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스페인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2024년 11월 13~14일, 중국공산당(중공) 당수 시진핑(習近平)이 APEC 회의 참석차 페루로 가는 도중 스페인 그란카나리아섬에 잠시 머물렀다. 현지 파룬궁수련자들은 시진핑이 지나갈 고속도로와 투숙한 호텔 앞에서 각각 평화 시위를 열고 중공의 파룬궁 박해 중단을 요구했다.
11월 13일, 현지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국어와 스페인어로 된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시진핑 일행이 호텔로 가는 길목인 고속도로 옆에서 대기했다. 중공 당수와 그 일행이 지나갈 때 수련자들은 현수막을 펼쳤다.
또 다른 파룬궁수련자들은 시진핑이 투숙한 호텔 맞은편에서 대기했다. 호텔 근처에서 근무하던 경찰은 수련자들에게 호텔 부근에 머물 수 없다고 했다. 한 수련자가 경찰들에게 중국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공에게 25년간 당해온 잔혹한 박해와 파룬궁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반인륜적 만행에 대해 설명했다. 진상을 알게 된 경찰들은 수련자들이 호텔 앞에서 평화적인 박해 반대 활동을 하도록 특별히 허가했다. 수련자들은 ‘파룬따파는 좋습니다(法輪大法好)’,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펼치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진상 전단을 나눠줬다.
이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았는데, 한 중공 경호원이 스페인 경찰에게 파룬궁수련자들을 쫓아내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그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그들(파룬궁수련자들)은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이곳에 머물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자유로운 나라입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중공 측은 다시 스페인 경찰에게 파룬궁수련자들 앞에 대형버스를 가로로 세워 수련자들과 현수막을 가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 중공 경호원에게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들(파룬궁수련자들)은 평화롭고 정중한 방식으로 언론의 자유를 행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분명히 알렸다. 아울러 “당신들(중공)이 버스로 파룬궁수련자들을 가린다면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중공 경호원은 연이어 거절당한 뒤 어쩔 수 없이 황급히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 지나가던 행인들이 계속해서 멈춰 서서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진상 전단을 건네며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해 진상을 알렸다. 일부 지나가던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고 엄지를 치켜들어 파룬궁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또한 행인들은 “수년간 박해를 반대하는 파룬궁수련자들의 꾸준함에 존경을 표합니다”라며 “정말 용감하시네요! 행운을 빕니다!”라고 격려했다. 스페인 경찰도 끝까지 함께하며 수련자들을 보호했다.
파룬궁수련자들이 돌아가려고 할 때, 스페인 경찰은 수련자들의 주차 위치를 물은 뒤 주차장까지 호위해줬다. 중공 대표단의 일부 구성원들이 가로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인데, 그들은 이 중공 대표들이 매우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한 스페인 청년 경찰은 수련자들이 보여준 파룬궁 공법에 관심을 보이며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물었다. 떠나기 전 그는 수련자들에게 “공원에 가서 배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4년 11월 2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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