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여행객 작성
[밍후이왕] 시카고는 미국의 핵심부로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세 번째 대도시다. 6월 어느 주말에 나는 출장 중에 시카고 차이나타운을 지나다가 갑자기 파룬따파 음악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따라가서 아래 장면을 보게 됐다.
그것은 일상적이면서 일상적이 아닌 순간이었다. 벽 뒤 광장에는 한 두 사람이 길을 지났는데 내 머릿속에는 몇 년 전에 많은 대법제자가 이곳에 모였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때는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각지 대법제자가 시카고에서 박해를 반대하고 진상을 이야기하며 연공하는 활동을 여러 차례 했다. 이 작은 광장과 벽 앞뒤에는 대법제자의 목소리와 모습으로 가득했다.
2001년 6월 23일, 북미 각지에서 온 8백여 명의 파룬궁수련생들이 시카고에서 이틀간 홍법(洪法)과 수련심득교류회를 개최했다. 23일 오전에 시작해 대법제자들은 시카고 주정부 사무실 소재지 옆 연방광장에서 단체연공과 기자회견을 했고, 시중심과 차이나타운에서 퍼레이드를 해 중국 영사관 앞에서 평화 청원활동을 개최했다. 일리노이주는 그해 6월 22일부터 24일을 ‘파룬궁의 주말’로 선포했다.
그 주 토요일 오전, 약 3백 명 수련생이 차이나타운 단체연공에 참가했고 12시부터 차이나타운에서 퍼레이드를 했다. 퍼레이드는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번화한 영활가(永活街)에서 시작해 차이나타운의 간판인 천하위공(天下爲公)으로 갔고 체르막(Cermark)가에 도착해 다시 신차이나타운 중심가인 아처(Archor)에 가서 마지막으로는 영활가에 도착했다. 퍼레이드 행렬은 경찰차가 호위했다. 길 양편 상가 주인과 손님들이 나와서 구경했고 진상자료를 받았다. 온 차이나타운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에너지로 충만했다.
14년이 지난 오늘, 차이나타운 진상 장소는 아직 이곳에 있다. 비록 몇 명이 평온하게 연공하고 있지만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면서도 기개가 넘쳐 평범함 중에 특별함이 있다. 비록 잠시 과거 일을 회상했지만 내 마음속에서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끊이지 않고 오랫동안 이어진 진지함과 강인함이 감동적이다.
길을 지나면서 자료를 나누어주고 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에게 물었다. 그는 자신이 이곳에 3년 동안 있었고 평소 출근하고 주말에만 될 수 있는 한 이곳에 와서 마음과 힘을 다한다고 말했다.
문장발표: 2015년 6월 1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6/12/3107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