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왕잉 기자) 파룬궁수련자 청페이밍(程佩明)의 생체 장기적출 사건이 많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36개 영문 매체가 중국공산당(중공)에 의한 청페이밍의 생체 장기적출 사건을 보도했다. 언론은 청페이밍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다른 많은 수련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는 중공의 학살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시아 가톨릭 연합뉴스 “파룬궁수련자 생체 장기적출 확인”
아시아 가톨릭 연합뉴스(Union of Catholic Asian News)는 8월 12일 청페이밍의 증언을 통해 파룬궁수련자들이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끔찍한 박해를 당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때로는 여러 개)를 강제로 적출하는 것은 야만적이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특히 “단순히 신념 때문에 투옥된 양심수라는 점에서 이런 범죄는 더욱 비인도적”이라고 강조했다.
58세의 청페이밍은 20년 전 폐와 간 일부를 강제로 제거당한 후 ‘극심한 고통’을 견뎌낸 과정을 진술했다. 그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나를 죽일 줄 알았다”며 “그들이 내가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최근 그의 이야기는 데일리 메일, 선, 메트로, 더 디플로매트 등 여러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기사는 “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중국의 범죄를 폭로하는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진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사는 “각국 정부는 청페이밍의 경험을 경청하고 독립 재판소의 판결을 재검토하며 이 끔찍한 사건에 심각하고 시급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책입안자들은 장기 관광을 중단하고 장기이식을 위한 중국 여행을 금지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해 중공 정권에 책임을 묻는 최선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英 메트로 “대부분 피해자와 달리 그는 살아남아”
영국에서 가장 발행 부수가 많은 ‘메트로’ 신문은 8월 9일 청페이밍이 대부분의 피해자와 달리 살아남아 중공의 학대 경험을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사형수의 장기적출이 합법이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중공 정권이 돈을 지불한 환자들에게 장기를 공급하기 위해 양심수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다.
중국 장기 거래의 시장 가치는 연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이식 산업은 병원, 의료진, 기타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함께 대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2000년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이 시작되면서 장기이식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주요 장기를 며칠 만에 쉽게 구할 수 있었고, 4시간 이내에 ‘응급’ 간을 구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국제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매터스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떤 면에서 파룬궁수련자 청페이밍은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의 전형적인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한편으로 그가 특별한 이유는 중요 장기인 간과 폐 일부를 적출당하고도 장기적출에서 살아남았고, 중공 당국의 추적에서 탈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네팔 언론 “사람들이 중공의 잔학행위를 알기 바라”
8월 10일 네팔 언론 파다파스닷컴(pardafas.com)은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첫 생존자가 침묵을 깨고 잔학행위를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첫 생존자로 알려진 청페이밍이 중공 통치하에서 겪은 공포를 밝히기 위해 나섰다고 전했다. 58세의 청페이밍은 폐와 간을 강제로 적출당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느끼는 ‘극심한 고통’을 증언하며 자신의 끔찍한 경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청 씨는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잔혹한 학대에 대해 격앙된 어조로 증언했다고 한다. “그들이 내가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살아남았다”며 청 씨는 자신이 견뎌낸 고문의 증거인 가슴의 흉터를 보여주었다.
파룬궁수련자인 청 씨는 신념 때문에 중공에 구금되어 고문을 당했다. 그는 다섯 차례나 “중공에 납치”됐으며 그때마다 “견딜 수 없는” 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청 씨는 워싱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나누며 중공이 저지른 만행을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라고, 전 세계에 중국 내 신앙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나이지리아 언론 “미 하원, ‘파룬궁 보호법’ 통과”
8월 9일 나이지리아 언론 엠프레시브나이자닷컴(empressivenaija.com)은 중국의 장기적출 피해자가 깨어났을 때 간과 폐 일부가 사라진 채 침대에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가 납치범의 박해를 피해 간신히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운동의 첫 생존자로 알려진 58세의 청페이밍이 이제 중공의 악행을 폭로하기 위해 나설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2004년 7월, 청페이밍은 병원으로 끌려가 ‘610사무실'(장쩌민이 불법적으로 설립한 파룬궁 박해기구) 직원들이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가 거부하자 의식을 잃을 정도로 구타당했다. 그의 가족은 그가 수술 중이며 생존 확률이 20%라는 말을 들었다.
청페이밍은 3일 후 깨어나 가슴에 35cm 상처가 나 있고 수갑이 채워진 채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을 보고 크게 놀랐다.
2024년 6월, 미국 하원은 중공의 파룬궁 탄압 중단과 체포된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중단을 목표로 하는 ‘파룬궁 보호법’을 통과시켰다.
케냐 포스트 “박해는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
8월 9일 케냐 포스트(kenyan-post.com)은 중국의 장기적출 피해자가 깨어났을 때 간과 폐 일부가 사라진 채 침대에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가 납치범의 박해를 피해 간신히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청페이밍은 파룬궁 수련을 이유로 중공 정부에 수년간 구금되어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다. 파룬궁은 1990년대 초에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 수련은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지만 1999년 중공에 의해 잔혹하게 탄압받았다.
2019년 런던의 독립 재판소는 중공 정부가 파룬궁 운동을 비롯한 소수집단을 대상으로 장기적출을 위한 반인도적 범죄를 계속 저질렀다고 판결했다.
청페이밍은 중공이 왜 평화를 추구하는 신앙을 탄압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은 사람들에게 선하게 살고 모든 이에게 연민과 사랑을 가지라고 가르칩니다. 우리에 대한 박해는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청페이밍은 매일 온몸의 통증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준비가 됐다. “중공이 얼마나 사악한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중공은 중국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를 해치려 합니다.“
(계속)
원문발표: 2024년 8월 20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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