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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아르헨티나 방문 중 파룬궁 수련생들 현수막 빼앗겨

[명혜망 2004년 11월 18일](명혜기자 쑤징, 왕잉) 11월 16, 17일 후진타오가 인솔하는 대표단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당시 평화적인 청원을 하고 있던 파룬궁 수련생들은 일련의 방해와 기습을 받았다. 사건 발생 전반 과정과 관련 배경은 아래와 같다.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배역을 담당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제12차 비공식회의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11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다. 11월 11일에서 23일까지 라틴아메리카 4개국(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쿠바)을 순방 중인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도 이번 APEC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파룬궁 수련생들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중국 대표단 및 매스컴에 중국에서 5년간 지속되고 있는 파룬궁 박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고 동시에 불법적인 탄압을 제지시킬 것을 호소하려고 했다.

당사자 수련생의 소개에 의하면, 16일 후진타오 일행은 브라질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로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여 이틀간의 국사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한다. 파룬궁 수련생들은 비행장과 연결된 고속도로 양쪽에서 ‘法輪大法好’, ‘眞善忍’, ‘법에 의해 장쩌민을 처벌하라’, ‘중국 파룬궁 수련생들을 구원하자’ 등 문구가 씌어져 있는 현수막을 펼쳤다. 경찰들도 파룬궁 수련생들의 진상을 듣고 폭력 없는 시위를 전제로 지정된 곳에 서 있는 것을 허락했다.

중국 대표단이 공항을 떠나 파룬궁 수련생들이 있는 지점을 지날 때, 승용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후(胡)가 타고 있는 차는 속도를 늦추었고 후는 현수막 쪽으로 고개를 돌려 씌어진 문구를 읽었다. 후 일행은 300여명에 달했는데 그들 중 어떤 사람은 똑똑히 보려고 차창을 열었는가하면 심지어 수련생들에게 손을 흔드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후 일행이 힐튼 호텔에 도착했을 때, 또 다른 한 팀의 수련생들이 호텔 앞 공원에서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평화적인 청원을 하고 있었다.

중국 대사관 관리들은 경찰에게 수련생들을 떠나게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누구든지 시위 할 권리가 있는 아르헨티나 법률에 따라 경찰은 단지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공원 내에만 있어 줄 것을 부탁했다. 공원 안에는 대기하고 있는 일부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들 외, 남자 한 명과 여자 두 명이 줄곧 파룬궁 수련생들의 행동을 주시해 보고 있었다. 후 일행이 도착하자 그 세 사람은 수련생들의 손에 들고 있던 현수막을 빼앗으려 했다. 이때 또 여자 두 명이 추가로 오더니 수련생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방송사 기자들이 그 몇 사람의 행동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으나 가까이 오기도 전에 여자 두 명은 얼굴을 가리고 중국 대사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호텔 쪽으로 도망갔다.

파룬궁 수련생들은 여전히 호텔 앞에 서 있었다. 대표단 차량들이 호텔에서 다시 총통부로 출발하면서 그곳에서 유턴을 해야 했는데 그렇게 되면 그들은 더욱 많은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이 때문에 대사관 사람들은 몹시 긴장되어 있었다. 특히 주아르헨티나 중국 문화 참사관 장이(張義)는 수련자들을 향해 여러 차례 고함질렀는데 수련생들을 죽여 버리겠다고 까지 했다.

중국 대표단이 호텔을 떠나기 바로 직전, 호텔에서 4,5명의 중국인이 나왔다. 그들은 현수막을 든 수련생들의 손에서 ‘법에 의해 장쩌민을 처벌하라’는 문구가 씌어져 있는 현수막을 빼앗았는데 그 과정에 현수막이 찢어졌다. 이때 순찰차가 다가왔고 경찰은 그들 중 한 명을 데리고 갔다. 이때 또 30여 명의 중국인들이 호텔에서 나와 수련생들이 있는 공원 쪽으로 왔고 사방에 흩어져 앉았다. 8~10명의 운하경찰(호텔은 운하 곁에 있었다)이 네 명의 수련생과 30여 명 중국인 사이에 있었다.

대표단이 호텔을 떠나기 약 15분 전, 경찰 한 명은 수련생들에게 “당신들은 당신들 사이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세요.”라고 하며 공원을 떠나갔다. 경찰들이 채 떠나기도 전에 그 중국 사람들은 수련생들에게 달려들어 현수막을 빼앗으면서 칼로 현수막을 찢기도 했다. 네 명의 아르헨티나 수련생들은 현수막을 보호하는 과정에 구타당하고 부딪치기도 했다. 그래도 현수막은 다 빼앗기고 겨우 남은 하나는 찢겨서 훼손되었다.

후 일행이 도착한 총통부에서는 또 한 팀의 수련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또 다시 ‘법에 의해 장, 뤄, 류우, 저우를 처벌하라’는 문구가 씌어진 현수막을 들고 있는 수련생들을 포위하고 현수막을 빼앗아 갔다. 그중 두 명이 들고 있던 현수막을 빼앗지 못하자 현수막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그들은 수련생들 앞에 서서 현수막을 가로막았다.

*아르헨티나 경찰들의 해석

후(胡)의 방문을 환영하는 국빈연회가 외교부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수련생들은 反박해의 입장을 표시하기 위해 저녁에 또 외교부 앞의 공원에서 ‘法輪大法好’, ‘眞善忍’, ‘법에 의해 장쩌민을 처벌하라’ 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경찰들이 수련생들을 에워싸더니 현수막을 치워 줄 것을 요구했다. 수련생들은 아르헨티나 법률은 공원에서 현수막을 펼치는 것을 허락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한 경찰이 현수막을 빼앗도록 지시했고 현수막을 들고 있는 수련생 3명을 강제로 연행했다. 수련생들은 경찰서의 한 방안에 5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연회가 끝나서야 풀려났다.

경찰서에서 경찰들의 태도는 아주 좋았다. 3시간 지났을 때, 한 경찰이 수련생들을 찾아와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중국 대사관의 여자 무관이 아르헨티나 외교부에 압력을 가했고 외교부에서는 또 행정 사무실에 현수막을 빼앗으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해석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수련생들은 계속해서 경찰에게 진상을 알렸다.

17일 오전, 힐튼 호텔에서 난폭한 대우를 받았던 4명 아르헨티나 수련생들은 현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오전, 수련생 몇 명이 국회에 진상자료를 나눠주러 갔는데 국회 앞에서는 이미 중국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난폭하게 수련생들의 손에 있는 자료를 빼앗아 갔는데 행인들은 보고 분노하면서 중국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에 와서 어찌 이토록 제멋대로 행동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때 방송국 기자들이 이 광경을 촬영하려고 했으나 중국 사람들이 국기로 가리고 있어 촬영하지 못했다.

*올해 6월, 중국과 폴란드 양국 수뇌는 합작을 강화하고 싶지만 관점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금년 6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유럽과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6월 8일, 후진타오 일행이 폴란드에 도착한 당일, 주폴란드 중국 대사관에서 주최한 화교 환영단은 중국 특유의 방식으로 폴란드 사회의 강렬한 관심을 모았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6월 10일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폴란드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폴란드 변호사는 “마치 중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했고 중국 환영단은 서로 밀치면서 붉은색의 현수막을 높이 쳐들고 티베트 깃발과 파룬궁 수련생들이 펼쳐 든 ‘장쩌민을 엄하게 처벌하라’, ‘法輪大法好’란 두 현수막을 애써 가리려 했다고 했다. 그는 또 “그들은 사나웠습니다. 환영단을 태우고 버스 기사는 차에서 뛰어 내리더니 파룬궁 수련생들을 때리려고 했으나 경찰에게 제지당했지요.”라고 말했다.

6월의 국사 방문 중, 일행이었던 중국 상무부부장 보시라이(薄希來)는 박해에 적극 가담한 이유로 반인류죄와 고문죄로 또 한번 기소되었다.

폴란드 대통령 크바스니예프스키는 후진타오와 회담이후 한 연합성명에 공동 서명했다. 그들은 정치와 경제 등 여러 영역에서는 합작을 강화하자는 뜻을 표시했지만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가치 관념과 인권방면에서는 서로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파룬궁 수련자들의 인권에 대한 양국 지도자의 태도가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에 중국 고위층에서는 시급히 파룬궁의 누명을 벗겨줌에 관한 구체적인 진행방식을 모색 중에 있다. 그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중국 내의 적지 않은 위기와 압력을 완화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된 소식들은 중국 특유의 방식으로 해외로 속속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지도자 후진타오가 아르헨티나를 국사 방문한 기간에 파룬궁 수련생들의 평화적인 청원과 호소가 저지당하고 제압당하는 사건이 다시금 중국대사관 관리들의 주모로 발생했다. 이는 파룬궁 박해가 여전히 중국에서 잔혹하게 감행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중국 정부가 전세계에 모순 되는 메시지를 또 한번 전해 준 것으로 된다.

올해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뒤로 아르헨티나는 경제회복의 희망을 중국에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거액의 자금을 제공 할 것을 승낙한 것으로 추종된다. 올해 7월부터 아르헨티나의 제일 큰 매스컴은 모든 중국의 인권학대와 파룬궁 박해 관련 보도를 중지했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의 위신을 실추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문장완성 : 2004년 11월 17일

문장발표 : 2004년 11월 18일
문장갱신 : 2004년 11월 18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문장위치 :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4/11/18/89515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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