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로스앤젤레스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지난 7월 20일 저녁, LA 파룬궁(法輪功, 파룬따파) 수련자들은 중국영사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그들은 25년 전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중공(중국공산당)에 의해 매일 파룬궁 박해가 자행되고 있으며, 100가지 이상의 고문이 가해지고, 심지어 생체 장기적출이란 집단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밤, 노란색 옷을 입은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국영사관 앞에서 비장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조용히 가부좌 자세로 앉아 촛불과 영정을 들고 평화로운 시위를 펼쳤다. ‘진선인(真·善·忍)’을 수련하다 목숨을 잃은 파룬궁수련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행사장 양쪽에는 ‘세상에는 진선인이 필요하다’, ‘파룬궁수련자의 생체 장기적출은 하늘이 용서하지 않는다’ 등의 현수막이 걸렸고, 연단 뒤에는 중국어와 영어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파룬궁 박해를 중지하라’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펼쳐져 있었다.
올해 400명 이상의 수련자, 부당한 판결 받아…최고령자는 94세
1999년 7월 20일, 중공은 파룬궁수련자를 비방하며 잔혹한 탄압을 시작했다. 25년간 자행된 박해로 수백만 명의 수련자들이 납치, 고문, 투옥됐고 심지어 생체 장기적출로 집단학살을 당했다. 이에 파룬궁수련자들은 정의로운 신념으로 전 세계에 중공의 잔혹한 파룬궁 박해 실상을 평화롭게 알리고 있다.
LA 지역 파룬따파 대변인 우잉녠(吳英年)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우리는 LA 주재 중국영사관 앞에 모여, 중공이 25년간 파룬궁수련자들을 박해해 온 잔혹함을 규탄한다. 우리는 국제사회에 이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을 알리고 이를 제지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파룬따파 명혜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만 중국에서 파룬궁수련자 69명이 박해로 사망했고, 약 447명이 불법적인 재판을 받아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일부는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 외 173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액수는 총 179만 위안(한화 약 3억 4천만 원)에 달한다.
우잉녠 교수는 연설에서 “충격적인 것은, 60세 이상의 파룬궁 고령자 62명도 불법적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그중 최고령자는 94세”라며 “그뿐만 아니라 파룬궁수련자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천인공노할 생체 장기적출을 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은 계속되고 있어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대상 생체 장기적출 범죄가 처음 폭로된 것은 2006년이었는데, 국제 인권 수호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해 반박할 수 없는 대량의 증거를 확보했다.
‘강제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회(DAFOH)’의 서부 해안 대표인 의사 다나 처칠은 집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의 장기이식 건수는 매년 10만 건을 초과한다. 자발적 장기 기증자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많은 증거에 따르면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국 장기이식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졌다. 이는 이미 공인된 사실이다.”
처칠은, 그동안 의사들의 사명은 부상자들을 도와 생명을 구하는 것이었지만, 중공 통치하의 의사들은 반인류적 집단학살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만간 중국과 전 세계 사람들은 중공이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는 사악한 비밀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5일 미국 하원은 ‘파룬궁 보호법’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중공 정권이 파룬궁수련자와 기타 양심수에 대한 박해와 생체 장기적출 행위를 중단하도록 하고, 생체 장기적출에 관여한 사람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입법은 중공의 파룬궁 박해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대응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LA 파룬따파 학회장인 리유푸(李有甫) 박사는 연설에서 선양 육군종합병원에서 인턴 의사로 일하다 망명한 정즈(鄭治)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20세 청년의 안구와 신장 2개를 생체 적출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사실을 카메라 앞에서 털어놓으며 오열했습니다.” 리유푸는 “이것은 가슴 아픈 장면입니다. 이는 중공이 매일 자행하는 박해의 일부이자,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민주화운동 지도자 “파룬궁을 지지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
집회에서는 정춘주(鄭存柱) 중국민주당 연합본부 위원장, 제리젠(界立建) 부위원장 겸 집행위원장, 전 집행위원장인 천촹촹(陳闖創) 변호사가 파룬궁수련자들의 반박해 행사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했다.
정춘주 위원장은 파룬궁수련자들이 25년간 중공의 박해 속에서도 평화로운 방식으로 활동해 왔다며 이는 ‘미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파룬궁수련자들이 박해의 진실을 알리거나 탈당을 권유할 때, 샤오펀훙(小粉紅, 맹목적인 애국주의를 빠져 공산당을 추종하는 중국 젊은이들)과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공격을 받아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포용과 관용의 자세를 보인다며 “이는 일반인이 배워야 할 가치 있는 덕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 각 국가와 민족,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진 사람들로부터도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관용과 관련이 있다”며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파룬궁을 지지한다. 신념의 자유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리젠은, “파룬궁수련자들이 25년간 펼친 평화로운 항쟁은 정말 쉽지 않은 것이었다”며, “정사(正邪)의 대결, 생사의 갈림길에서 진선인의 신념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아름다움과 평화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룬궁은 이미 전 세계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제리젠은 연설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의 진상을 알리는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견지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이 중공에 속고 희생당했을 것이며, 중공의 사악함을 죽을 때까지 몰랐을 것입니다.”, “파룬궁을 지지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는 자신의 양심이 시키는 바입니다.”
천촹촹 변호사는 파룬궁수련자들이 수년간 이룬 성과가 매우 감탄할 만하다면서, “중공이 집권한 75년 이래 가장 길고, 가장 규모가 크며, 가장 다양하고, 가장 효과적인 항쟁으로 이어져,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파룬궁의 탈당 활동은 4억 명 이상을 중공의 지배에서 벗어나도록 도운 것으로 매우 대단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천촹촹 변호사는 “그들(파룬궁)은 가장 선량한 사람들이지만, 중공으로부터 가장 악독한 모욕을 당했다”며 파룬궁수련자들이 25년간 힘든 항쟁을 펼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나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중공은 세계가 주목하는 파룬궁 박해자
미국 국무부는 이날 집회에 맞춰 성명을 내고 파룬궁수련자와 그 가족들이 중국에서 당국의 학대와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 당국에 파룬궁과 기타 신앙 단체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신념을 이유로 투옥된 사람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중공 정권을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미국은 인권 침해 가해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리유푸 박사는 “파룬궁 박해 종식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오늘날 세계의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파룬궁을 지지하고 중공을 비난하며 그들의 박해에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공을 향해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중공은 거의 100년 동안 중국 인민들에게 엄청난 재난을 가져왔기에, 이미 죄악이 가득 찼다. 중공의 배후에 있는 공산주의 악령은 반인류적이고, 모든 규범과 평화를 파괴하며, 전 세계의 전통적인 신앙을 말살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은 힘을 합쳐 중공을 해체시켜야 한다. 중공의 폭정을 종식시키고, 파룬궁 박해를 중지시켜 중국인들이 그 재앙에서 벗어나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2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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