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대기원 스태프
이석씨, 조선의 마지막 황손, 션윈예술단 노래가사 감명 깊어(대기원 시보)
[명혜망] 2월 7일, 대한민국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조선의 마지막 황손은 깊은 감동에 빠졌다.
5백년 조선왕조 후예인 그는 “이제 우리도 중국에 대해 좀 더 배워야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1941년에 태어난 이씨는, 고종황제의 손자이자 고종의 뒤를 이은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의 조카이다.
“그동안 중국문화에 친숙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제 중국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기 시작해야할 것 같다. 이 같은 공연을 좀 더 자주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공연이 정말 감명깊다”
션윈예술단은 청중들에게 최고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면서 또한 중국전통문화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1910년에 시작된 일본 통치하에서, 이씨는 궁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서울 사동궁에서 자랐다. 제2차대전이 끝나고, 한국 남쪽은 미국에 의해 해방이 되고 북쪽은 소련으로 넘어갔다. 새로 당선된 이승만대통령은 왕족을 억압했고, 일본에 강탈되지 않았던 왕실가족의 재산마저 몰수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왕실가족은 한국의 남쪽 끝 제주도 어느 절에서 지내다 1953년 전쟁이 끝난 뒤 서울로 돌아왔다.
이씨는 한국전쟁과 냉전시기, 어려운 시절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그는 여러 언어를 배운 후 마침내 서울에 있는 외국어대 서반어과를 졸업했다.
음악에 재질을 가진 이씨는 그가 20대였던 1960년대에는 유명한 가수였고 히트곡도 몇 곡 냈다.
션윈예술단의 노래가사가 그의 마음속을 떠나지 않는 듯 “성악가들의 노래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윤회라는 말이 아주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주대학에서 역사학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왕손협회 회장으로 왕궁문화 보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조선왕조말기 왕족에 대한 책을 낸 작가이기도 하다.
처음 션윈공연을 본 그는 “내게 새로운 느낌, 새로운 센세이션이 일어났다. 이 공연은 아주 스릴있는 공연이다. 나는 깊이 감동되었다.
“중국문화에 대해 배울 기회가 드물었다. 전통문화가 사라지면 나라도 없다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면서 우리도 우리의 전통 문화를 제대로 지키고 살려 우리 국민의 정신, 혼을 되살려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원 http://www.theepochtimes.com/n2/content/view/11650/
발표일자: 2009년 2월 9일
원문일자: 2009년 2월 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영문위치: http://www.clearwisdom.net/emh/articles/2009/2/9/1046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