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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년 전의 옷 만드는 도구 출토, ‘진화론’에 도전하는 새로운 증거

[밍후이왕] (밍후이기자 밍란 보도) 고고학자들이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12만 년 전에 뼈로 제작된 도구를 발견했다. 이는 인류가 옷을 만드는 데 사용한 도구로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고고학적 성과는 ‘아이사이언스(iScience)’ 잡지에 2021년 9월 16일 게재됐다. 도구가 발견된 곳은 모로코 수도에서 20km 정도 떨어진 대서양 연안의 ‘콩트르방디에(Contrebandiers)’ 동굴이며, 12만 년 전의 뼈로 만든 의복 제작 도구 총 62건이 함께 발견됐다.

논문에는 출토된 도구 중에 소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넓고 둥근 스크레이퍼가 있으며, 모피를 뚫지 않고도 모피 내부의 결합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고 언급돼 있다. 스크레이퍼는 현대의 생피 가공에도 여전히 사용된다. 동굴에는 또 사막여우, 황금자칼, 야생 고양이의 발뼈와 하악골에 베인 상처와 같은, 현대 모피 제거 기술에서 나타나는 흔적과 일치하는 육식 동물의 절단 흔적이 있었다.

十二万年前用动物骨骼制造的制衣工具
12만 년 전 동물 뼈로 만든 의복 제작 도구.(온라인 사진)

해당 연구의 제1 저자이며, 독일 막스 플랑크 인류 역사과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the Science of Human History)의 과학자 에밀리 할렛(Emily Hallett)이 말했다. “가죽과 모피를 만드는 데 사용된 뼈 도구와 모피를 제거한 흔적이 있는 육식 동물의 뼈가 함께 발견됐는데, 우리는 이것이 옷을 만든 증거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2021년 8월 26일, 미국 콜로라도 대학 볼더 분교의 고고학자 파올라 빌라(Paola Villa)와 그녀의 동료들은 ‘플로스원(PLOS ONE)’ 잡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40만 년 전에 인류가 코끼리 뼈로 만든 다양한 도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9월 23일 ‘사이언스(Science)’ 잡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White Sands National Park)에서 2만 3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2021년 2월 22일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 잡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서호주 북동부의 킴벌리 지역에서 캥거루 암석 벽화를 발견했다. 벽화는 바위 벙커의 경사진 천장에 있었고, 실제 캥거루 크기와 비슷한 약 2m 길이에 적갈색으로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다.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그림은 약 1만 7300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잡지도 2021년 1월, 고고학적 발견 내용을 발표했다. 기사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쪽에서 돼지 3마리가 그려진 벽화와 수공 모형 여러 개가 발견됐다. 돼지의 길이는 각각 1m가 넘었고,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으며, 4만 5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됐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는 2020년 9월에도 기사를 실었는데, 고고학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의 타부크 지역에서 12만 년 전 고대 인류와 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했고, 이는 지금까지 아라비아반도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인류 생명의 증거라고 밝혔다.

약 한 세기에 걸쳐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수많은 선사시대 생물 화석과 뛰어난 지혜를 가진 선사시대 인류 문명 유적은 진화론으로 전혀 해석할 수가 없어 진화론의 시간적 틀을 완전히 깨뜨렸다. 많은 과학자는 이러한 예가 진화론을 부정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한다.

 

​원문발표: 2021년 10월 1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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