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전당 창원대학에서 ‘眞·善·忍 국제미술전’ 열려
‘성실, 자유, 진리, 창조’를 교훈으로 ‘나’보다는 ‘우리’를 더 중시하라고 가르치는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63호관 전시실에서 ‘眞·善·忍 국제미술전’이 열린 것은 창원대학 전체의 행운이었다. 울긋불긋 만개한 봄꽃들이 파릇파릇 눈부시게 물이 오르는 신록과 어우러져 싱그러운 젊음이 넘실대는 캠퍼스에 진선인 국제미술전 바람이 분 것은,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초대학장을 지낸 황원철 교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결과였다.
전시관은 주로 미술대학 학생과 교수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왔고, 외부인의 전시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했다. 신축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이라 공간이 널찍했고, 천정도 높아 대형작품을 걸기에는 안성맞춤이어서, 미술작품이 걸리자 전시관 전체에 광채가 날 정도로 전문갤러리 보다 더 멋진 전시관으로 변해 있었다.
5월 2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파룬따파학회 이천수부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이천수부회장은 “창원대학에서 전시회가 열린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파룬궁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박해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은 인류가 마지막까지 수호해야 할 인권과 정의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창원대학교 미술대학 학과장을 지낸 김영섭교수가 축사를 했다. 현대조각, 인체모델링 작품 활동을 하는 김교수는 “예술이 추구해야 할 진(眞)을 알게 하는 훌륭한 전시회를 창원대학에서 할 수 있게 힘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미술전 작품들이 파룬궁을 수련하는 작가들의 작품이라 파룬궁을 선전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그림들을 보니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며, 성공적인 전시를 기원했다.
전도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고, 바람을 테마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황원철교수는 축사에서 영남지역에서는 창원대학에서 처음 미술전이 열린다는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황교수는 ‘고아의 슬픔’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며 “예술을 통한 자유추구는 위대하다”고 말했다. 황교수는 전시된 작품들의 극사실적묘사력이 뛰어나 진리와 자유를 추구하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된다며 일반학생은 물론 미술대학 학생들에게도 예술성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기간 중에 적극적인 관람을 권했다.
개막식에는 창원대 미술대학 학생들과 교수들로 붐볐으며, 인근대학의 교수와 학생들도 많이 참석해 미술전을 축하했다.
5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전시기간 동안 창원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교수, 교직원, 중국유학생, 창원대도서관을 찾은 일반인과 고등학생 등 다양한 관람객이 다녀갔다. 미술전 도우미들이 전시기간동안 학생들에게 안내전단지를 줌으로써 더욱 많은 학생들이 전시관을 다녀갔는데, 그들 중에는 항상 다른 감동이 느껴진다며 매일같이 전시관을 찾는 학생도 있었다. 특히 전시관을 다녀간 교수들의 경우 파룬궁에 대해 오해가 풀렸다며 수고한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초대장을 받고 왔다는 인근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전시된 작품에 감동하면서 요즘 학생들의 삭막한 인성을 걱정하며, 眞·善·忍의 소중함에 공감했다.
작품을 감상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뛰어난 작품성에 놀라고,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하루빨리 박해가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방명록에 담기도 했다.
2011. 5. 창원수련생