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회] 강북구 眞·善·忍 국제미술전 후기
한겨울 추위 속에서 제131회 眞·善·忍 국제미술전이 12월 11일(화)부터 15일(토)까지 5일간 강북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대관을 하는 과정에서 강북구삼각산문화예술센터가 강북구민회관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다시 강북문화예술회관으로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2006년 9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삼각산문화예술센터에서 眞·善·忍 미술전을 개최한 경력이 있었다.
날씨도 갑자기 추워졌고, 차량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하던 도중 별안간 폭설이 쏟아져 교통이 마비되는 등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직접 찾아가지 못한 곳이 많아 초대장을 우편으로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고, 수련생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전시기간 중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전시기간 내내 수련생들은 영하10도를 넘나드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술회관 광장과 도로를 오가며 홍보를 하였고, 덕분에 춥고 황량했던 전시장 주변은 상화한 활기로 넘쳤고 전시장 안은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온 서울이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었지만 전시장 주변은 전시기간 내내 훈훈했다.
마침 전시장 옆의 공연장에서는 11일부터 14일까지 대학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공연을 보고나서 전시장을 찾기도 했다.
몇몇 중학교 남학생들은 학교 선생님께서 전단지를 주시면서 가보라고 하셔서 오게 됐다고 했고, 한번 다녀간 학생이 다음날 3명의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끝까지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표정이 진지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 강영조 이사장님도 직원들과 전시장을 찾았고 화계중학교 김종현 교장선생님이 관람을 마치고 자료를 가져가시면서 학생들과 선생님께 알리겠다고 하셨다.
이와 같이 혼자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관람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어떤 미술선생님은 그림을 보시면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서 같이 가슴이 먹먹해져서 그림 설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박해그림을 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강제장기적출반대서명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리고 그림을 본 많은 분들이 수련에 관심을 보이면서 연공장 안내를 받고 싶어 하였고 한 관람객은 그림을 보고 나서 전법륜을 사서 읽고 다음날 다시 찾은 분도 있었다.
10분도 서있기 힘든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 속에서도 하루 종일 밖에 서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안내를 한 수련생들의 노고로 강북구의 많은 시민들이 대법의 아름다움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중국에서의 참혹한 파룬궁 탄압 현실을 알게 되었다.
2012. 12.
서울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