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전편에 이어)
3. 용두암 공원의 우중정(雨中晴)
제주시내의 북쪽 해변에 위치한 용두암은 한국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서 해녀들이 해산물을 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숍, 음식점, 해수욕장도 있다. 아름다운 해안은 사람들로 하여금 잠시나마 현실세계의 번뇌를 잊게 한다. 이 공원에 바위 하나가 있는데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용두암이라 부른다. 전설에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치고 달아나다가 격노한 한라산 신령의 화살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는데 신체는 바다에 가라앉고 물밖에 나온 머리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바위로 변했다 한다. 또 다른 설이 있는데,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려던 백마 한 필이 붙잡히게 되자 그 자리에서 돌로 변했다 한다.
이날 용두암 공원의 모래사장과 하늘은 가벼운 이슬비가 내렸지만 답답한 감이 없이 오히려 상쾌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슬비 속에서 기자는 날씬한 몸매의 춘매여사를 만나게 됐다. 춘매는 1996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하였고 한국으로 시집온 지도 여러 해 되었지만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몇 년 동안 수련을 등한시했다. 다행히 최근에 한국 불학회에 등록하는 일 때문에 그녀는 돌아올 수 있는 인연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사부님의 고심한 구도에 매우 감사를 드리면서 수련인의 숙원을 위해 그녀는 대륙 동포가 끊이지 않는 제주도에 와서 자비로 진상을 알린다고 말했다.
제주 공항에서 진상을 알리던 첫 날, 그녀는 집 생각이 많이 났고, 마음이 혼란스러워 하루 종일 한 사람밖에 탈퇴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수련인은 역시 속인과 다르기에 안으로 심성을 조절하자 외부 환경에 변화를 가져왔다. 남편은 지지하지 않던 데로부터 적극 지지해 주었고, 진상을 알리는 효과도 뚜렷이 증가되었다. 기자가 취재하던 날은 그녀가 제주도에 온 지 일곱 번째 되는 날로서 이날 그녀는 오전에 제주 공항에서 47명을 탈퇴시키고 오후에 용두암 공원에서 또 4명을 탈퇴시켰다. 그녀는 신심이 증가되었고, 눈에도 종종 유쾌한 기색이 드러났다.
기자가 오후에 용두암 공원에 그녀를 보러 갔을 때, 그녀의 마음은 온통 어떻게 관광객을 도울 것인가에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해 하였지만 매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녀가 대륙에서 온 한 젊은 여자아이에게 진상을 알릴 때 그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기자는 멀리서 두 개의 장면을 찍었다(사진 ”우중정”). 후에 알게 되었는데 젊은 여자애는 춘매의 진상을 열심히 듣고 나서 금방 탈단, 탈대하는 데 동의하였다. 삼퇴한 사람은 마치 미래의 문으로 통하는 입장권을 얻은 것과 같고 이때부터 신불(神佛)이 보호해준다는 것을 춘매는 알고 있다. 춘매가 소책자를 꺼내어 인연이 있는 자의 가명을 적을 때 기자는 그녀의 얼굴에서 희고 깨끗하며 투명한 광채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춘매의 홀가분하고 행복한 표정과 진상을 알게 된 후 젊은 여자애의 웃음 띤 얼굴은 하늘마저 투명하고 밝게 비추어 주었다.
류윈샤 여사와 박동석 선생이 말하기를 그들이 정한 탈퇴목표는 백 프로이지만 하나는 자신의 수련으로 인한 제한이 있고, 두 번째는 인원이 너무 적어 목표와 거리가 너무 멀다고 말했다. 박선생님은 통역을 통해 기자에게 그가 매일 제주 공항에서 느낀 제일 깊은 감수는 “마음이 너무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중국 관광객에 비해 진상을 알릴 수 있는 파룬궁수련생이 너무 적어 비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류 여사는 만약 발음이 똑똑하고 말이 빠른 파룬궁 수련생 30 명이 탈퇴를 권한다면 매일 7, 8백 명 탈퇴시키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를 떠난 후 기자는 한국 불학회와 연계를 취했는데 회장은 각 지역의 조건이 되는 대법제자가 한국 불학회에 신청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제주도에서 진상 알리기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여 더욱 많은 중국사람들이 제주도에서 진상을 찾고 미래를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
원문발표: 2014년 6월 2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4/6/23/2938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