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2024년 7월 기준, 15개국 13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중국공산당(중공)의 25년에 걸친 파룬궁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7월 20일은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하고 불법적으로 박해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비영리단체 ‘파룬궁의 친구들’이 서명 운동을 시작해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박해 중단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15개국에서 130명 이상의 의회 의원들이 이 초국가적 의회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 단체의 앨런 아들러(Alan Adler) 행정 총감독은 이 서명 운동이 이제 막 시작됐으며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서, 탄압 비난 “중공은 반인도적 범죄 저질러”
정치인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 내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중공의 인권 침해를 강력히 비난하고, 중공에 즉각적인 탄압 중단과 “불법 구금된 모든 파룬궁수련자와 양심수의 무조건적 석방”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파룬궁[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함]은 ‘진실(眞)·선량(善)·인내(忍)’ 세 가지 원칙에 기반한 수련 방법이라고 밝혔다. 25년 전 7월 20일부터 중공은 파룬궁에 대해 조직적이고 잔혹한 말살성 탄압을 시작했다.
“1999년 7월 이후 수많은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국에서 자의적으로 체포되고 불법 구금됐으며, 많은 이들이 고문을 당하고 심지어 박해로 사망했다. 최소 수천 명이 경찰 구금 중 고문과 기타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성명서는 이러한 만행이 인권단체, 정부기관, 유엔에 의해 광범위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2007년 미국 국무부 인권보고서는 “유엔 특별보고관 만프레드 노박(Manfred Nowak)이 (중공) 정부 구금 중 고문 피해자의 66%가 파룬궁수련자라고 보고했다”고 언급했다.
이전에 2016년 미 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343호 결의안(H.Res.343)에서는 “(중공의) 승인 하에 대규모 파룬궁수련자들이 체계적으로 강제 장기적출을 당했다는 지속적이고 신빙성 있는 보고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17일, 제프리 나이스 경(Sir Geoffrey Nice)이 주재한 영국 독립재판소 ‘차이나 트리뷰널’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존재해 온 강제 장기적출(범죄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이 피해자 중 하나이며 아마도 주요 장기 공급원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재판소는 또한 중공이 파룬궁수련자들에게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2024년 1월, 유럽의회는 결의안 2024/2504(RSP)를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중화인민공화국(중공)에 파룬궁수련자와 위구르족, 티베트인을 포함한 기타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중화인민공화국(중공)에 국내외에서의 감시와 신앙 자유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치인들은 중공에 “국제 기준과 법적 의무를 준수하고, 이미 서명한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포함해 중국 내 파룬궁에 대한 25년간의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불법 구금된 모든 파룬궁수련자와 기타 양심수를 무조건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2024년 6월 26일, 미국 국무부는 2023년도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파룬궁이 58회 언급됐다. 국무부 보고서는 명혜망의 보도를 인용해 2023년 188명의 파룬궁수련자가 박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중공의 탄압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은 “미국은 계속해서 우리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세계적으로 신앙 자유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25일, 미국 하원은 ‘파룬궁 보호법’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의회는 이전에 5차례 파룬궁 탄압 중단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전 세계, 중공의 반인도적 범죄 공동 규탄
미국에서 설립된 ‘파룬궁의 친구들’의 앨런 아들러 행정 총감독은 이번 서명 운동이 “이 부당한 탄압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목소리를 증폭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서명들은 중공이 자신들의 범죄를 숨기려 해도 진실이 이미 드러났음을 보여준다. 국제사회의 저명인사들이 이러한 반인도적 범죄를 공동으로 규탄하고 있으며, 우리는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신앙인들의 자유와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7월 20일, 대중국정책 초국가의회연맹(IPAC)도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해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규탄했다. 성명은 “오늘은 중공이 파룬궁수련자들을 탄압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25년간 파룬궁수련자들은 오랜 기간 깊은 고통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수십만 명의 파룬궁수련자들이 투옥됐고, 그 중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가장 심각한 고문을 당했으며, 중공이 강제 장기적출을 자행했다는 수많은 신빙성 있는 보고가 있다”라고 성명은 전했다. “우리는 많은 단체와 개인들과 함께 파룬궁수련자들의 기본적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를 규탄한다.” “어떤 신념을 가졌든 어떤 소수집단도 기본적 권리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각국 정부가 중공에 종교적 소수집단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세계인권선언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길 촉구한다.”
같은 날, 매튜 밀러(Matthew Miller)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은 중공이 파룬궁수련자들을 25년간 탄압한 날로, 우리는 이에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중공이 종교와 신앙 자유를 존중하고 신념 때문에 투옥된 모든 이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7월 한 달간 20여 명의 미국 의원들이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성원 메시지를 보내 파룬궁수련자들의 중공의 만행에 대한 평화로운 저항을 지지하며, 미국에 중공의 책임을 묻는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7월 20일, 미국 하원 중국문제 특별위원회의 민주당 수석 위원(Ranking Member) 라자 크리시나무르티(Raja Krishnamoorthi)와 민주당 의원 헤일리 스티븐스(Haley Stevens)는 중공의 파룬궁 탄압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주말(7월 20일)은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수련자들을 탄압한 지 25년이 되는 날을 의미한다. 신념 때문에 투옥, 고문, 심지어 살해의 위험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룬궁수련자들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중공의 탄압에 저항해 왔다.”
그들은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중국과 전 세계의 신앙 자유와 인권에 대한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우리는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탄압을 지속적으로 규탄하는 동시에 그들의 단체와 중국에서 종교적 탄압에 직면한 모든 다른 집단과 함께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인디애나주 연방 상원의원이자 전국 공화당 상원 위원회 위원장인 토드 영(Todd Young)은 녹화된 영상에서, 미국은 중공의 권력 남용과 폭력에 책임을 물을 의무가 있으며 중공이 계속해서 인권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칸소주 연방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은 “이제 미국과 자유를 사랑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국가들이 입법을 통해 이 끔찍한 (강제 장기적출) 문제를 해결할 때다. 이는 이러한 비인도적인 관행을 중단시킬 뿐만 아니라 중공의 증가하는 침략에 대해 입장을 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상업위원회 공화당 수석 위원이자 텍사스주 상원의원인 테드 크루즈(Ted Cruz)는 성원 메시지에서 이렇게 적었다. “우리는 중국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세계가 우리의 외침을 듣게 할 의무가 있다.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미국은 방해받지 않는 신앙 자유를 수호하고 증진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공개적으로 중공의 탄압을 규탄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나는 중국(중공)의 파룬궁수련자 대우를 강력히 규탄하며, 여러분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7월 20일, 덴마크의 8명의 국회의원, 예비 의원 및 전직 의원들이 공동으로 파룬궁수련자들의 박해반대를 성원하고, 미국 ‘파룬궁의 친구들’이 발의한 파룬궁에 대한 25년간의 탄압 종식을 위한 공동서명에 연명으로 서명했다.
“진선인이 결국 악을 이길 것”
캐나다 국회의원 마이클 쿠퍼(Michael Cooper)는 올해 7월 20일 에드먼턴 집회에서 “탄압에 직면해 우리는 지금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며, 침묵을 지켜서도 안 된다. 우리는 이러한 만행을 폭로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파룬궁수련자들은 ‘진선인’을 지키려다 탄압의 표적이 됐는데, 이 원칙들은 악랄한 베이징 공산 정권과는 정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7월 20일)은 어두운 날이지만, 여전히 희망이 있다. 이는 선과 악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주한 것은 사악한 공산 정권과 선량을 대표하는 파룬따파다. 나는 진선인이 결국 악을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X에 에드먼턴 집회 참석 사진을 공유하며 “중공의 잔혹함에 직면해 파룬궁(수련자들)은 존경할 만한 강인함을 보여줬다. 캐나다는 동맹국들과 함께 중공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캐나다 가넷 제니스(Garnett Genuis) 의원은 캐나다 수련자들이 국내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끈기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진선인 원칙에 따라 (파룬궁수련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권을 증진하는 다양한 연합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위대한 중국 국민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될 날을 기대한다. 캐나다는 항상 그들을 지지하고, 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회 의원 미리암 렉스만(Miriam Lexmann)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글을 올려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반인도적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공에 모든 파룬궁수련자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그는 글에서 “어느 누구도 자신의 신념 때문에 박해받아서는 안 된다. 중공은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고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비인도적 범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딩위안더(丁元德) 씨와 모든 파룬궁수련자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의원 엔긴 에로글루(Engin Eroglu)는 X에서 “파룬궁 박해 25주년 기념일이 ‘중국에서 신앙 자유를 박탈당한 모든 사람들’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독일 사민당(SPD) 국회의원이자 시민참여소위원회 위원장, 가족·노인·여성·청소년위원회 위원인 나딘 루프(Nadine Ruf)는 파룬궁을 지지하는 서한을 보냈다. “2024년 7월 20일 파룬궁수련자 반(反)박해 기념일을 맞아 중(공)국의 파룬궁 탄압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룬궁의 기본 가치관은 진실·선량·인내로, 이는 모두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지해야 한다. 수년간 투옥, 고문, 박해, 죽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자신의 가치관을 지켜온 파룬궁수련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호주 연방 상원의원 데이비드 슈브리지(David Shoebridge)는 7월 18일 집회에서 이제 호주 정부가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이곳에서 비윤리적인 장기적출을 하지 못하도록 법률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했는지 반성할 때라고 말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의회 의원 데이비드 림브릭(David Limbrick)은 성명에서 ‘7·20’을 ‘각성의 날’이라고 불렀다. “자유당은 전 세계 정부가 이 억압의 역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파룬궁수련자들의) 자유와 신념을 보장해야 한다고 믿는다.”
일본 참의원 의원 야마다 히로시는 성명에서 중공의 탄압 행위를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베이징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이베이 시의원 훙젠이(洪建益)는 6월 20일 타이베이 집회에서 중공에 강제 장기적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인권은 보편적 가치”라고 언급했다.
영국 상원의원 캐롤라인 콕스(Caroline Cox) 남작부인은 성명에서 “어떤 정부도 단지 신념 때문에 시민을 살해해서는 안 된다. 이는 오늘날 세계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28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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