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다큐멘터리 영화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國有器官, State Organs)’가 2025년 3월 26일 도쿄에서 상영됐으며, 생체 장기적출 보고서를 작성한 캐나다 국제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매터스의 강연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국공산당(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실상을 폭로하고 국제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다큐멘터리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는 약 7년간의 촬영과 제작 과정을 거쳐 중공이 파룬궁수련자에게 자행한 생체 장기적출 행태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증인의 묘사와 시각 이미지로 구성됐으며, 중국 전직 의사인 정즈(鄭治)가 목격한 생체 장기적출에 관한 충격적인 증언으로 시작한다. 또한 영화는 해외 인권활동가들이 환자 신분으로 중국 병원에 전화해 장기이식 속도와 장기가 파룬궁수련자에게서 나온 것인지 여부를 문의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런 증언과 기록은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증명한다.
동시에 이 영화는 실종된 파룬궁수련자 가족의 고통도 담고 있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아버지, 동생의 사망 소식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한 형의 이야기 등 세부적인 묘사가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켰다.
장융진(章勇進) 감독은 생체 장기적출은 단순한 ‘매매’ 행위가 아니라 ‘파룬궁 대상 집단학살죄’의 일환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중공의 전체주의 체제가 지속되는 한 인권침해는 은폐되고 피해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 상영회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실을 폭로하고, 생체 장기적출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매터스, 관객과 소통하며 의문 해소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를 본 많은 관객들은 “어떻게 하면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생체 장기적출을 막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했다. 이에 매터스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의료기술은 본래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전하는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오남용되어 대규모 인권침해와 대량학살의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의료업계와 각계각층 인사들이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의회를 대상으로 한 청원 활동과 장기이식 관광을 조장하지 않기 위한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차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통해 정보를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자신과 무관한 일’로 여기지 않고, 모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생체 장기적출의 진상은 처음에 중국을 탈출한 관련자들에 의해 폭로됐습니다. 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와 영화 제작이 이루어졌습니다. 장기이식에 관련된 증인이 많지 않고 증거를 얻기도 어렵지만, 이 문제가 잊혀지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표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중국(중공)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최종 목표는 생체 장기적출 범죄를 근절하고 사람들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생체 장기적출 문제는 파룬궁수련자를 주체로 하는 양심수를 대상으로 국가가 참여하는 조직적 범죄로, 국제사회는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파룬궁수련자들의 증언은 생체 장기적출 문제의 진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증언에 따르면, 수련자들은 감옥에서 혈액검사를 받았으며, 많은 수련자들이 실종되는 등의 상황을 겪었다. 이러한 증거는 장기이식 적합성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 공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파룬궁수련자들이 선별되어 최종적으로 살해당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생체 장기적출 문제를 사회에 널리 알리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영상을 통해 사람들은 많은 조사 자료를 읽는 것보다 파룬궁수련자 가족의 고통과 생체 장기적출의 실상을 더 깊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생체 장기적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보 전파, 서명 활동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 의원 “정의는 반드시 승리”

일본에서 중국에서 발생하는 장기적출 문제는 수년간 알려지지 않았다. 전 중의원 의원 나카쓰가와 히로사토(中津川博鄕)는 20년 전부터 이 문제에 힘써왔으며, 일본 국회에서 처음으로 행동에 나선 인물이다. 이후 그는 캐나다 전 국회의원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매터스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조사와 진상 전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일본과 중국의 경제적 관계 때문에 생체 장기적출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언론에서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일본의 산케이신문과 일부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대중들이 이 상황을 알게 되기 시작했다.
나카쓰가와 씨는 시부야와 요코하마 등지에서 파룬궁수련자들과 함께 생체 장기적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해왔다. 그는 일본의 의료기관이 중국에서 온 장기를 이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장기가 정당한 방법으로 얻어진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중국에서 아이들의 장기도 적출될 수 있으며, 미래에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카쓰가와 씨는 일본 정부에 중국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파룬궁 보호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정의가 반드시 악을 이길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생체 장기적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토구 의회 의원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합시다”

고토구 의회 의원 니헤이 후미타카(二瓶文隆)는 다큐멘터리를 본 후 포스터를 들고 “함께 힘을 모아 (생체 장기적출 제지에) 노력합시다”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전 환경장관 “매우 용기 있는 보도, 깊이 감탄”

전 환경장관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는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를 본 후 “매우 용기 있는 보도에 깊이 감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겪었을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영화를 본 후, 정말 모두가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을 일본인들은 이전에 잘 알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화감독 “진선인(眞·善·忍) 이념이 세계에 널리 전파되면 평화로운 사회가 실현될 것”

영화감독 코니 신(古新舜)은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 작품의 우수성과 사회적 의미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큐멘터리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는 다년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중국에서 발생하는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가슴 아픈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국가의 어둠 속에 숨겨진 진실을 추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용감한 행동입니다.”
코니 씨는 또한 “이 영화는 인도주의와 윤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 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이런 불의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진선인 가치관에 대해 코니 씨는 “생명에 대한 감사와 자비의 정신은 전 세계에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저는 이러한 정신이 세계에 널리 전파되면 평화로운 사회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상영회 주최 측 “중국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도록 강력히 촉구해야”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 상영회 주최 측인 일본 NTD TV 사장 스다 씨는 말했다. “장기이식은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 행위로, 높은 수준의 도덕적, 윤리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의료윤리 관점에서 장기 기증자의 존엄성과 권리는 최대한 존중돼야 합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국민의 신체를 국가 재산으로 여기며, 장기도 국가의 소유물로 간주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국민의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잘못된 관념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중국 정부가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도록 강력히 촉구해야 합니다.”
원문발표: 2025년 3월 28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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