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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야기: 인간세상에서 약을 백여 년 팔았지만 아무도 영약의 묘함을 알지 못하다

주월명/ 정리

[정견망] 한 약 파는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누구도 그의 이름을 모른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이름을 물으면, 그는 단지 자신을 약 파는 노인이라고만 하였다. 어떤 사람은 어릴 적에 그 약 파는 할아버지를 보았는데, 늙어서 보는 그 약 파는 할아버지의 용모는 여전히 같았다.

그는 평상시에 하나의 큰 조롱박을 들고 약을 팔았다. 어떤 사람은 그에게 찾아가서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얻지만, 그는 돈을 주든 안 주든 간에 개의치 않았고, 그저 약을 남에게 주면 사람마다 약의 효과가 좋다고들 하였다. 어떤 사람은 병이 없으면서, 장난삼아 약을 얻었다. 비록 장난으로 약을 얻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약은 꼭 없어진다. 이래서 사람들은 다시는 감히 장난으로 약을 구하지 않았으며, 그를 신처럼 존경하였다. 그는 종종 술을 폭음하였으며, 돈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한테 주었다. 어떤 사람은 그에게 우스개 소리로 “대환단(大還丹)을 팔아요?”라고 물으면, 그는 “판다. 한 알에 천 냥이다.” 라고 하면,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고, 그가 미친 말을 한다고 여겼다. 그는 종종 시내에서 “돈이 있으면 약을 사 먹지 않고, 쓸데없는 짓만 한다!” 라고 사람을 비웃으면, 말속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욱 그를 비웃었다.

후에 그는 장안에서 약을 팔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약을 사려고 하자, 그는 조롱박을 흔들어 보였고 안이 텅 비어있었으며, 오직 한 알의 약이 흘러나왔다. 이 약은 매우 컸으며, 빛을 뿜었다. 그는 이 알약을 손에 쥐고 사람들한테 ” 내가 인간세상에서 약을 한 백여 년을 팔았는데, 나와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 사람은 억이 넘고 조가 넘지만, 돈을 내어 이 약을 사겠다는 사람은 없으니, 나는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지금 어쩔 수 없이 내가 이 약을 먹어야겠다!” 라고 말하였다. 약이 노인네의 입에 들어가자마자, 그의 발 밑에서 오색찬란한 구름들이 일어나면서 날아 가버렸다.

(자료내원: >

200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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