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밍후이 탕슈밍 기자 런던 취재보도)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 인권위원회가 ‘최악의 암흑기(The Darkest Moment)’라는 제목의 중국인권 보고서를 발표한지 이틀 후인 6월 30일, 양심수를 상대로 한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관련 청문회가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됐다. 청문회는 피오나 브루스(Fiona Bruce) 보수당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베네딕트 로저스(Fiona Bruce) 보수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피오나 브루스 보수당 인권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베네딕트 로저스 보수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최근 발표된 최신조사보고서 ‘피의 수확/학살-갱신판(Bloody Harvest/Slaughter:An Update)’의 세 명의 공동저자 중 노벨평화상 후보이자 캐나다 인권변호사인 데이비드 마타스(David Matas)와 중국문제 전문가 겸 언론인인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이 이번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밖에 과거 중국대륙에서 상부의 지시대로 직접 사형수 강제 장기적출에 참여한 적 있는 전 신장(新疆) 외과의사 엔버 토티(Enver Tohti)가 청문회에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수련생 대상 생체 장기적출은 국가가 참여한 집단학살죄이며 인류의 상상을 뛰어넘은 테러로 그 규모가 방대하기로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증언했다. 또한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그들이 이 잔인한 죄악을 믿게 하고 나아가 용감히 일어나 그것을 저지하도록 하자면, 우선 먼저 중국공산당의 사악한 본질을 철저히 폭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체 장기적출 범죄를 저지하는 것은 전 세계 매 개인과 관련되는 문제로서,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대해 진일보한 독립조사를 진행하고 아울러 각계 인사들이 자신부터 시작해 진상을 널리 전하고 관련 행동을 취하도록 격려할 것을 영국 정부에 건의했다.
브루스 위원장과 로저스 부위원장은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이 문제 상에서 영국 정부가 어떻게 진일보한 행동을 취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자들의 발언을 경청했다.
최신 조사보고서 “중국공산당 정권 하에 전반 국가가 참여한 대규모 집단학살”
조사관 데이비드 마타스와 에단 구트만은 최신보고서를 청문회에 제출했다.
조사관 데이비드 마타스가 중국공산당 생체 장기적출 관련 영국 국회 청문회서 발언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타스는 최신보고서에서 밝힌 핵심 결론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중국공산당 체제 하에서 전반 국가가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대규모 학살에 가담했다. 수요에 따른 살인은 인성의 최저선을 넘어섰다. 당의 통제 하에 있는 군병원은 주요 ‘생체 장기적출’ 기관이다. 중국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장기이식 건수는 중국공산당 당국이 발표한 데이터보다 훨씬 더 많다.”
중국의 수백 개 이식병원의 운영 현황이 상세히 수록된 800페이지 분량의 최신 보고서를 열람하면 ‘생체 장기적출’ 규모의 방대함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마타스는 말했다. 그는 이 거대한 살인기계는 중국공산당에 의해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매 병원마다, 한 팀 한 팀씩 꾸려진 의료진들이 축구팀처럼 분주히 돌아가고 있다. 살인기계가 고속으로 돌아가며 반복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대량의 병원시설과 의료진 확장을 통해 이식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장기 공급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인력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또 “장기이식은 중국공산당이 정한 중점발전 산업으로 경제적 지원과 과학연구기관 설립, 상장 수여 등 각 방면에서 모두 체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식병원 명단에는 대량의 군병원도 포함돼 있다. 장기이식은 제도개혁 후 군대병원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심지어 일부 군 병원은 이식용 장기공급 가능성을 자신들의 장점으로 꼽을 정도다.”라고 언급했다.
조사관 에단 구트만이 중국공산당 생체 장기적출 관련 영국 국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단 구트만은 발언에서,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수련자 등 양심수에게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한 건수는 충격적인 것으로 이 범죄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범죄는 집단학살에 속하며 많은 병원과 의사들이 이 피 비린내 나는 범죄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톈진 제1중심병원은 매년 5천 건의 이식수술을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 베이징에 있는 해방군 309 병원도 이 수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데 중국대륙에서 장기이식수술이 가능한 병원만 수 백 개가 된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전 신장위구르족 외과의사 엔버 토티가 영국 국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전 신장위구르족 외과의사 엔버 토티는 18년 전 중국에서 의사로 있을 당시 핍박에 의해 아직 살아있는 사형수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 때문에 18년간 죄책감으로 무척 고통스러웠고 아울러 중국공산당의 반인성적인 세뇌 통제에 대해 되짚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 막론하고 오직 당신이 중국공산당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들은 당신을 적으로 여겨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이른바 국가(당)의 재산으로 삼아 마음대로 처분한다.” “영국에 온 후에야 나는 비로소 이전에 중국대륙에서 인권에 대한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됐다. 당시 관념대로라면 국가(당)가 적을 처벌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음을 심지어 영광으로 여겼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英의원 “진작부터 전 세계가생체 장기적출 문제 알았어야”
청문회 사회를 맡은 브루스 위원장과 로저스 부위원장은 발표자들의 발언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 사람들의 공동 목표는 더욱 많은 이들에게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 실상을 알려 그들 매 개인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하자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갈수록 많은 각 당파 영국 의원들이 생체 장기적출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부위원장은 청문회 후 언론 인터뷰에서 ‘생체 장기적출’과 같이 중대한 문제는 인류의 공동이익과 보편적 가치에 관계되는 대사로, 진작부터 전 세계가 다 알았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히며 세 명의 저자가 공동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깊은 중시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보수당인권회가 중국인권 보고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 또한 생체 장기적출 문제는 아주 중대한 문제라는 것을 깊이 느꼈다.”며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진일보한 조사를 전개하고 적극 행동을 취해야 한다. 우리는 영국 정부에 독립조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이는 인성과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라는 것에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관심은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올해 9월 출범하게 될 신정부가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 저지 문제에 있어 지속적으로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장발표: 2016년 7월 4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7/4/309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