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리스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지난 10월 4일과 5일, 유럽 천국악단과 10여 개국 파룬궁수련자들이 서양 문명의 요람인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 모여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퍼레이드를 네 차례 개최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각계에 중국공산당(중공)이 25년간 지속한 파룬궁 박해에 대한 관심과 중단을 호소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이틀 연속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5시에 시작됐다. 유럽 천국악단이 선두에 섰고, 금빛 용이 그 뒤를 이었으며, 그다음은 현수막 대열과 요고(腰鼓) 공연이 이어졌다. 매번 코치아 광장에서 출발해 스타디우 거리를 따라 신타그마 광장에 도착한 뒤, 명품 쇼핑가 ‘에르무 거리’를 지나 모나스티라키 광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고대 아테네 아고라 유적지를 지나 티시오 거리에 도착했다.
퍼레이드 대열이 지나가는 곳은 모두 관광명소나 유명 상업가로 행인과 관광객이 많았다. 수련자들의 퍼레이드 대열을 본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열이 신타그마 광장과 모나스티라키 광장에서 잠시 멈췄을 때, 파룬궁수련자 대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파룬궁을 소개하고 중공의 파룬궁 박해 만행을 폭로했다.
DAFOH 대표 “강제 장기적출은 21세기 가장 심각한 제노사이드 범죄”
국제 NGO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DAFOH) 그리스 대표 에피 가나(Effie Gana)는 집회 연설에서 먼저 유엔의 ‘제노사이드 방지 및 처벌에 관한 협약(1948)’의 조항을 인용했다. “제노사이드란 어떤 민족, 인종, 종족 또는 종교 집단을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의도적으로 말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협약이 시행된 지 7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중국에서는 중공의 지휘 아래 전국적 범위에서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제노사이드 범죄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에피 대표는 “주요 피해자 그룹은 파룬궁수련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DAFOH와 ‘중국 이식 남용 종식을 위한 국제연합(ETAC)’이 파룬궁수련자들과 기독교인, 위구르족, 티베트족 등 피해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의 양심수 강제 장기적출 중단’ 청원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장 관객들에게 청원서에 서명해줄 것을 호소하며, G7+7(편집자 주: G7+EU 국가+아르헨티나, 호주, 인도, 이스라엘, 멕시코, 한국, 대만)이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행위를 반인류 범죄로 인정하고 전 세계 의료 윤리에 대한 위협으로 인정하도록 촉구했다.
평화적 항쟁이 그리스 경찰 감동시켜
이번은 유럽 파룬궁수련자들이 아테네에서 세 번째로 대규모 퍼레이드를 개최한 것으로, 그리스 경찰청은 이미 이 단체가 평화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일반 경찰만 대열 앞뒤에 배치해 노선을 안내하고 교통을 유지했다.
10월 5일 파룬궁수련자들이 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마침 그리스의 다른 비교적 과격한 시위대가 방패를 든 수십 명의 중무장한 진압 경찰의 감시 속에 격렬한 구호를 외치며 신타그마 광장에 도착해 시민들이 흩어졌다. 이 장면은 광장 다른 쪽의 파룬궁 대열의 평화로운 모습과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파룬궁수련자들의 마지막 퍼레이드가 끝난 후, 한 경찰관이 열정적으로 수련생에게 말했다. “우리는 이런 퍼레이드 대열이라면 기꺼이 호위하고 싶습니다. 중국 (전통) 문화는 법규를 준수하는 것을 중시하죠. 퍼레이드할 때 그들(파룬궁수련자들)은 모두 줄을 맞춰 서서 우리나라 교통에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그는 웃으며 계속해서 말했다. “저는 이런 퍼레이드를 매우 좋아합니다. 내년에도 다시 오셨으면 좋겠네요.”
그리스인 “진선인(眞·善·忍)은 모든 생명의 의미가 있는 곳”
“저는 ‘진실(眞)·선량(善)·인내(忍)’ 이 세 가지 가치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아마도 모든 생명의 의미가 있는 곳일 것입니다.” 그리스인 마빈은 파룬따파의 ‘진선인’ 원칙에 대해 알게 됐을 때 이렇게 말했다.
마빈은 모나스티라키 광장에서 퍼레이드 대열을 보게 돼 매우 기뻐했다. 그는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중공의 박해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박해를 중단시키기 위해 서명했다. ‘중국의 양심수 강제 장기적출 중단’ 청원서에 서명한 이유에 대해 마빈은 “저는 정말로 사람들의 심신에 이로운 이런 단체를 지지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장기적출 만행에 대해 그는 말했다. “이는 너무나 끔찍합니다. 왜 사람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살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만약 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행동 때문에 고통받지 않는다면, 저는 이런 사람들(파룬궁수련자들)이 존재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마빈은 수련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마세요. 경건함을 유지하세요. 여러분의 선(善)을 위해 싸우세요”라고 말했다.
수련생 가족의 소감 “퍼레이드가 매우 환영받아”
줄리아와 바바크 부부는 미국에서 유럽으로 가족을 방문하러 왔다. 언니 니나와 형부 알렉스가 천국악단과 함께 아테네로 퍼레이드를 하러 간다는 말을 듣고 그들은 즉시 함께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퍼레이드에서 줄리아와 바바크 부부는 함께 현수막을 들었다. 이틀간 네 차례의 퍼레이드 활동에서 번화하고 시끌벅적한 도심과 보행자 거리를 지나면서 그들이 받은 인상은 이곳 사람들이 퍼레이드 활동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고 관심이 많다는 것이었다.
줄리아는 “도처에서 행인들이 전단지를 받아 길가에서 자세히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전단지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련자들을 쫓아가 자신의 언어로 된 전단지를 요구했죠.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파룬궁 전단지를 요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활동이 굉장했어요.” 바바크는 말했다. “이런 대규모 퍼레이드는 사람들이 즉시 파룬궁 문제에 집중하게 만들고,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는 길을 가면서 많은 행인들이 활동의 이유를 물어봤다고 했다.
스페인 관광객 “파룬궁수련자들의 축복에 감사”
스페인에서 온 로사(Rosa) 여사 가족은 그리스로 휴가를 왔다. 그들은 신타그마 광장에서 퍼레이드 대열의 공연과 연설을 보고 수련자들이 나눠준 작은 연꽃을 받았다. 로사 여사는 수련자들의 활동이 “매우 장관”이라고 느꼈다.
“너무나 아름답고 좋습니다.” 로사는 파룬궁수련자들의 활동을 칭찬하며 말했다. “세계 정세의 안정을 위해 그들은 이렇게 할 필요가 있어요. 모든 국가, 모든 사람이 중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의 이런 상황에서도 그들은 우리에게 축복을 전하려 하고 있어 저는 매우 감사합니다.”
파룬궁의 진선인 원칙에 대해 로사는 말했다. “저는 오늘날 세계에서 이런 것들(진선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사람의 생활 리듬이 매우 빨라졌죠. 누군가가 무언가를 해서 사람들이 이 세상이 평화로운 사회를 매우 필요로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테네 퇴직 교사, 수련자들의 봉사에 감동
아테네 북부 지역에 사는 앤서니는 퇴직 교사로 모나스티라키 광장에서 퍼레이드를 본 후 요고를 치는 동작을 흉내 내며 “너무 멋져요, 너무 훌륭해요!”라고 말했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수련자 대부분이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앤서니는 수련자에게 물었다. “누가 여러분에게 돈을 주나요?” 수련자는 그에게 모두 자원봉사자로 보수가 없으며, 매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박해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앤서니는 수련자들의 이런 이타적인 봉사에 매우 감동해 활동이 순조롭고 성공적이기를 기원했다.
“이보다 더 사악한 것은 상상할 수 없어요”
신타그마 광장에서 캐서린은 파룬궁 퍼레이드 대열을 만났고, 수련자는 그녀에게 파룬궁의 진선인 수련 원칙과 중국에서 중공의 박해를 받고 있는 진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저는 이것들(진·선·인)이 인류의 기초라고 생각해요.” 캐서린은 말했다. “만약 매일의 삶을 즐기고 싶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는 기본적인 것이고 모든 사람이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관입니다.”
캐서린은 계속해서 말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정말 잔인해요. 누군가가 신앙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이렇게 박해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요. 이는 진정한 범죄예요. 저는 이보다 더 사악한 것은 상상할 수 없어요.”
이스라엘 관광객 “이는 집단학살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온 모란(Moran)은 수련생에게 말했다. “저는 왜 중공 정부가 그들(파룬궁수련생)을 체포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그들은 단지 명상을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할 뿐인데요. 이는 불합리하고, 이상하고, 잔인해요. 정말 믿기 어렵고 비인도적이에요. 사실 이는 집단학살입니다.”
모란은 진선인의 가치관에 매우 동의하며 “이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라고 말했다. 현수막에서 파룬궁 공법에 대한 소개를 본 모란은 “이 명상은 매우 아름답고, 매우 평화로워 보이며, 좋아 보입니다. 올바른 일처럼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두 마리아, 파룬궁 지지
이름이 모두 마리아인 두 소녀가 파룬궁수련자와 대화를 나누며 파룬궁수련자들이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진선인을 수련하는 좋은 사람들이며, 중국에서 중공의 잔혹한 박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마리아는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고, 자유가 없으며, 심지어 자신의 신앙과 좋아하는 생활 방식 때문에 살해당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마리아는 이어서 말했다. “이는 그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인권을 침해한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런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니 기쁩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1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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