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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제자가 영국런던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의 24일간 정좌(靜坐)

[명혜망]
2. 폭염 아래의 간고함

이튿 날부터 런던의 날씨는 이상할 정도로 “맑았고” 날씨는 사람을 내리쬐어 기름을 짜내려 하였다. 연속 10여일 지속되었다. 쇼판(小樊)은 다른 일종의 간고함을 시작하였다 – 무더운 날씨와의 투쟁, 쇼판은 혼자서 대사관의 맞은 편을 지키고 있었다. 우연히 한두 명의 공우(功友) 혹은 외지의 공우가 와서 성원하였지만 어느 누구도 혼자서 이곳을 지키고 있는 간고함을 진정으로 체험하지는 못하였다.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요일은 저녁 12시까지 정념을 내보낸 뒤 쇼판은 비로소 밥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남자 친구의 박사논문은 압력이 너무 컸다. 매일 그와 다른 한 박사과정생은 겨우 시간을 짜내어 달려와 또 자료를 배포하느라 바빴으며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처음에는 날마다 쇼판에게 물을 가져다 주었지만 일 주일 뒤에는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었으며 물도 없게 되었다.

인연이 있는 어떠한 한 사람도 놓치지 않으려고 쇼판은 더 고생스러워도 되도록 전시대를 조금도 떠나지 않았으며 폭염 아래에서 연공하고 자료를 배포하고 정념을 내보냈다. 어느 날 쇼판은 너무 덮고 어지러워서 현수막 뒤에 쭈그리고 앉아 태양을 피하였다. 이 때 한 사람이 작은 화물 트럭을 길 옆에 세우고 전시대 앞에서 두 번 왔다갔다 하였다.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히려 “평화적 여정”을 한 상자 발견하고 그는 흥분하여 혼자서 말했다 : 법륜공, 나는 끝내 찾아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얻고자 한 것이다! 쇼판이 듣고서 뒤에서 나오자 그 사람은 크게 놀라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주보고 크게 웃었다. 쇼판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 세상사람들은 얼마나 법을 갈망하고 있는가, 우리의 일시적인 소흘로 인하여 그들이 법을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인연을 잃게 해서는 안 된다.

3. 하늘은 나에게 이 물 한 병을 당신에게 갖다 주라고 하셨다.

어느 날 아침, 일찍부터 괴로울 정도로 뜨거웠다. 공교롭게 문을 나설 때 물을 갖고 나오는 것을 잊어 버렸고 쇼판은 줄곧 참고 있었다. 태양의 불볕은 감소될 줄 몰랐으며 목에서는 겻불냄새가 났다. 오전이 모두 지나갔고 목이 말라 너무 괴로웠는데 키가 큰 중년 한 사람이 왔다. 손에는 생수 한 병을 들고 쇼판에게 말했다 ; 하늘은 저에게 이 물 한 병을 당신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셨습니다. 오전에 저는 당신을 보았는데 생각 밖으로 오후에도 당신은 계속 있었네요. 저는 당신이 꼭 아주 목이 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특별히 산 물입니다. 저는 당신들을 아주 동정하며 또 당신의 정신에 탄복합니다. 당신은 견지하기 바랍니다.

또 어느 날, 옷차림이 깨끗한 한 젊은이가 아주 예의 바르게 말하였다 : “아침에 당신을 보았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더워 저는 특별히 집에서 물 한 병을 당신에게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아주 보기 좋은 병이었고 속의 얼음물에는 또 반짝이는 얼음이 들어 있었다. 그는 계속 말했다 : “당신들은 아주 탄복할 가치가 있고 특별히 중국에서 발생한 일체에 탄복합니다. 당신들의 고상한 행위는 저로 하여금 감동을 받게 하였습니다. 당신은 아주 좋은 일을 하고 있고 저는 어떠한 일이라도 하여 당신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쇼판은 서명표를 건네 주었다. 그는 말했다 : 저는 오전에 이미 서명하였습니다. 이 병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위에는 저의 전자우편 주소가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2001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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