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황위성 기자) 지난 12월 16일 정오, 화위안(華源) 상하이 부시장이 다음날 개최 예정인 타이베이-상하이 도시포럼 참석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 이날 대만 파룬궁수련자들은 화 부시장이 묵게 될 징화호텔 밖에서 평화적인 집회를 열고 이곳을 지나는 중국공산당(중공) 관리들을 태운 차량 행렬을 향해 표어와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파룬궁 박해 중단을 촉구했다.
명혜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박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만 해도 상하이시에서 진선인(眞·善·忍)을 믿는다는 이유로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공 당국의 박해를 받아 최소 2명이 박해로 사망했고, 14명이 불법 판결을 받았으며, 42회의 납치 사건과 123회의 괴롭힘이 발생해 총 181회 이상의 박해 사례가 있었다. 이 외에도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한 24시간 감시와 퇴직금 압류 등 다양한 박해 방식이 동원됐다.
차량 행렬이 호텔을 떠날 때 파룬궁수련자들은 일제히 “파룬따파하오”,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를 본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봤으며, 수련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파룬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했다.
대만 방문 중국 관리들이 진상 알기를 희망
파룬궁수련자들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평화적인 박해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만 수련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은 타이베이-상하이 도시포럼을 계기로 대만을 방문한 중국 관리들이 진상을 알고 중공의 비인도적인 파룬궁 박해가 중단되기를 희망했다.
대만 파룬따파학회 “즉각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
대만 파룬따파학회의 차이서우런(蔡守仁) 사무총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파룬따파는 좋다, 즉각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는 메시지가 중국 관리들에게 전달되고, 이러한 요구사항을 중국으로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파룬궁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대사께서 진선인의 기준과 5가지 공법을 가르치시어 수련자들이 심신의 혜택을 받고 사회에 수많은 이로움을 주되 한 가지의 해로움도 없게 하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공에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그들이 선한 마음을 기르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불법 구금된 모든 파룬궁수련자와 인권운동가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불법 구금된 가족, 아직도 풀려나지 않아
대만에 시집온 지 30년 가까이 된 중국 출신 장씨는 자신의 언니가 파룬궁 수련을 이유로 최근 두 번째로 불법 구금됐으며 1년이 넘도록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파룬궁이 오랫동안 중공의 비방과 탄압을 받아왔지만, 자신과 언니는 파룬궁의 수혜자로서 반드시 나서서 사람들에게 파룬궁의 진상을 알리고 사실을 밝혀야 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집회에 나온 이유가 중공 당국에 즉각적인 박해 중단을 촉구하는 것 외에도, 대만 국민들에게 오늘 나서지 않으면 내일은 박해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녀는 아는 경비원으로부터 진실하고 끔찍한 일을 들었다며, 그 경비원의 친구가 중국을 다녀온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한쪽 신장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1997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해온 리 씨는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대상 생체장기적출 만행이 국제사회에서 이미 폭로됐으며, 진상을 아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져 결국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4억 3천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공산당, 공청단, 소선대 등 중공 조직에서 탈퇴(약칭 ‘삼퇴’)를 선언했다. 리 씨는 중국 내부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중공의 해체는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상하이 관리들이 진상을 이해하고 하루빨리 삼퇴 대열에 동참해 자신과 가족의 평안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편집자 주: 1999년 7월 20일, 전 중공 당 수뇌 장쩌민(江澤民)은 질투심에서 1만 명의 파룬궁수련자 평화로운 ‘4·25’ 청원을 ‘중난하이 포위’로 규정하고 국가기구를 총동원해 파룬궁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을 시작했으며, ‘명예 훼손, 경제 파산, 육체 소멸’이라는 잔혹한 정책을 실시했다. 이 박해는 25년 이상 지속되어 수많은 고문, 학대, 심지어 생체장기적출로 인한 사망 사례를 낳았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1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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