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런던 지국) 7월 20일 오후, 영국 각지에서 모인 파룬궁수련자들이 런던 시내에서 대규모 퍼레이드 집회를 열어 중공(중국공산당)의 파룬궁에 대한 25년간의 잔혹한 박해를 폭로하고 청원서를 총리실에 전달했다.
퍼레이드 대열에는 유럽에서 온 천국악단도 함께했으며 그들의 유장한 음악은 수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박해를 반대하는 파룬궁수련자들의 외침일 뿐만 아니라 정의와 양심에 대한 호소이기도 했다.
퍼레이드 대열은 런던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거리와 활기찬 차이나타운을 지나 유명한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했다. 광장 북쪽에 있는 영국 국립 초상화 미술관 앞에서 수련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중공의 만행을 폭로했다. 그리고 총리실에 무거운 청원서 상자를 전달했는데, 이 청원서에는 3만 명이 넘는 영국 시민들의 서명이 담겨 있었다. 그들은 영국 정부가 파룬궁수련자들의 처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이번 박해를 조속히 종식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을 공동으로 호소했다.
기자회견, 각계 인사들 박해 중단 호소
행사 시작 전, 영국 상하원의 여러 의원이 서신을 보내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행사 당일에는 영국 체류 중인 저명 작가 마젠(馬建), 장기적출 증인이자 영국으로 망명한 전 신장과 의사 엔버 토티, 그리고 유럽 ‘파룬궁의 벗’ 존 디(John Dee) 회장이 모두 열정적인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중공의 만행에 주목하고 이 비인도적인 박해를 함께 저지할 것을 호소했다.
작가 마젠은 집회에서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그들의 중공 폭정에 대한 저항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파룬궁수련자들의 평화로운 항쟁이 정치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에게 박해받은 파룬궁수련자들을 기억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마젠은 팔을 높이 들어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전 신장과 의사 엔버 토티는 집회에서 자신이 헤이그 세계시민법정에서 증언한 경험을 소개했다. “지난주 저는 헤이그 세계시민법정에 가서 중공의 피해자로서 증언을 제공했습니다. 그곳에는 대만인, 몽골인, 티베트인, 위구르인 등 여러 집단에서 온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파룬궁수련자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청해서 파룬궁수련자들의 대표로 나서 중공의 장기적출 범죄에 대한 최신의, 가장 끔찍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곳에서 한 말을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말로 제 증언을 마쳤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언어를 다 동원해도 이 사악한 정권을 묘사하기에 부족하고, 제 평생을 다 바쳐도 중공의 만행을 다 말할 수 없습니다.”
파룬궁수련자 딩러빈(丁樂彬)은 영국 총리에게 보내는 공개 청원서를 낭독하며, 영국 정부가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 중공의 25년간의 파룬궁 박해를 중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서신에는 딩러빈 일가 삼부자가 박해로 인해 12년간 이별했던 경험과 중공의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불법 체포, 판결, 고문, 심지어 장기적출 등 범죄 행위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딩러빈은 이렇게 말했다. “저를 감동시킨 것은 유럽의회가 제 부모님의 안전과 운명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유럽연합 역사상 처음으로 한 중국 농민 가정의 운명과 안전에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 서방 민주 국가들은 이제 중공의 존재가 인류, 자유, 법치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습니다. 중공의 박해는 매 밀리초마다 인류에 대한 엄청난 불의와 범죄입니다.” 그는 영국 정부가 2024년 1월 18일의 유럽 결의안을 따라 이 인도적 재앙을 종식시키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 ‘파룬궁의 벗’ 존 디(John Dee) 회장은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공이 파룬따파가 세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바꾸거나 줄이지 못한 것은 고통을 견디면서도 굴하지 않은 사람들 덕분입니다. 이 사실은 박해의 종말이 멀지 않았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중공이 선과 악의 포위 속에서 패배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몇몇 파룬궁수련자들이 파룬따파불학회(法輪大法佛學會)에서 총리에게 보내는 편지와 31,253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로 가져가 영국의 새 총리 키어 스타머에게 전달했다.
세계 각국 시민들의 지지
퍼레이드 도중과 전체 행사 중에 많은 시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전단을 받으며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 영국 여성은 “정말 감사합니다. 전에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이 세상을 깨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현장에서 파룬궁 공법을 배웠다.
루이스(Louise)는 덴마크 출신으로 컨설팅 회사에서 채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녀는 전단지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록 제가 정보가 매우 발달한 나라에 살고 있지만 이런 일은 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진실(眞)·선량(善)·인내(忍)가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다. “저는 모든 사람이 이런 원칙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이런 원칙에 따라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장기가 적출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녀는 반드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금 제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데 꼭 이 일을 그들에게 알릴 거예요. 그리고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겁니다.”
크리스타(Christa)는 대형 해운회사의 인사 담당 매니저로, 독일 함부르크 출신이다. 그녀는 ‘진선인’이 인류 공통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랐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공통으로 이해하는 것들이 항상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선함과 관용입니다. 우리가 어디서 왔든 우리는 모두 인간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제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정부의 박해와 학대로 인해 두려움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다. 모두가 마음을 열고 일어나 더 나은, 더 단합된 세상을 위해 노력해 주세요.”
시몬(Shimon)은 이번 퍼레이드가 “정말 좋다”며, 진선인이 전 세계에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것(진선인)은 가장 중요한 원칙이며 모든 나라에서 실현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두려움에서 벗어나 언론의 자유를 갖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세계의 모든 곳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온 8명의 청소년들은 퍼레이드 장면에 충격을 받았고 “정말 장관이야”라고 말했다. 한 파룬궁수련자가 퍼레이드 대열 옆에서 수련자들이 ‘진선인’을 믿는다는 이유로 중공의 박해를 받고 있는 사실을 설명하자 그들은 곧 진상을 이해하게 됐고, 8명의 청소년 모두 기꺼이 공산당 조직인 소선대와 공청단 등 중공 조직 탈퇴에 동의했다. 그날 수십 명의 중국 동포들이 현장에서 삼퇴(三退, 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했다.
밤이 깊어졌지만 런던 중국대사관 밖은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었다. 낮의 퍼레이드 활동을 마친 일부 수련자들이 이곳에서 촛불 추모회를 열어 중공의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수련자들을 추모했다. 점점이 켜진 촛불은 애도의 마음을 담고 있으며, 또한 밤하늘을 밝혀 희망을 전하고 있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2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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