰에 체포됐는데 현재까지 여전히 연길간수소에 수감되어 있다.
김광철씨는 “어머니는 원래 온 몸에 병이 들어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계셨는데 ‘진선인’의 원칙에 따라 파룬궁 수련을 한 후 완전히 건강을 되찾으셨습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박해를 개시한 후 어머니는 수련을 견지한 것 때문에 잇달아 7차례 체포되셨습니다. 아버지는 수련하지 않지만 파룬궁이 좋다는 것을 알고 계시며 그간 역시 어머니에 대한 박해 때문에 큰 압력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머니를 지지하십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반드시 하루빨리 파룬궁박해 주범 장쩌민을 법에 따라 심판함으로써 박해를 중지시켜야 합니다. 어머니를 비롯한 불법 감금된 파룬궁수련생을 즉각 무조건 석방하고 우리에게 온전한 가족을 되돌려 달라.”고 중국공산당 당국에 촉구했다.
당일 행사에 참석한 또 다른 교포수련생 박금복씨도 각계에 언니의 구원을 호소했다. 그녀의 언니 박금자씨도 파룬궁 수련을 이유로 현재 연길간수소에 불법 감금되어 있다. 66세의 박금자씨는 퇴직 전 공무원이었다. 2015년 12월 27일 지린성 용정시에서 파룬궁 진상을 알리다가 사복경찰에게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그녀 집을 수색해 4만 위안(한화 680만원에 상당)의 현금과 컴퓨터 2대, 프린터 4대를 약탈해갔다.
박금자씨의 남편은 한 달에 몇 차례 면회를 갔지만 모두 거부당했고 한국에 있는 작은 딸을 비롯한 동생들도 두 번이나 면회를 갔는데 모두 당국에 의해 거부당했다. 가족은 전화 연결도 안 되고 생사여부도 몰라 매우 걱정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동생 박금복씨도 파룬궁을 수련하기에 중국에 돌아가 언니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 매우 답답한 심정이다.
박금복씨는 “언니는 단지 ‘진선인’에 따라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을 뿐인데 무슨 죄가 있습니까. 연길간수소는 죄 없고 선량한 우리 언니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문장발표: 2016년 7월 1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7/19/331611.html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16/7/20/1579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