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캔버라 지국)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리창(李强) 중공 총리가 호주의 주요 도시인 애들레이드, 수도 캔버라, 퍼스 등을 방문했다. 방문단이 간 곳마다 파룬궁수련자들의 평화로운 시위 행렬과 진상을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6월 17일, 호주 내 여러 단체는 국회의사당 주변에 모여 호주 정부에 경제적 이익보다 인권을 우선시하고 중공의 박해를 제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수련자들은 평소처럼 평화로운 방식으로 25년간 지속된 중공의 잔혹한 박해에 항의하고, 중국 내 수련자들에 대한 학살을 즉각 중단할 것을 중공에 요구했다.
수련자들은 곳곳에서 ‘파룬궁 박해 중지’, ‘파룬따파는 좋습니다(法輪大法好)’, ‘세계는 진선인(真善忍)이 필요합니다’, ‘생체장기적출 저지’,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은 인류 멸망’, ‘파룬따파는 인류의 희망’, ‘파룬따파를 선하게 대하면 복을 얻을 것입니다’, ‘악당에서 신속히 탈퇴해 재앙을 피하세요’ 등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 ‘천멸중공’, ‘탈당으로 평안을 보장받으세요’, ‘파룬궁 박해 중지’ 등 구호를 외쳤다. 국회의사당 앞 집회 현장 상공에는 ‘진선인’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이 펄럭였다.
2024년 6월 16일 캔버라에서 중공 총리 차량 행렬이 파룬궁 수련자들의 시위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2024년 6월 16일 애들레이드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공 총리 차량 행렬이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진상 현수막을 펼쳤다.
2024년 6월 18일 퍼스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공 총리 차량 행렬 앞에서 시위 현수막을 펼쳤다.
리창의 호주 방문은 7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호주 주요 언론은 중공 대표단의 방문 일정을 집중 조명하면서 파룬궁수련자들이 3개 도시에서 펼친 평화로운 시위 장면과 눈길을 끄는 중국어와 영어 진상 현수막을 소개했다. TV 뉴스와 웹사이트 보도에서도 이를 잇달아 보도했다.
호주 파룬따파 학회장, 중공에 박해 중단 요구…중국의 아름다운 미래 희망
호주 파룬따파 학회장 루시 자오(Lucy Zhao) 박사는 “저희가 여기 온 것은 호주 정부가 중공 대표단에 파룬궁 박해 중단 문제를 제기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25년간 지속된 파룬궁 박해를 즉각 중단하고, 감금된 모든 수련자를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아직도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는 호주 파룬궁수련자 가족들도 포함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강조했다. “우리가 여기 온 것은 중국이나 중국인 친구들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중공에 박해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중공이 중국과 모든 중국인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중국과 중국인의 행복을 바라기에 여기 온 것입니다. 중공 정권이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고 인권과 신앙의 자유를 존중할 때만이 중국에 진정한 아름다운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명혜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6월 19일까지 민간 경로를 통해 확인된 중공의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수련자는 5,085명에 달한다.
2023년에 중공의 부당한 판결을 받은 파룬궁수련자는 1,188명으로 전년 대비 545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중공의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 수련자는 209명으로 전년보다 37명 증가했다.
중공의 철저한 정보 차단으로 인해 이 사망자 수와 부당한 판결 건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티베트인, 현장에서 파룬궁 배워
캔버라 국회의사당 앞 집회 현장에서 중공 대사관의 지원을 받은 중국인 단체가 큰북과 구호로 요란한 소음을 냈지만, 맞은편 파룬궁수련자들은 평온하게 파룬궁의 다섯 가지 공법을 시연했다.
공법 시연이 끝나자 한 티베트 남성이 파룬궁 대열로 다가와 수련자들의 평화롭고 이성적인 박해 반대 정신을 칭찬했다. “여러분은 중공이 고용한 중국인들은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은 중화 전통문화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로서 왜 여기 왔는지조차 모릅니다.”
그는 이어 “여러분 파룬궁수련자들과 우리 티베트인들은 모두 신앙이 있는 사람들로서 우리는 무엇 때문에 여기 왔는지 압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평소 파룬궁수련자들이 공원 등에서 공법을 연마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며 이번 기회에 수련자에게 공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 수련자는 즉시 그의 휴대폰으로 파룬궁 사부님의 공법 교육 영상과 파룬궁 책을 검색해주고 현장에서 공법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이 티베트 남성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공법을 배운 후 매우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귀가 후에도 계속 공법과 자세한 내용을 더 배울 것이라고 했다.
진상을 알게 된 중국인들
호주 연방경찰은 캔버라 국회의사당 앞을 제외하고는 환영 단체와 시위 단체 사이에 차단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진상을 모르는 중국인들은 파룬궁수련자들을 밀치고, 중공의 붉은 깃발로 현장의 진상 현수막을 가리는 등 거친 행동을 일삼았다. 심지어 일부는 호주 현지 TV방송의 서양인 카메라맨을 파룬궁수련자로 오인해 함부로 방해하기도 했다. 대부분은 현장 경찰의 제지 후에야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수련자들은 이들 중국인 역시 파룬궁의 진상을 알아야 할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수련자 왕 씨는 말했다. “애들레이드 시위 현장에서 자칭 중공 지지자라는 중국 학생들이 저희에게 와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들은 생체장기적출에 대해 진심으로 더 알고 싶어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저희와 이야기 나누는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와서 그들에게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희는 재빨리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박해 진상을 폭로했습니다.”
“한 여성분은 허리를 굽혀 현수막 내용을 자세히 읽은 후 저와 아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장기적출의 주요 증거를 폭로하자 그녀는 깊은 동정심을 보였습니다.”
왕 씨는 이어서 말했다. “평소 저희에게는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에서 접촉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들과 현수막이나 깃발의 앞뒤 위치를 다투지 않고 시간을 들여 그들에게 진상을 전했습니다. 저는 미소로 다가오는 모든 사람을 맞이해 그들이 중공에서 탈퇴했는지 물어보고 중공을 멀리해야 하는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제게 생체장기적출의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을 때 대부분 길을 바라보며 시선을 피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듣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가끔 한마디씩 대답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자유로운 나라에서 살고 있으니 여기서 누리는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씨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중국에서 온 두 젊은이가 제 옆에 서서 생체장기적출에 관한 진상을 들었습니다. 점점 그들은 저를 매우 예의 바르게 대했고, 심지어 다른 중공 지지자가 깃대로 제 머리를 때리려 하자 그중 한 젊은이가 상대방에게 너무 거칠게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다른 젊은이는 상대방의 행동을 저지했습니다.”
기독교인 중국인 “중국에서 자유롭게 파룬궁 수련할 수 있기를”
앤디 차이(Andy Tsai)는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왔다.
그는 말했다. “우리도 여기서 인권 존중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는 5천 명이 넘는 정치범이 있는데 그중 많은 이들이 파룬궁수련자들입니다. 저는 그들이 매우 평화로운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끊임없이 중공 정권의 박해를 받아왔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지금 제 생각은 이런 친구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중공 독재 정권 하에서는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그는 이어 말했다. “제 신앙은 기독교이지만, 주변에 많은 대법제자(파룬궁수련자) 친구들이 있습니다. 수련자들은 너무나 선량하고 그들은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마음이 평온하고 태도가 온화하며, 교만하거나 경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일에 대해 자신을 돌아보며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차이 씨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사람은 그 사람의 언행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과 서양인을 포함한 수많은 대법제자들이 수련을 통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사회에 공헌할 것입니다. 저는 인생의 여정에서 그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고, 역경에 맞서며, 나아가 중공의 폭정에 대항할 수 있어 기쁩니다. 저는 결국 언젠가는 중국 내 대법제자들도 자유롭게 파룬궁을 수련하고, 신앙의 자유를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회단체 대표 “모든 중국인이 진상을 들을 수 있기를”
멜버른민주운동연합 감사 가오젠(高健)은 말했다. “제가 파룬궁수련자도, 위구르인도, 티베트인도 아니라고 해서 오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호주 국회의사당 출입구에서 제 바람을 말하고 싶습니다. 저 개인의 힘은 미약하다는 것을 알지만 모두가 함께한다면 매우 강력해질 것입니다.”
호주 주재 티베트망명정부 사무소 중국인 연락관 다와 상모(Dawa Sangmo)는 말했다. “현재 중공 통치하에서 티베트인, 위구르인과 파룬궁 단체가 받는 탄압과 박해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는 오늘의 시위 활동을 통해 중공 당국이 우리의 요구를 듣기 바라고, 오늘 여기 있는 중국인들도 듣기를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이 중국인들이 진상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저는 수없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21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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