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다웨이(劉大為)와 류청쥔(劉成軍)역을 특별 인터뷰하다
[밍후이왕] [밍후이 기자 장윈(章韻) 토론토 보도] 씬탕런 TV방송국에서 출품하고 뉴렐름 스튜디오(New Realm Studios)에서 제작한 진상 영화 ‘당신을 위해 왔습니다’와 제2부 ‘영원한 50분’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소박한 연기로 22년 전에 벌어진 파룬궁 박해의 비장한 역사를 보여주었다.
토론토의 젊은 배우 판원퉈(範文拓)가 두편의 영화에서 각각 류다웨이와 류청쥔의 주요 배역을 맡았다. 그가 대법 수련 후 환골탈태한 류다웨이와 거짓을 밝히기 위해 방송을 삽입한 파룬궁 수련생 류청쥔 역을 진실하고 진지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영화 비디오 링크 ‘당신을 위해 왔습니다’의 제2부 ‘영원한 50분’
류다웨이와 류청쥔 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판원퉈는 사실 배우 출신이 아닌데 어떻게 해냈을까?
밍후이 기자가 최근 인터뷰를 하면서 그와 그의 어머니 뤄옌제(駱艷傑)의 경력에서 답안을 찾았다.
유년에 법을 얻고 8세부터 ‘전법륜’을 읽기 시작하다
1986년, 판원퉈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솽청(雙城)시 한 교사 가정에서 태어났다. 1992년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솽청에 전해졌다.
판원퉈는 “1994년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어머니는 은퇴 운동선수였습니다. 수련을 통해 어머니의 운동 후유증이 사라졌고 심장병이 나았습니다. 나는 여덟 살 되던 해 어머니와 함께 ‘전법륜’을 읽고 연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면서 우리 가족은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새벽마다 우리가 사는 교사 주택가에서는 연공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도 늘 엄마와 함께 솽청시 대법제자들이 동문광장에서 하는 단체 연공에 참가했다.
소년이 법을 수호하다, 오직 대법을 위해 바른말을 하고 싶다
1999년 7월 20일, 전국을 휩쓴 파룬궁에 대한 탄압이 솽청에까지 번졌고 판원퉈의 일가가 거주하던 교사 주택가의 평온을 깨뜨렸다. 하루아침에 파룬궁 수련생들은 중공에 의해 잔혹하게 박해받는 집단으로 변했다. 7.20부터 TV에선 파룬궁을 모함하는 중공의 거짓말이 매일 방송됐고 전국 각지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줄줄이 베이징을 방문해 파룬궁을 위해 바른말을 했다.
그는 어머니(뤄옌제)께 솽청시 일부 파룬궁 수련생들도 베이징에 청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13세인 판원퉈는 “저도 가겠습니다. 저를 빼놓으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2000년 1월 어느 날, 판원퉈는 어머니와 솽청의 파룬궁 수련생 7명과 함께 10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동틀 무렵 톈안먼 광장에서 국기 게양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사복경찰이 즐비하고 파룬궁 수련생들도 인파 속에 있었다. “눈치로 누가 수련생인지, 누가 사복경찰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판원퉈는 당시를 회상했다.
갑자기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는 함성이 정적을 가르며 광장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경찰차가 경적을 울리자 사복경찰은 사람들 틈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매 사람의 얼굴을 훑었다. 그 순간, 공기가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긴장되었다. “플래카드를 펼칠까, 말까?” 어머니가 아들을 응시했다. “펼쳐요. 왜 펼치지 않겠어요?” 판원퉈는 얼른 대답했다.
순간 어머니는 플래카드를 꺼내 재빨리 펼쳐 보이며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라고 외쳤다. 뒷말을 채 외치기도 전에 사복경찰이 어머니를 쓰러뜨리고 꾹 눌렀다. 거의 동시에 판원퉈와 5명의 수련생이 모두 붙잡혔다. “우리는 트럭에 실려 톈안먼 인근 첸먼(前門) 파출소로 옮겨졌습니다.”
판원퉈는 “나와 어머니는 첸먼 파출소 지하실에 있는 거대한 철장 속에 갇혔습니다. 지하실엔 100여 명의 파룬궁 수련생이 갇혀 있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그날 오후 그들은 곧바로 분리 수감됐고 판원퉈는 차오양(朝阳)교도소에 이송됐다.
“경찰은 나를 차가운 바람이 부는 통로로 데려가 옷을 다 벗으라고 한 뒤 찬물을 머리에 퍼부어 발끝까지 젖었습니다.” 베이징의 겨울 온도는 영하 20도 이하인데 13세의 판원퉈는 추워서 부들부들 떨었다고 했다.
사흘 뒤 판원퉈가 다니는 중학교 교장이 그를 데려갔다. “등교 첫날 선생님은 반 친구들에게 ‘그와 얘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친구들은 나랑 다시 어울렸습니다. 13세에 톈안먼에 갔을 때, 다른 수련생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직 대법에 대해 바른말을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판원퉈는 말했다.
자료점 운영에 참여, 25세 결박당해 노동교화를 받다
판원퉈와 어머니는 중공의 집단학살 식 박해에도 ‘톈안먼 분신자살’의 가짜 사건을 폭로하는 진상을 멈추지 않았다.
“2000년 중학교 2학년부터 2008년 대학을 졸업하고, 졸업 후 직장에 다니는 3년간 나는 집에만 있으면 어머니를 도와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컴퓨터를 할 줄 알기에 컴퓨터와 복사기를 수리하는 등 본 지역 자료점 기술 부문을 책임졌습니다.” 판원퉈는 말했다.
2011년 11월 어느 날 오후, 유학 준비 중 집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무리 경찰들이 달려들어 판워퉈와 그의 어머니를 납치했다. 곧이어 경찰들은 집을 수색했다. 두 달 뒤, 어머니 뤄옌제는 불법적으로 징역 13년(2011년 11월 13일~2024년 11월 12일)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감옥에 있다.
수감 중 경찰은 판원퉈에게 보증서 작성을 요구했다. “넌 아직 젊으니 앞날이 창창하다. 우리는 네가 유학 수속 중인 것을 알고 있다. 네가 수련하지 않는다는 보증서에 서명만 하면 나갈 수 있다.” 경찰이 말했다.
“안 돼요!” 그는 거절했다.
판원퉈는 당시 마음이 매우 견정했었다고 회억했다. “이것은 정(正)과 사(邪), 선(善)과 악(惡)의 대결이었고, 중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파룬궁 수련생은 범죄자가 아니며, 일반 범죄인들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그래서 저는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보증서’에 서명하지 않아 판원퉈는 쑤이화(綏化)노교소에 수감됐다. 그곳에서 그는 구타와 전기충격, 장시간 노역을 했다. 바오자(包夾)는 24시간 그를 감시했고 화장실까지도 따라다녔다.
“신체적 고통도 힘들지만, 정신적 고통이 더 컸습니다. 다음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했다. “교도관은 1초 전까지는 담소를 나누다가 1초 뒤엔 욕설과 발길질, 벌서기 등을 강행했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판원퉈는 불법 수감 고문에 시달린 지 1년 3개월 만인 2013년 2월 노교소에서 풀려났다. 친구의 도움으로 중국을 탈출한 그는 2016년 1월 30일 캐나다 토론토에 입국 후 마침내 사악한 박해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다.
해외에서 어머니 구출, 진상 영화에서 주연을 맡다
캐나다에서 건축미술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연기력이 뛰어난 판원퉈는 신당인 TV에 입사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그의 배역은 하나같이 진실을 말하고 사악함을 폭로하는 변함없는 주제였다.
판원퉈는 토론토에 오자마자 13년 동안 억울한 판결을 받은 어머니 뤄옌제를 구출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지 파룬궁 수련생들과 함께 각급 정부에 연락해 어머니가 불법적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중공의 사악함을 폭로하고 캐나다 당국에 구조 지원을 호소했다.
판원퉈는 한 집회에서 “어머니가 불법 구금돼 있어 모든 외부와 통신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당한 박해에 대한 어떠한 언급이라도 하게 되면 즉각 접견이 중단되고 더 이상 가족들을 만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지금까지 겪으신 모든 박해와 근황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단편적인 부분만 접한 것입니다. 어머니는 헤이룽장성 여자교도소에 수감 돼 있는 동안 강제노역을 당했습니다. 나이 많은 어머니는 이가 빠졌고 교도소 측은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치료받지 못했습니다.”
판원퉈는 지금까지 어머니는 10년 불법 수감생활을 하고 있고 해외에서 어머니를 볼 수 없고 근황을 알 수 없다. 유일한 정보는 가족이 어머니를 만나러 갔을 때 어머니가 전해준 위로의 말 몇 마디뿐이라고 했다.
영화 ‘영원한 50분’ 촬영에 참여하기 전 판원퉈는 감독이 한 말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파룬궁 수련생들의 20년 반박해 과정에서 창춘(長春)의 삽입방송이 대표적입니다. 평범한 수련생들이 파룬궁 진상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주저하지 않았고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수천만 파룬궁 수련생의 축소판입니다. 이 영화는 수련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파룬궁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중공에 의해 박해받아 숨진 수련자들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영원한 50분’은 캐나다의 뉴렐름 스튜디오(New Realm Studios)에서 제작한 국내외를 놀라게 한 톈안먼 광장의 분신자살 사건과 창춘 파룬궁 수련생들이 진실을 알리기 위해 TV 방송을 삽입한 장거를 소재로 제작한 영화로서 중공이 날조한 거짓을 폭로하고 파룬궁의 역사 진상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극 중의 남주인공 류청쥔도 중공의 참혹한 박해로 사망했다.
“실제 인물인 류청쥔에 대해 더 많이, 깊이 알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인물을 어떻게 실제로 나타낼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그는 “다행히 한국에서 당시 함께 삽입방송에 참여했던 김 씨가 찾아와 당시 여러 장면과 사건 발생 경위를 상세히 알려줬습니다”라고 말했다.
“촬영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박해 당시 파룬궁 수련자들이 겪었던 것에 비하면 이 정도의 고통은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참고 넘겼습니다”라고 판원퉈는 말했다.
영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진상을 알기를 바란다
판원퉈는 영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한 가지 감동한 일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김 씨가 들려준 이야기 때문이다. 방송을 삽입하기 전, 다음날 행동하기로 확정한 후 몇몇 파룬궁 수련생은 마지막 남은 돈을 모두 털어 작은 식당에 가서 간단히 식사 한 끼를 했다고 한다. 류청쥔이 아이를 데리고 있었는데 그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함께 앉아 있는 여러 사람에게 말했다. “이 아이는 정말 가련해!”
판원퉈는 “이 장면을 연기할 당시 첫 아이가 막 태어나 나는 이미 아버지가 된 후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마치 바늘로 찌를 듯이 아팠습니다”라고 말했다.
“내일 생이별할 날임을 뻔히 알면서도 내 아이에게 작별을 고할 수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번 삽입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것을 뻔히 알지만, 하면 목숨을 바쳐야 하기에 아직 아이에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면한 것이 무엇이고 아이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 앞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은 정말 보통 사람이나 어떤 영웅적 인물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대법제자 만이 생사를 내려놓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중생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었습니다. “
판원퉈와 제작진 동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압력을 받았을 때의 솔직한 감정을 잘 재현했다. 파룬궁 수련생들의 진실한 감정, 행동하기 전날 밤 가족들에게 뒷일을 맡기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도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 마지막에 그는 “우리가 찍은 영화를 통해 여러분이 파룬궁의 진실을 제대로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여 년 동안 국내의 많은 대법제자는 생명으로, 해외의 많은 대법제자는 노력으로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렸습니다. 어머니가 아직 감옥에 계셔서 하루가 일 년 같은데 하루빨리 박해를 끝내고 우리 어머니가 손자를 만나 온 가족이 함께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1년 9월 1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9/13/43075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