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워싱턴 D.C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지난 12월 7일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제종교자유원탁회의(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oundtable)’ 정례회의에서 중국공산당이 수년간 전 세계 각지에서 션윈(神韻) 공연을 교란하고 방해한 사실이 폭로됐다.
워싱턴 D.C 비정부기구인 ‘국제종교자유원탁회의’는 매주 회의를 열어 세계 각국의 종교 및 신앙 단체들에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여러 관련 기관 대표들도 매주 이 회의에 참석한다.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미국 국무부는 종교의 자유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기 위해 국무부 주관으로 금주 정례회의를 특별히 국무부 청사에서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다양한 종교와 신념을 가진 수십 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라샤드 후세인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가 국무부 종교자유국 직원들과 함께 참석했고,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대표, 미국 국제개발처 대표 등 인사들도 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단체 대표들의 연설을 경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워싱턴 D.C 파룬따파학회(法輪大法學會) 대표는 발언을 통해 중국공산당(중공) 정권이 수년에 걸쳐 전 세계 각지에서 션윈 공연을 어떻게 집요하게 방해했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중국공산당은 24년이 넘도록 파룬궁을 잔혹하게 박해해 왔습니다. 현재 신원이 밝혀진 것만으로 이미 5천여 명의 수련자들이 박해받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제 수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로 인해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수많은 파룬궁수련자가 사망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파룬궁에 대한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은 끊이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사례는 바로 전 세계 션윈 공연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교란과 방해 공작입니다.”
“미국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Shen Yun Performing Arts)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는 예술가들에 의해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됐습니다. 그 취지는 중국 고전무용과 음악을 통해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널리 알리려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중국의 전통문화는 70년 넘게 무신론을 주장하는 중국공산당에 의해 말살되고 파괴당해 왔습니다. 션윈은 이제 세계 최고의 중국 고전무용 예술단으로 성장해, 매년 5대륙 15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며 전 세계 각 민족 예술가와 대중들로부터 널리 호평받고 있습니다.”
학회 대표는 계속 설명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간 중국공산당은 오히려 중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션윈예술단을 표적으로 삼아 갖은 수단을 동원해 션윈 공연에 대한 방해와 파괴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션윈 예술가들이 머무는 방에 침입해 컴퓨터를 절도한다든지, 션윈 단원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 타이어를 찔러 펑크 내기, 션윈 매표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 온라인 댓글부대를 동원해 션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게시 등을 포함해 25개국에서 최소 70건의 션윈 공연 교란 및 방해 행위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션윈 공연이 열리는 모든 국가에서 현지 중공 대사관과 영사관은 예외 없이 극장, 언론 광고주, 정부에 ‘만약 당신들이 션윈 공연을 허용한다면 중국과의 정치, 경제적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다. 당신들 극장과 예술 회사는 더 이상 중국과 거래할 수 없게 될 것이며, 관련된 개인은 중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협박 메시지를 보냅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10여 년간 일부 국가에서는 확실히 중국공산당의 방해로 션윈 공연이 취소됐는데, 이는 션윈예술단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공연 관람 기회를 박탈했습니다.”
학회 대표는 또 특별히 한국의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중공 대사관과 영사관의 교란이 특히 심해, 현지 션윈 공연 주최 측이 공연장을 대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심각한 것은 미국에서도 중국공산당이 친공산당계 화교 지도자들을 고용해, 미국 세무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어 션윈에 해를 끼치는 일을 하도록 지시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학회 대표는 밝혔다. 포섭된 이들 중공 공작원은 FBI의 감시와 조사를 거쳐 올해 5월 결국 검거됐다.
학회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공산당은 정치, 경제, 기술 및 기타 분야에 대한 침투와 파괴를 시도할 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도 외국인들의 공연 관람을 통제하려 시도합니다. 그야말로 중공의 광기와 파렴치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부와 선량한 국민은 반드시 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파룬따파학회 대표는 참석자들이 중국공산당의 사악한 본질에 대해 더 많이 인식하기를 바라며, 한편으로 션윈예술단의 해외 공연에 대한 더 많은 지원과 보호를 제공할 것을 미국 국무부에 촉구했다.
원문발표: 2023년 12월 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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