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회〕울산 眞·善·忍 국제미술전 후기
제126회 진선인 국제미술전이 2012. 6. 25.부터 7. 1.까지 울산에서 개최되었다.
지난해 울산에서 미술전을 개최하였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전시관을 알아 보던 중 최근 증축한 울산대공원 전시관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장마가 오기 전 창원 미술전에 이어서 바로 울산에서 개최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6월 중순에 대관신청을 하였다.
준비기간이 불과 십여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단 신청하였다. 신청 후 3일만에 대관 승인이 났고, 곧 바로 전단지와 포스터 등을 신청하였다.
포스터를 붙이러 간 대공원 인근의 가게마다 대부분 흔쾌히 부착을 허용하여 50여 장의 포스터를 단시간에 붙일 수 있었다. 전단지 일부는 공원 인근 대로변에서 행인들에게 나눠 주었고, 3천장은 신문에 삽지로 넣어 대공원 인근 지역에 배포를 했다. “전단지를 봤다며 그림을 살 수 있느냐”고 전화로 문의한 사람도 있었고, “어떻게 찾아 가면 되는지” 문의한 사람도 있었다.
대공원에서 미술전을 3번 개최하는 동안 정문과 남문에 현수막을 한 번도 걸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공원 관리단과 협의하여 공원 측 현수막 하나씩을 내리고 정문, 남문에 현수막을 걸었으며, 미술관 정면 벽에도 현수막을 걸었다.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 미술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부족했지만 부산과 창원, 김해 수련생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집행되었다.
평일에는 대공원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산책을 나왔다 들렀고, 주말에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공원에 놀러 왔다가 관람을 하였다.
방명록은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갑니다.”
“그림의 내용에 진실이 담겨 있어서 감상을 잘 했습니다.”
“사진처럼 잘 그려져 있고, 쉽게 만날 수 없는 그림들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 등등 방명록에는 미술전을 본 사람들의 글로 빼곡히 채워졌고, 안내하는 사람들에게 “수고한다”, “대단하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많은 비가 오지 않아 사람들이 미술전을 관람하는데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
인근에 거주하면서도 이번에 처음 미술전을 관람했다는 분이 있어 가능하다면 상설 전시를 하여 인연있는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와 주신 다른 지역 분들과 미술전에 참여해서 진상을 알리는데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12. 7.
울산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