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2024년 5월 28일, 일본 파룬궁수련자와 지방의원들이 도쿄 롯폰기의 중국대사관 앞에 모여, 올해 4월 중국공산당에 의해 납치된 파룬궁수련자 왕과이옌(王乖彦)의 즉각적인 석방과 파룬궁 박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SMG 네트워크(중국 장기이식 고려회) 대표이자 즈시시 시의원인 마루야마 지쇼(丸山治章)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충고서’를 낭독하고 대사관 우편함에 투함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박해
캐나다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매터스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중공은 양심수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생체장기 적출을 자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매년 6만 건에서 10만 건의 불법 장기이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대상은 구금된 파룬궁수련자들이다.
영국 런던의 독립 시민법정(차이나 트리뷰널)은 최종 서면 판결문에서 “중국 전역에서 오랜 기간 (생체) 강제장기적출이 대규모로 자행되고 있으며, 파룬궁수련자들은 그중 하나이자 아마도 주요 장기 공급원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유엔의 12명의 특별보고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파룬궁수련자 등 양심수에 대한 장기적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마루야마 지쇼 시의원은 이번에 낭독한 충고서에서 중공 정부에 박해 피해자들에 대한 탄압과 감금을 중단하고, 장기적출을 멈추고, 일본 파룬궁수련자 장이원(張一文)의 어머니 왕과이옌 등 이번에 납치된 4명의 파룬궁수련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충고서의 말미에는 “중공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고, 양심을 성찰하며, 자유로운 사고를 촉진하고, 인권 박해를 멈출 것을 권고한다”고 적혀 있다.
왕과이옌 구출 운동
파룬궁수련자 왕과이옌은 산시(陝西)성 바오지시의 한 직업기술대학 강사다. 1999년 이후 여러 차례 납치돼 고문을 당하고 불법 판결을 받았다.
명혜망 보도에 따르면, 2024년 4월 11일 왕과이옌이 다른 파룬궁수련자 집에 있던 중 바오지 공안국 경찰에 의해 강제로 납치돼 바오지시 제2구치소에 감금됐다. 가족들이 석방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면회가 금지됐다.
파룬궁은 사람들에게 진선인(真·善·忍)의 이념으로 수련할 것을 가르치며, 많은 사람이 그로부터 혜택을 받았다. 왕과이옌은 파룬궁 수련 후 출산 후유증이 사라졌고, 그 이후 26년간 매우 건강하게 지냈으며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었다. 이는 파룬궁 수련이 왕과이옌의 건강 상태를 크게 개선했음을 보여준다.
2015년 중공 최고법원은 “사건이 있으면 반드시 입건하고, 소송이 있으면 반드시 처리한다”고 선포했다. 그 이후 20여만 명의 파룬궁수련자들이 장쩌민을 고소했다. 왕과이옌도 그중 한 명이었다.
“저는 중국 파룬궁수련자들과 함께 평화로운 저항을 하고 싶습니다”
마루야마 지쇼 시의원은 말했다. “4월 초에 왕과이옌 여사를 포함한 4명의 파룬궁수련자가 중국에서 납치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 없다고 생각해 항의하러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무고한 어머니가 아무런 이유 없이 끌려가고 그 이후 소식이 끊긴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장이원의 공개서한을 낭독하는 것을 들었을 때, 제가 중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녀의 고통과 절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즉시 도와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 박해에 대해 마루야마 지쇼 시의원은 말했다. “항의 활동은 세계 평화를 쟁취하는 일환입니다.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상임이사국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장기적출, 파룬궁수련자와 소수민족 박해 등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가 폭로됐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 SMG 네트워크(중국 장기이식 고려회)는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마루야마 지쇼 의원은 중국에서 진상을 알리는 파룬궁수련자들을 격려하며 말했다. “중국 내 파룬궁수련자들은 신체를 수련하고 인격을 완성하는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범죄가 될 수 있으며 강제로 불법 구금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중공 정부에 큰 소리로 외칠 것입니다. 중국 파룬궁수련자들도 목숨을 걸고 정의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것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파룬궁수련자들에게 계속 견지해 달라고 전해주십시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저항하고 싶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정의는 결국 인정받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파룬궁수련자 장이원의 호소
일본 파룬궁수련자 장이원은 일본과 국제사회의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사람들에게 어머니 구출을 도와줄 것을 호소하고, 중공에 파룬궁 박해 중단을 요구했다. 그녀는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공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신념을 견지하며, 파룬궁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이원은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사관 우편함에 투함했다.
장이원은 말했다.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산시성 바오지시 공안국 경찰이 1년 전부터 파룬궁수련자들을 미행하며 이번 대규모 납치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어머니는 여러 차례 불법 판결을 받아 감금되셨고, 그 때문에 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낸 시간이 5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현재 바오지 제2구치소는 가족 면회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상황을 문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경찰과 구치소 모두 대답을 거부했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5월 2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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