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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오슝 시의회, 강제장기적출 반대하는 법률제정 지지 결의안 채택

글/ 대만 가오슝 통신원 쑨바이(孫柏)와 쑤롱(蘇容)

[명혜망] 대만 가오슝 시의회는 2023년 12월 14일 중공(중국공산당)의 강제장기적출 범죄 근절을 위한 법률제정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중공의 반인류적 범죄 행위를 지역 주민에게 알릴 것을 가오슝 정부에 촉구했다.

가오슝 시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한 다음 날인 12월 15일, 법률제정 지지를 표명했다.
가오슝 시의원들
가오슝 시의원 천치마이

가오슝 시의회는 타오위안(桃園), 타이베이(台北), 신베이(新北), 타이난(台南)에 이어 대만에서 다섯 번째로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법률제정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천치마이(陳其邁) 시의원은 말했다. “인권에는 국경이 없다. 인권 옹호는 언제나 가오슝 시의회의 입장이다. 특히 신장 지역과 중국의 일부 지역의 인권 문제는 심각하다. 그 예가 강제장기적출 만행이다.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하고, 지자체 등 지역 단체들도 모두 단합해 중공의 강제장기적출 만행을 규탄해야 한다.”

불법 장기 공급을 차단하는 법안의 빠른 통과 바라

가오슝 시의원 천리나(陳麗娜)

결의안을 발의한 천리나 의원은, 의원 한 명 한 명에게 결의안 채택의 목적을 설명하고 모든 정당의 지지를 얻어, 마침내 결의안을 채택했다.

천 의원은 말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장기 이식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이번 공동 합의를 통해 대만이 곧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사람들이 장기의 출처를 알 수 있고, 법적 감시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불법 장기의 근원을 차단하고 인권을 지켜야 한다.”, “법적 제약이 있으면 사람들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장기를 거부하게 돼, 살인 공범자가 되는 걸 피할 수 있다. 이는 인권을 보호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조치다.”

정의로운 행동

가오슝 시의원 류더린

국민당 소속 가오슝 시의원 류더린(劉德林)은 말했다. “가오슝 시의회는 중앙 정부의 강제장기적출을 방지하는 법안 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는 정의로운 행동이다! 인간의 생명은 고귀하다. 인도주의 법칙을 위반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 강제장기적출 반대는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는 필요한 수단이다. 이 법안이 제정 시행된다면 대만도 전 세계와 함께 하는 것인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장기 출처에 대한 조사 촉구

가오슝 시의원 장보양

대만 건국당 소속 가오슝 시의원 장보양(張博洋)은 강제장기적출을 반대하는 법안은 정당, 국적, 지역을 포괄하는 세계적인 운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오슝 시의회가 중공의 장기적출을 규탄해 보편적 인권 옹호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장기적출에 가담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대만의 모든 현과 도시가 이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장기 이식을 위해 중국에 가는 것이 위험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환자들은 장기를 빨리 확보하기 위해 장기 출처를 무시하는데, 이는 살인 공범자라고 말했다.

의원들, 생체장기적출 중단 법안 지지

가오슝 시의원 탕용위

민주진보당 가오슝 탕용위(湯詠瑜) 여성 시의원은 “이 결의안의 목적은 장기 이식 과정에서 장기 출처가 인권 기준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의회는 국민을 대표한다. 이번 결의안을 통해 인권을 옹호하려는 결의와 태도를 전달한 것이다.” 그녀는 이어 지금 가오슝 여자 고등학교에서 중공의 강제장기적출과 관련한 포스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전시회에 가서 문제를 더 잘 이해하기를 바란다. 모든 사람은 인권을 옹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오슝 시의원 차이진옌

가오슝 시의원 차이진옌(蔡金晏)은 말했다. “강제장기적출은 생명에 대한 잔악한 학살이다. 규탄하고 막아야 한다”, “그런 불법적인 만행을 억제하는 법안제정을 지지한다”, “장기 이식과 관련한 모든 법률을 포괄적으로 마련해 사람들이 합법적인 출처의 장기만을 사용할 수 있는 확신이 서게 해야 한다.”, “건강한 다른 사람을 학살해 자신의 생명을 대신 유지해선 안 된다. 이런 사악한 강제장기적출 만행은 근절돼야 한다.”

 

​원문발표: 2023년 12월 17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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