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슬로바키아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지난 12월 1일과 12일, 슬로바키아 파룬궁수련자들이 슬로바키아 서부, 중부, 동부에서 여러 차례 서명운동을 벌여 중공(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와 중국의 인권침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파룬궁은 진선인(眞·善·忍)을 원리로 하는 심신수련법이다. 1999년,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가 점점 더 인기를 얻자 중국공산당(중공)은 파룬궁 박해를 시작했다. 이후 25년 동안 중국의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공에 의해 불법 구금, 판결, 정신병원 강제 수용, 고문과 여러 가지 다른 학대를 당했으며, 여기에는 생체 장기적출도 포함됐다.
슬로바키아 수도에서 개최된 서명운동으로 진상 전파
슬로바키아 공화국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몇 주 동안 대학살 희생자 기념비 근처의 판스카 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였다.
12월 1일(일요일), 10여 명의 수련자들이 파룬궁 공법을 시연했고 많은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파룬따파에 대해 알아보았다.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 단체가 수련자들에게 자료를 요청했다. 그들은 (중공의 파룬궁) 박해와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고, 그중 일부는 기꺼이 서명에 동참했다.
슬로바키아 출신의 미리암(Miriam)은 서명 후 “박해반대 운동을 지지할 수 있어서 기쁘고, 파룬궁수련자들이 이런 활동을 조직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슬로바키아에서조차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산주의의 악행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온 한 관광객은 수련자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고 진상자료를 가져갔다. 그는 중국에서는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며 현장 수련자들의 설명에 감사를 표했다.
슬로바키아 서부 도시에서
12월 14일, 슬로바키아 서부 도시 니트라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은 스테파니코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날씨가 추웠음에도 많은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서명하며 박해 중단을 촉구했다.
출산휴가 중인 니콜은 서명한 뒤 “이렇게 사악한 박해를 보고 반드시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행인 안드레아는 전단지를 나눠주던 한 수련자와 자세히 대화를 나눴다. 그녀도 서명하기로 결정했는데, 수련자들이 매우 평화로워 보였고 파룬따파에 대한 자료를 더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일부 행인들은 중국의 인권 상황을 이미 알고 있어서 발걸음을 멈췄는데, 안톤이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중국의 인권 상황을 오랫동안 주시해 왔는데 충격적이어서, 파룬궁의 서명운동을 보자마자 기꺼이 서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련자들은 슬로바키아 북부 도시 포프라드와 중부 도시 반스카슈티아브니차에서도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17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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