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2024년 11월, 명혜편집부가 주최한 제21회 중국 대법제자 심득교류회에서 43편의 수련 심득문이 발표됐다. 중국 파룬궁수련자들은 글을 통해 세계 각지 수련자들과 교류하며 각기 다른 환경에서 마음을 수련하고 제고한 소중한 과정을 나눴다.
일본 수련자들은 이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들은 중국 수련자들이 법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그토록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안으로 찾아 자신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았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수련이 안일하고 부족한 점이 있음을 느꼈으며, 긴박감과 사명감을 높이고 마지막일수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냉정하게 대처해야
일본 수련자 추제(出潔, 가명)는 이렇게 적었다. “‘먼 길도 결국 끝이 있다‘라는 글에서 ‘나는 한번 웃고 넘겼다. 어떤 일을 겪어도 다 견뎌냈다’라는 구절이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연금을 박탈당하는 곤경에 처했지만 저자는 줄곧 착실하게 노력했습니다. 행정기관에 여러 차례 방문해 진정하고 소송을 제기하려 했지만 모두 ‘신청 기각’, ‘불수리’ 등 첩첩한 장애에 부딪혔습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련자의 ‘한번 웃고 넘겼다’는 말에서 어려움 앞에서도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도전 앞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겪어도 다 견뎌냈다’는 말에서는 저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과 강인한 정신력, 그리고 정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저자가 끊임없이 수련하고 사부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은 대법제자의 위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길이 열린다는 점입니다. 제목인 ‘먼 길도 결국 끝이 있다’에서 이것이 전체 글의 주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번 웃고 넘기는 것’은 미소로 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화로운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미소를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자문했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나는 저자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는가?’
한번은 기자로서 외부 취재를 나갔을 때 신칸센이 운행을 중단하는 불가항력적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당시 저는 발정념을 하면서 ‘반드시 정시에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가 아닌 ‘어떻게든 취재를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부님께 ‘취재 성공’을 위한 가지(加持)를 청하고, 취재 보조자에게도 정념을 보냈습니다. 이후에 그 취재 기사는 웹사이트 톱기사로 실렸습니다. 이는 보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공동 노력의 결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을 돌아보면 당시의 선택이 최선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활동 집합 시간보다 2시간 30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가’는 제가 중국 법회를 읽으면서 배운 점입니다. 당시 제가 냉정하게 판단했다면 더 나은 선택을 했을 것이고, 현장에도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매번의 협력이 정체(整體)를 이루는 것임을 인식하고 자아를 내려놓다
일본 수련자 이시바시 씨는 ‘중생에게 밥을 지어주고 수련생에게도 밥을 지어주다‘라는 글을 읽고, 저자가 대법 속에서 수련해 낸 중생과 수련자에 대한 자비와 헌신, 그리고 제자로서의 사명감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저자는 법을 얻은 지 몇 개월 만에 보도원으로 배치됐다. 비록 어려움을 느꼈지만 ‘대법이 필요로 하면 하겠다’는 순수한 일념으로 이후에 엄중한 박해 환경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중생 제도를 견지했으며, 정법 형식에 원망 없이 협력했다.
저자는 그동안 법공부 팀을 조직하고 자료점을 설립했으며, 각종 자료 제작 기술을 배웠고, 박해가 심각할 때는 ‘9평 공산당(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수련자들이 ‘민감한’ 자료를 꺼려 배포하지 못할 때도 남은 자료를 모두 배포했다. 저자는 꿈을 꾸었다. “내가 먹거리를 파는데, 마치 찐빵을 파는 것 같았다. 한 부대가 직접 내 가게 앞에 와서 서둘러 음식을 가져가고 떠났다. 깨어난 후 나는 사부님께서 나를 격려하시는 것임을 알았다. 이 자료들이 많은 중생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중생을 위해 ‘밥을 짓고’ 수련자를 위해 ‘밥을 짓는다’고 말했다.
이시바시 씨는 이렇게 말했다. “수련자의 체험문 하나를 읽고 나의 수련 상태와 대조해보니, 경지 차이가 매우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매일 법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구원에 대한 긴박감과 사명감은 늘 ‘항목’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해외의 상대적으로 느슨한 환경 속에 있으면서도, 주변의 현지인과 만나는 ‘소중한 중국인’에게 떳떳하게 진상을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지에서 자료를 배포하고 서명을 받을 때도 중국 관광객을 피해 가는데, 사심과 두려운 마음이 아직도 무겁습니다. 사실 이번 항목 팀의 중국법회 감상문 투고도 저는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글을 떠올리니 제가 마치 방관자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격차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저는 매번의 협력이 정체를 이루는 것이며,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고, 수련 제고임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매번의 기회는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며, 세월이 흐르면 그것은 영원히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수련자들의 도움과 일깨움에 감사드립니다. 수련은 엄숙한 것이고 중생 제도는 시급한 것입니다. 저는 대법 속에서 끊임없이 바로잡아 사부님께 부끄럽지 않고, 중생에게 부끄럽지 않으며, 수련자에게 부끄럽지 않고, 진정한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아야겠습니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가족을 대하다
칭광(淸光)의 가족은 줄곧 그녀의 대법 수련을 지지해왔다. 몇 년 전, 그녀의 남편과 어머니는 건강상의 문제로 법공부와 연공을 시작했다. 그들의 신체는 모두 신기한 변화를 겪었고 대법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게 됐다.
칭광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저는 늘 정에 이끌려 조급한 마음에 불필요한 조언을 했고, 결과는 종종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자비의 힘을 깨닫다‘라는 글을 읽고 칭광은 깨달았다. ‘비록 그들이 나의 가족이지만, 그 이전에 나는 그들이 사부님의 소중한 중생임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더욱 순수한 자비심을 수련해내야 한다.’
글의 저자는 어릴 때부터 홀로 있기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으며, 한때는 이것이 ‘정’이 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법시기 대법제자로서 저자는 이것이 사심의 체현임을 인식했다. 이후에 저자는 일을 할 때마다 먼저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되면서 자비심을 수련해냈다.
수련자와의 교류에서 상대방의 거부와 짜증에 직면했을 때, 저자는 그것이 수련자의 진정한 자아가 아니라 집착에 통제된 표현임을 빨리 인식하고 마음이 동요되지 않았다.
칭광은 이렇게 적었다. “나는 이 구절에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수련자들 사이에 의견 불일치로 인한 갈등이 종종 발생합니다. 때로는 속인처럼 격렬하게 다투기도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그것을 ‘수련자 본인’으로 여기지 않고 ‘집착심의 표현’으로 본다면, 마음이 동요되지 않고 평화로운 마음가짐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렇게 총결했다. “나는 또한 우리의 수련이 이미 우리 자신만의 일이 아니라 무량한 중생의 존망과 관계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높이 수련할수록 자신이 짊어진 책임이 더욱 무거워짐을 느끼기에, 엄격히 자신을 요구하고 자신을 잘 수련해야만 더욱 잘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사명을 완성할 수 있다.” 이 글을 읽은 후 칭광은 중생 구도에는 자비심이 필요하며, 평소 자신의 언행이 자비로 가득한 것인지, 아니면 속인의 정에서 비롯된 것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점을 더욱 이해하게 됐다.
’26년 전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발전한 이야기’를 읽고 느낀 점
다니모토 씨는 수련을 시작한 지 20년 5개월이 됐다. 현재 매일 5시 30분에 기상해 한 시간 동안 정공(靜功)을 한다. 오전에는 한 시간 반 동안 동공을 연마한 후 출근한다. 저녁에는 법공부를 하고 법을 실증하는 항목에 참여한다.
다니모토 씨는 이렇게 말했다. “‘26년 전, 간경화가 간암으로 진행된 후부터‘()를 읽어보니, 저자는 원래 심각한 간경화 복수에서 간암으로 발전했고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는 죽을 준비를 한 후 대법을 만났습니다. 인생의 진의가 반본귀진(返本歸眞, 진정한 자신의 본원으로 돌아감)임을 알게 됐고, 그렇게 26년간의 파룬궁 수련이 시작됐습니다.
저자를 포함한 중국의 파룬궁수련자들은 불법 납치를 피하기 위해 종종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저자는 때로 야외에서 밤을 보냈고, 추울 때면 농민들이 농사짓는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였다가 날이 밝기 전에 떠나야만 했습니다. 낯선 공사장에서 일하다 괴롭힘을 당해도 여전히 성실하게 대처했습니다. 또한 저자가 불법 구금됐을 때는 법공부와 연공이 더욱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전법륜》을 외울 수 있는 수련자 몇 명이 외운 것을 적어내고, 이후 서로 보충하고 수정해서 《전법륜》이라는 보서를 모두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이에 비해 일본인들은 생명의 안전을 걱정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수련할 수 있습니다. 읽는 과정에서 저는 크게 감동을 받았고, 더욱 전심전력으로 법을 실증하는 항목에 투입하게 됐습니다.”
(계속)
원문발표: 2024년 11월 25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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